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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의 재혼선언..

노란종이 조회수 : 13,013
작성일 : 2013-11-11 11:54:55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째입니다.

홀로 지내시던 아버지께서 지난 주말 저녁식사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씀하시며

곧 자리를 마련해서 서로 인사하도록 하고, 곧 아마 살림을 합치려 하시는듯 합니다.

 

아버지에게 혼자 지내시는게 외로우시니 좋으신 분 있으면 만나시라고 저도 권유를 하곤 헀는데..

막상 얘기 들어보니 친정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더랩니다..

 

그리고 새 여자분은 올드미스인데 40대라는 젊은 나이인 것도 마음에 걸리고,저랑은 나이차이가 10살도 안납디다...

(아버지는 60중반이시고요)

아버지는 식을 올리거나, 혼인 신고 같은거 없이 그냥 같이 살거라고만 말씀하십니다.

 

저희 3남매는 모두 결혼해서 분가했고, 자식도 있습니다.

큰 오빠는 2년전에 아버지에게서 빌딩 하나를 미리 증여를 받았고요-

저와 남동생에게도 언젠가 해주겠다고 말씀만 하시고 아직은 별 말씀이 없으신 상태였는데..

아버지 재산이 반포에 60평대 아파트 한채에, 사업채와 빌딩 등 합하면 꽤 됩니다.

 

 

전에 제 이모들이 아버지 새장가 가면 너희는 오리알 되니까 그 전에 그 새여자가 들어와 재산 가져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몇번 말씀하신적도 있으셔서...

그저 착한 마음으로만 있기에는 세상이 그리 순하지가 않다는 걸 알기에

저도 속으로 계산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속물 같다고 욕하셔도 할 말 없지만,

혹시라도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회원님들께서

제게 조언해주실 수 있는 말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행복하시길 바라지만

이상한 여자에게 걸리는건 아닐까 걱정되고,

여기서 자식들이 반대한다고 안하실 양반도 아니고..

많이 혼란스럽네요..

 

IP : 1.215.xxx.12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1 11:59 AM (210.180.xxx.200)

    남자가 재산 있으면 20년 연하도 만나는구나...

    그냥 같이 살거라고만 하는 거 보니 아버님도 계산 다하시고 함부로 당할 분 같지 않은데요.

  • 2. 친구네가
    '13.11.11 11:59 AM (211.178.xxx.40)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새와이프 앞으로 재산이 다 돌아가더래요
    말 꺼내기 어렵더라도 결혼하시기전에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하실듯해요

  • 3. ㅁㄴㅇ
    '13.11.11 12:00 PM (116.40.xxx.132)

    새어머니 되실분 땡잡으셨네요. 아는분 그리 재혼 하더니만 본처 자식들 다 낙동강 되어서...
    결국은 아버지 죽어야 재산 분할이 되니 아버지 죽기전까지는 자식이 마음 많이 상해요. 그런집 많아요

  • 4. qwe
    '13.11.11 12:00 PM (210.219.xxx.146)

    그래서 재혼하기전에 자식들에게 미리 증여 많이 합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려 보세요.

    나중에 재산 분배때문에 분란 일어날수 있으니 미리

  • 5. @@
    '13.11.11 12:0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버지도 분란 생길까봐 혼인신고 안하고 산다는거 같은데..
    지금으로선 아버지한테 잘 말씀드려서 재산을 미리 받는거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겟네요.

  • 6. 순수하게
    '13.11.11 12:02 PM (211.178.xxx.40)

    새행복 찾으심 좋겠지만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인 접근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 내맘같다고 생각하심 안되요

  • 7. 지혜를모아
    '13.11.11 12:02 PM (223.62.xxx.65)

    살다보면 새와이프가 이간질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게 되지요. 피한방울 안섞인 불편한 자식들과의 관계에서 안그럴수 있을까요? 아버지께 정중하게 말씀드려서 해결하신후 자식들 축복속에 재혼하시면 참 좋겠네요.

