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는 몇백만원짜리 영유다니는데 누군 버려지고

.....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3-11-11 12:47:48
어제 밤 애 키울 자신이없어 고아원에 맡기려한다는 글을 읽고
슬프고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잠이든 뒤 출근을 하기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압구정역에 내려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직장으로 향하던 중,
한 삐까뻔쩍한, 이름조차 모르는 외제차 한대가 차창 밖으로 눈에 보였습니다.
짙게 선팅된 유리창에는 보일듯말듯한 한 젊은 여자와 어린 여자아이가 보이더니,
곧 방향을 바꾸어 들어가는 곳은 한 영어유치원 건물.
일프로 최상위권 아이들만 다닐 수 있을것같은 그곳의 한달 학비는
아마 제가 받는 월급을 훌쩍 뛰어넘겠지요.
오늘 아침 첫 영하로 떨어진 추운날씨가,
우리사회 뿌리깊은 빈부격차,양극화를 더욱 더 가슴깊히 후벼파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82글에 나온 그 아기도,
몇년만 있으면 이 참담한 현실을 절절히 느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진것없고 비빌언덕없는 사람들이
좀 더 밝고 웃을 수있는 사회가되었으면 합니다.
IP : 39.7.xxx.1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884 프뢰벨 몬테소리 고민이요~ 4 2013/11/13 1,236
    318883 청계천 '행운의 동전' 4천만원 서울시민 명의 기부 1 세우실 2013/11/13 664
    318882 아이 드림렌즈 해보신분... 9 ..... 2013/11/13 1,384
    318881 만나고 오면 씁쓸해지는 대학 친구모임..인연을 이어가야하나요? 8 그래보자9 2013/11/13 4,497
    318880 수능 213 5 2013/11/13 1,396
    318879 돈까스 무슨 기름으로 튀기면 젤 맛있을까요? 5 돈까스 2013/11/13 1,746
    318878 12월이나 1월 하와이 어떤가요? 5 추천 2013/11/13 3,817
    318877 그루브샤크처럼 음악듣기 편하게 이용할 사이트 있나요? 1 그루브샤크 2013/11/13 1,918
    318876 법무부도 ‘윤석열 중징계’ 결론내면 朴정권이 ‘외압 몸통’ 자인.. 부실‧편파 .. 2013/11/13 617
    318875 직장에서 라디오 듣는 분 있으시려나요?? 7 점네개 2013/11/13 881
    318874 단감 오래 단단하게보관하는 방법 좀 부탁드려요~ 6 단감보관법 2013/11/13 7,349
    318873 문득 생각난 드라마.. 제목 아시는분 있을까요? 3 드라마 2013/11/13 747
    318872 친정이 너무너무 싫어요 1 .... 2013/11/13 1,760
    318871 충혜왕?? 2 주진모 2013/11/13 1,010
    318870 출근할때 남편 뒷모습 13 .. 2013/11/13 3,131
    318869 스테이크 무쇠팬? 몇천원짜리 싼것 사도 똑같겠지요? 4 저렴한것 2013/11/13 2,052
    318868 헐~ 할말 없네 3 ... 2013/11/13 974
    318867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가까워 지는게 참 힘드네요... 3 다크하프 2013/11/13 1,497
    318866 어제 황마마...진짜.......... 4 오로라 2013/11/13 2,126
    318865 안검하수 수술 의견 부탁드립니다. 6 ddd 2013/11/13 1,863
    318864 주례 교수님 선물 뭐 살까요?? 4 주례 2013/11/13 2,797
    318863 선거 전엔 창조경제, 당선 후엔 중독 규제? light7.. 2013/11/13 257
    318862 010빼고 누르면 통신요금 절감 사실인가요? 2 카레라이스 2013/11/13 10,058
    318861 11월 1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3/11/13 365
    318860 야자 끝내고 온 고1딸이 13 어젯밤 2013/11/13 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