  • 8. ...
    '13.11.11 12:07 PM (218.236.xxx.183)

    ㅠ 서명 했어요... 나쁜사람........ㅠㅠ

  • 9. 껄끄러울걸요
    '13.11.11 12:18 PM (58.7.xxx.11)

    그게 아버지 앞으로 20년 + 사실 수도 있는 데 건강하신 분 앞에 놓고 유산 문제 지금 끄내기 많이 껄끄러울 걸요.
    프리넢도 일반인들 잘 안하는 이유가 많이 시작도 전에 서로 감정 상한데요.
    세금 문제 같은 걸로 좀 미리 준비하자고, 자녀들이 증여서 미리 내겠다고 하시고 한번 가볍게 얘기는 꺼내 보세요.

  • 10. shuna
    '13.11.11 12:18 PM (113.10.xxx.218)

    25살이나 많은 할아버지를 왜 만날까요?
    정말 사랑해서? 사랑할수가 있나...?
    솔직히 정상인으로 안보이네요.
    스킨쉽 어떻게 하려고? 정말 비위도 좋은듯...

  • 11. shuna
    '13.11.11 12:20 PM (113.10.xxx.218)

    그리고 아버지도 참.. 젊은여자가 그리 좋을까 자식하고 열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저희 아빠가 저러면 정말 인간적으로 실망스럽고 창피하고 너무너무 싫을듯.

  • 12. 솔직히
    '13.11.11 12:25 PM (110.9.xxx.2)

    그 여자도 아버지 재산을 보고 들어오는거지, 재산 없으면 60대 노인을 왜 만나겠습니까!!!

    그냥 아버지한테 터놓고 말씀하세요. 아버지의 안목을 믿지만, 돈이 나쁘지 사람이 나쁘겠냐고...
    새어머니와 일년에 몇번 안보고 살겠지만, 서로 깔끔한 관계를 원하니 혼인신고 유무를 떠나서
    일단 일부라도 유산을 먼저 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서로 맘 편하게 의심하지 않고 얼굴보고 살지
    않겠냐구요. 아마 그 여자한테는 아버지가 혼인신고 안해도 뭐 하나 준다고 이미 말했을걸요.

  • 13. ...
    '13.11.11 12:27 PM (218.236.xxx.183)

    원글님댁과 비슷한 케이스 아는데 재혼자리 알아보는데 다들 미혼이었고
    그중에 나이 많은 사십대 초반분과 재혼하신 경우 알아요. 벌써 20년전에도 그랬어요...

  • 14. 순진
    '13.11.11 12:27 PM (24.246.xxx.215)

    죄송하지만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 나이에 25살이나 어린 여자와 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 나이정도라면 삶의 모든걸 초월했을 듯 싶은데
    자식들을 위해서도 떳떳하게 좋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살다 갈듯 싶은데... 최소한 저라면 말입니다.

  • 15. 재혼
    '13.11.11 12:52 PM (121.134.xxx.45)

    원글님, 마음이 참 힘드시겠어요.
    예전에 제가 어떤 식당에 있는데 옆에서 어떤 가족 행사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주인에게 들어보니 아버지가 재혼할 분 소개하는 식사자리였더군요.
    그런데 그 딸이 그렇게 울더라구요.
    엄마 생각이 나서 그랬을것 같아요.
    상처하신지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딸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요.ㅠㅠ

    저는 남편과 아이 둘 있는데서 농담처럼 가끔 얘기해요.
    혹시 엄마가 먼저 죽으면 있는 재산은 각자 몫으로 미리 나눠라.
    왜냐하면 아버지는 곧 재혼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나면 너희들 보다는 새로운 부인 위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재산 정리를 미리 해야 한다.
    엄마와 아버지 반반씩 나눈다 치고
    엄마몫의 반을 아들 딸이 각각 나눠 갖는다 생각하면
    제가 먼저 죽어서도 덜 억울할 것 같아서요^^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16. ....
    '13.11.11 1:05 PM (119.196.xxx.178)

    혼인신고 안하다고 아무리 결심해도 결국은 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자식 생각을 한다면 미리 증여를 하겠지만
    아버지도 한치앞을 못보는 인간이니 자기 마음대로 할 수있는줄 알겠죠
    이런 건 경험자들 조언을 들어야 하는데....
    재산 나누고 새여자 들여야 자식들이 마음고생 안하고 재산도 남한테 안가는데

  • 17. 주위에
    '13.11.11 1:10 PM (119.194.xxx.239)

    세컨드인 여자는 정실부인이 있어도 자기가 부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던데요. 하물며 그 여자분은 어떨까요.

    남자들은 빠지면 다 줍니다. 형제분들돠 아버지랑 상의하세요. 다 뺏기겠네요.

  • 18. 경험자
    '13.11.11 1:28 PM (182.222.xxx.141)

    시아버지께서 큰 따님보다 두 살 아래, 큰 며느리랑 동갑녀랑 재혼하셨더랬어요. 첨에는 물론 자기는 욕심없다 그냥 매달 얼마씩 주면 알아서 모으겠다 그러고 들어 왔었죠. 그러다 완전히 자리잡고 노인께서 자기한테 의존하게 되자 돌변, 엄청 말썽을 부렸습니다. 시달리다가 당신 명도 다 못 사신것 같아요.
    미리 재산 다 정리하셨거든요. 원글님 상황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시네요. 60대 중반이시면 앞으로 얼마를 더 사실 지 모르는데 유산 얘기 먼저 꺼내시기도 힘들테고요. 요즘 60대 중반이면 본인이 노인이라고도 생각 안해요. 좀 두고 보시는게 어떨지요.

  • 19. 지금
    '13.11.11 1:33 PM (121.151.xxx.74)

    지금 못받으면 영원히 못받겠죠.
    증여해주실려면 지금 해주시면 좋겠다고 단도직입으로 얘기해보세요.
    사업하는 아버지니 잘 알아들으시겠죠

  • 20. mi
    '13.11.11 1:37 PM (59.28.xxx.57)

    저도 엄마돌아가신지 3년..

    엄마가 병상에 계실때 부터 여자친구가 있었어요(울아버지)

    지금은 자유로이 만나세요..아버지 연세가 많아요.(81세)

    아직 일도 하시고 여자친구(?)는 70정도...

    쉬는날 둘이 여행도 가시고 하는것 같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은

    거론 안하시네요...

    만약 하신다 해도 반대할거고..(저희아버지 재산별로 없어요..)

    아버지도 걍 편하게 만나는게 좋으신가봐요..

    원글님...걱정 될것같아요..아버지가 재산도 있으시고 하니...

  • 21. ........
    '13.11.11 4:33 PM (61.102.xxx.174)

    그런 경우 봤어요.
    재산이 꽤 있는 환갑넘은 홀아비에게 좀 젊은 여자가
    붙어서 동거를 했어요. 그나마 그 남자에게 사별한 처와의
    사이에서 장성한 자식이 아들로만 셋이 있어서 그랬나,
    새 여자와 혼인신고는 안했는데 중간중간에 새 여자가
    그렇게 졸라댔대요. 혼인신고 하자고. 남자도 조금 혹하려는
    찰나에 그 남자 형제들이 말려서 안하고, 대신 여자에게
    수억 들여서 가게를 번듯하게 차려줬대요. 빚도 갚아주고.
    그러다 결국 그 여자가 돈만 밝히니까 헤어졌다는데,
    재산 반 떼어먹고 떨어지더랍니다.

    사랑? 개나 주라 하세요.

  • 22. 아버지께
    '13.11.11 4:41 PM (222.106.xxx.161)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혼인신고도 안하시고 그냥 동거녀로 살아가면 법적으로 아내도 아니고 그냥 사실혼의 관계일뿐인데, 새어머니 되실분에게 금전적으로 어느정도 해주기로 하신거냐고요.
    제가 알기론 이런 경우 동거녀에게 집한채 정도 주는 조건으로 같이 삽니다.
    자식입장에서는 알고 넘어가야할 일 맞으니 말씀해달라고 하세요.
    아버지가 어느정도 입장정리해서 얘기해주시든가, 아님 알 필요 없다고 함구하시든가 둘중 하나일거 같습니다.
    원글님이 먼저 달라 소리보다, 새어머니가 얼마나 받는가를 먼저 여쭙고, 이러이러해서 걱정된다 말씀드리고 미리 증여해달라 해보세요.

  • 23. 늙으면
    '13.11.11 10:44 PM (175.197.xxx.75)

    사람의 판단력이 흐려져요.

    아무리 젊었을 때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 분이어서
    절대로 재혼해서도 집안의 재산 문제 안 일으킬 거 같은 사람도
    늙고 옆의 젊은 여자가 속닥속닥 베갯송사를 허구헌 날 해봐요.....정신을 못 차리게 됩니다.

    미리 재산 정리 해달라고 아버님에게 요청하세요. 만의 하나 그 여자와 헤어지더라도
    아버지는 영원한 아버지니까요.

  • 24. 흠...
    '13.11.11 10:56 PM (211.234.xxx.197)

    새엄마앞으로 거의 다 넘어가죠
    60중반임 요즘엔 한창나이고
    앞으로 30~40년은 더 사실텐데
    이미 새가정이룬자식들이
    늙은 아버지 혼자산다고 들여다보기나하나요??
    이런집들 재산먼저 증여했다
    부모중 한분 먼저 돌아가시고 한분만 남으니
    진짜 비참하게 돌아가시더군요
    아번진 어차피 재혼은 하셔야하고
    40대라니 여자는 애도 낳고싶을테고...
    더 거리멀어지기전에 과하지않게 부탁해보세요
    근데 내가 아버지라면 아마 앞으로 수십년
    같이살 배우자맘에 더 들려고할거같아요
    아버지도 아직 젊으신데
    새가정꾸리고 행복하게 사셔야죠

  • 25. 근데 만약에
    '13.11.11 11:05 PM (211.234.xxx.197)

    이복동생이라도 생김 진짜 국물도 없을테니
    그건 싫다고 강하게 말씀드리세요
    사실 혼인신고보다 더무서운게 이복동생
    생기는거에요
    아버지돌아가시고도 그 젊은 여자가 가족이 되는거죠

  • 26. 현실
    '13.11.11 11:18 PM (192.83.xxx.171)

    적으로 생각해보세요.
    40대 올드미스가 왜 자기보다 스무살이나 맣은 남자분과 살려고 하는지.
    과연 아버님이 저리 재산이 없었어도 오려고 했을까요?
    확실히 재산 정리하고 난후 그여자에게 물어 보세요.
    절대 아버님과 안살려고 할겁니다.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해요.

  • 27. 근데 아버님도
    '13.11.11 11:23 PM (211.234.xxx.197)

    다 아실껀데요
    본인재력때문이란걸요
    위에 어떤분말씀하셨듯이 그정도재력에
    사업체까지 가지시고
    60중반임 아직 그리노인도 아니시고
    아마 속으로 다 계산하시고계실꺼에요
    재산정리함 25어린여자 떨어져나갈꺼
    당연히 아시는거죠
    괜히 섣불리 재산얘기꺼냈다
    미운털박힐수있으니 조심하세요
    여기글들 봄 사회생활하는 60중반 아버지를
    너무 쉽게 보시는거같네요

  • 28. 234
    '13.11.11 11:44 PM (222.103.xxx.166)

    뜨아~ 사실혼 되는거에요?
    유언장이라도 써놓는게 좋지 않겠어요?
    젊은 첩이 킬러 고용하는 경우 있다던데.. 조선족 킬러 요즘 엄청 저렴하게 해준대요

  • 29. Mn
    '13.11.11 11:44 PM (118.39.xxx.190)

    40대 출산도 가능해요.....

  • 30. ...
    '13.11.11 11:52 PM (1.228.xxx.47)

    여자가 생기기전에 좀 챙겨두시지....
    이모말이 다 맞는건데요
    앞으로 맘 고생 좀 하시겠네요
    딸이라 많이 안 줄거 같기도 하고
    남동생이라도 잘 받아야 될텐데요
    덜컥 임신이라도 하면 정말 난감
    그럼 혼인신고 해야 하는 상황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혹시 모르니 나중에 아기 유전자검사 해보세요

  • 31.
    '13.11.11 11:56 PM (211.192.xxx.132)

    - 사실혼 관계라도 재산 받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재혼한 와이프에게 재산을 모두 남겨주더라도 원글님과 형제들에게는 유류분 반환 청구권이 있습니다. 여차하면 소송으로 법에서 정하는 최소한의 몫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어차피 유산 상속은 아버지 마음에 달려 있는 거 아닐까요? 그 여자도 재산 보고 접근하는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께 혼자 사시라고 할 순 없는 거잖아요.

    여자는 그렇다 쳐도 자식이라도 낳을까봐 걱정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재산을 미리 증여해달라, 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진 마세요. 돈 바라는 나쁜 딸로 찍힐지도 모릅니다.

  • 32. skawk
    '13.11.11 11:58 PM (116.120.xxx.100)

    남자들 늙으나 젊으나..
    여자한테 빠지면 자식이고 뭐고 없던데요..
    돌아가신 분만 안타깝네요 에혀.
    20살차이?? 말안해도 뻔하죠.뭐.

  • 33. ..
    '13.11.12 12:26 AM (72.213.xxx.130)

    여기도 사십 중반에 늦둥이 갖는 분이 넘쳐나는데 사십대에 출산 얼마든지 가능하죠.

  • 34. 아이고
    '13.11.12 1:46 AM (112.165.xxx.104)

    아기유전자검사해보라는흉칙한말하는분
    뇌가궁금하네요

  • 35. ㅠ.ㅠ
    '13.11.12 2:16 AM (95.112.xxx.101)

    일단 위로드려요.. 저라면 엄마생각 정말 많이날거같아요..
    그리고 재산관련, 형제들과 같이 아버지에게 분명히 말씀드리세요
    결혼전에 정리해주셨음 한다고. 세상일 모르는거잖아요
    여자분 아버님과 결혼하는거 솔직히 돈 때문인거 누가 모르나요

  • 36. ..
    '13.11.12 2:56 AM (210.221.xxx.86)

    나도 40대지만
    열살 차이도 아니고 60대 중반 할배랑....헐~

    남자가 재산이 없었어도 그 올드미스가
    같아 마주 앉아 차라도 마셨을지 의문입니다.

    오래전 얘기인데
    중학교때 제일 친한 친구 외가가 완전 깡시골인데
    제가 친구랑 같이 놀러도 가서 자고도 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 집이 외관은 소박해도 땅이 많아 알부자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절친인 친구 어머니가
    자꾸 홀로 눈물 훔치시더군요.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외할머니가 자살하셨다고 ㅠ_ㅠ

    지병이 있으셨는데 병세도 악화되고
    남편과 자식들한테 짐되기 미안하다고 스스로 가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부인은 그리 남편을 생각했는데
    친구 외할아버지 6개월만에 새장가 갔습니다.
    생판 남임에도 어린 제맘에도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도 절친일 정도로 친한 친구라서
    친구네 놀러갔다 큰딸인 친구 어머니 집에서
    가족모임을 하는데 분홍립스틱 바르고 앉은
    할머니라고 하긴 좀 젊은 그 아줌마 아직도 기억나네요.

    돌아가신 친구 외할머니도 젊어서 무지 미인이셨는데
    나이가 4살 연상이었는데
    새장가간다고 좋다고 웃고 계신 할아버지 모습이 왜 그리 불편하던지..
    친구도 많이 속상해했드랬죠.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갈수 있냐고..
    친구 어머니는 정말 수시로 눈물 훔치셨어요. 돌아가신 아머니 불쌍하다고...

  • 37. ..
    '13.11.12 3:10 AM (210.221.xxx.86)

    고등학교때 절친인 친구 어머니가....

    때가 빠지니 앞뒤가 엉망이 되네요.
    폰이라 지우고 다시 쓰는게 귀찮아사 덧붙이고 갑니다.

  • 38. ocean7
    '13.11.12 3:25 AM (50.135.xxx.248)

    흐미...나이차가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아버지의 재산이 어찌 아버지 혼자 노력해서 된 것이라고 생각하나본데요
    절대 아닙니다 어머니의 내조가 없었음 불가능하고요

    자식들 잘 건사한 것 또한 남편에겐 상을 받을 일이죠

    그런 다 이루어놓은 가정에 들어오는 여자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해야하는거죠

    어버지랑 솔직하고 투명하게 대화를 하세요
    아빠의 재산이라고하지만 엄마의 지분도 당연히 있는 것이고 그것을 새로들어올 여자분에게 줄 생각은 없다.
    아빠 재혼전에 저희들에게 나누어달라고요

  • 39. ..
    '13.11.12 4:16 AM (211.234.xxx.196)

    재혼하면 거의 여자쪽으로 기운다고 생각하세요.
    재산도 남동생과 얘기해서 잘나누시고..
    사실 미리 나누어 달라고 하는게 나중에 새엄마까지 끼어서 싸움나는거 보다 낫지 않나요?
    재혼할 여자들어오기전에 잘해결보세요.
    막말로 올드미스가 할아버지랑 결혼하는거 돈없어도 했을까요?

  • 40.
    '13.11.12 4:31 AM (81.65.xxx.135)

    저런 비슷한 경우 있는데... 결국 한복입으시고 결혼식 하시고 혼인신고 하셨어요.
    2년 살림 합치시더니 결국엔 그렇게 되더라구요.

    신중하셔야해요.
    그 여자분과의 관계도 아버지를 봐서 원만하게 이끌어 가셔야 되구요.
    요즘 나이 60세 아무 의미 없어요.
    얼마나 다들 젊으신데요.
    돈이 다가아니라 이런 경우엔 친정이 아예 없어지는거나 마찬가지더라구요.

    속상하셔도 너무 티내지 마시고 오빠분들하고 상의 잘 해보세요.

  • 41. 물정 모르는 분들이
    '13.11.12 5:37 AM (125.142.xxx.216)

    계시네요. 이건 명백한 알아서 기라는 줄 세우긴데, 님이 나서 사전 유산 운운하면 혼자서 세칭 새돼는 겁니다.
    최소한 자식들간에 입을 완벽하게 맞춘 다음 큰 오빠의 입으로 말하게 해야 해요.

    아버님 입장에서는 '내돈 내맘대로 쓰는 건데 니들이 무슨'이라고 생각하는게 일단은 당연한 겁니다.

  • 42. 난여자다
    '13.11.12 6:40 AM (211.234.xxx.54)

    저희집이야기랑비슷했어절대로딸이나서면안돼요저도나섰다가맞을뻔했어요남동생이나오빠가나서야지아빠들은아들무서워해요글쿠저도그문제로변호사만나고했는데변호사가

  • 43. 난여자다
    '13.11.12 6:43 AM (211.234.xxx.54)

    돈으로덤비는여자들은절대수단방법을가리지않는다고재혼시키지말라고했어여여자가돈다가져가고나중에자식들이돈도없이아버지뒷바라지해야한다고요그렇게억울하고분하다고요

  • 44. ..........
    '13.11.12 6:45 AM (182.208.xxx.100)

    그럼,그 나이에,,,재산 없는 남자에게,가겠어요,,,,,

  • 45. .....
    '13.11.12 7:04 AM (49.50.xxx.237)

    제친구도 마흔후반인데
    육십후반이랑 만나서 놀랬어요.
    영감님이 재력과 전력이 엄청나더라는 ㅜㅜ
    친구 결혼생활이 워낙 불행해서 사랑받는 느낌이
    좋다고 그러네요.
    뭐라 말은 못하겠더군요.

  • 46. 난여자다
    '13.11.12 7:05 AM (211.234.xxx.40)

    자기문제아니면남들은외로우니까재혼시켜야지해요저희가족도그랬으니까요근데내문제되면틀려지더라고요엄마가없었다면그재산이있었을까요지금저희아빤여자포기하고자식보고사세요지금은내가그때장가갔으면재산다빼았겼다고하세요자식들한테감사하다고해요

  • 47. 난여자다
    '13.11.12 7:09 AM (211.234.xxx.40)

    무조건아들이나서서무섭게해야해요재혼하시면지금시련아무것도아니예요제주위에아시는분들다여자한테뜯기고알거지되신분들만아요힘내요홧팅~~

  • 48. 커피
    '13.11.12 8:08 AM (122.36.xxx.73)

    남자들은 나이가 들으나 젊으나 왜들 그렇게 새여자를 찾는지..요즘 노인들 나이들어 돈 자식들한테 다 안줘야한다는거 알듯이 나이들어 젊은 여자랑 살때 돈 다 뜯긴다고 조심하라는 말도 다 알텐데도 나만은 아니고 이여자만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나봐요..혼인신고 안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결국 사실혼이 인정되고 그러면 혼인신고한거랑 거의 같은 효력일건데.. 혼인신고 안한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너네들 걱정말라는 뜻이고 더이상 말하지 말라는 뜻 아닌가요.진짜 싫다....자식들끼리 같이 모여서 어머니몫만큼의 재산만큼은 자식들에게 내어놓고 새장가가시라고 하셔야할듯.나머지 아버지재산에 대해선 어느정도 포기하시고..

  • 49. 능력 없는 아버지가
    '13.11.12 10:01 AM (210.180.xxx.200)

    혼자 되었을 때 수발하거나 재혼시킬 일이 걱정이지
    재력있는 아버지가 자기 인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댓글 들 읽다보니 참 씁쓸하네요.

    저 자리에 어떤 여자가 들어와야 안심하겠어요.
    돈이 참 왠수네요.
    능력있는 아버지 두신 원글님 부럽습니다.

  • 50. 60대
    '13.11.12 10:06 AM (121.186.xxx.147)

    나이가 많아지면
    이거저거에 쉽게 미혹되지 않아요
    젊었을때하곤 또 달라서
    그 이면을 보죠
    아버님이 사업크게 일구시고
    하셨다면 사람보는 눈도 정확하실거에요
    40대 여자분이 왜 자신하고 같이 살겠다 하는지는
    아버님이 젤 잘 아실거에요
    뭘로 그여자를 움직여야 할지도 아실거구요

    사는동안 내내 감동의 도가니라 하더라도
    임종 앞뒀을때 까지는 큰재산 안내놓을겁니다
    돈은 어렵지 않게 쓸수 있게 해줘도요

  • 51. 60대
    '13.11.12 10:17 AM (121.186.xxx.147)

    쉽게 주머니 풀어놓으실 분 같으면
    이미 그분 들어오기 전에
    자식들 불러 재산 나눠주셨을겁니다
    그연세에 그재산에
    재혼앞두고 나머지 자식들에게
    재산 안푸는 아버지
    그여자에게도 물론 안풉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자식에게 더 의지하게 됩니다
    자식이 남보다 더못한 존재가 아니라면
    늙어서의 재혼은
    재혼녀보다 자식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핏줄이 땡겨서 본능적으로요

  • 52. 부부재산약정등기
    '13.11.12 10:18 AM (165.243.xxx.20)

    부부재산약정등기라고 있어요. 알아보세요.
    주로 헐리웃스타들이 많이하는 '프롬'의 한국버전인데
    결혼전에 기존의 재산에 대해서는 어떻게한다등에 대해 법무사공증받고 법원에 신고하는 거예요.

    사실혼으로 인정되서 동거녀한테 다 뜯기기전에
    거기다 기존 재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고 아이를 낳을 경우 어떻게 하고 다 적어두셔야 보호되요.

  • 53. ..
    '13.11.12 10:42 AM (118.221.xxx.32)

    여자분이 재산이 많으면 몰라도 보통은 집 한채 주기로 하고 합치더군요
    안그러면 나중에 그 분만 낙동강오리알 되거든요
    아버님이 재산이 많으시니 어느정도 생각이 있으실거에요

  • 54. ...
    '13.11.12 10:52 AM (49.1.xxx.168)

    사실혼관계면 그기간동안 아버님이버신 재산에 대한분할만 이루어집니다. 지금벌이가 있으시면 그거에대한 일부지요. 원래있던재산은 분할대상 아닌걸로 알아요.
    혼인신고시에 상속분이 문제인데 배우자몫이 1.5 배이니깐요. 아버님이 하시겠다면 어쩔수없으실겁니다.
    자식들이 새여자분에게 절대 고분고분 만만히 보이지 마시구요.
    자식들중 아버님이 어려워하는 자식이 총대메고 강력히 말씀하세요. 아버님이 이루신재산에는 돌아가신 엄마의 지분이 반입니다.그건 지키셔야죠.
    더불어 어머니대접바라고 분란일으킬수 있으니 그것도 역시 자식들이 여자분에게 어려운존재로 첨부터 인식되어야지 분란이 없을겁니다.

  • 55. ,,,
    '13.11.12 11:40 AM (59.15.xxx.184)

    댓글들 보니 참 무섭다 ...

    여러 경우의 수를 대비해 조심하는 거랑

    미리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거랑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원글님도 홀로 계신 아버님 마음으로만 챙겨드렸지 실질적으로 한 건 뭐 있을까요

    엄마 생각 난다했는데 엄마의 빈 자리로 쓸쓸해하실 아버님한테 어떻게 채워드렸는지 ...


    가정 꾸린 어른으로 역지사지해보는 현명함 대신

    여전히 자식으로만 있고 싶어하는 맘이 크진 않은가요

    아직 결혼한 상태는 아니니

    만나보며 밥 먹고 얘기하고 얼굴 익히며

    상대방을 알아가는 게 낫지 않겠어요


    여기 댓글마냥 뭔가 노리고 아버님 만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첨부터 이런 가시눈으로 본다면

    없던 마음도 생기겠어요

    그럼 호시탐탐 둥둥 떠다니는 눈들은 신이 나서 입방아 찧어대겠죠 거봐 내 말이 맞지 해가며요



    저흰 재산도 없는 가난한 친정이고 아무리 봐도 엄마가 아빠보다 일찍 돌아가실 거 같아요

    저희 형제 모두 가난의 대물림도 있고 자기가 모은 돈으로 바닥에서 시작해서 살림을 꾸려가는 중이지만

    설사 재산이 있다해도 그건 부모님이 일구신 거라 주면 고맙고 안 줘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에

    이미 이런 이야기는 끝냈어요

    아빤 혼자 있는 걸 외로워하시고 사람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새로 친구 사귄다해도 잘됬다할 거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역시 오랜기간 혼자 사셨어요

    미인이라 별별 유혹이 있었지만 다 이겨내고 아이들 키운 거에 만족한다하지만

    같은 여자로선 좀 맘이 그래요

    마흔 넘어선 시누들도 고맙긴 하지만 여자로 보면 좀 그렇다했구요



    간혹 달리는 댓글 보면 '첩'에게 남편 뻇기고 재산 뻇긴 '조강지처'들이 달려드는 것 같아 무서워요

    또는 '이재'에 밝은 젊은 사람들이 계산기부터 두들기는 거 같구요


    이모뻘 언니뻘 되는 새엄마, 아버지 재산, 돌아가신 어머니 등등 원글님도 여러가지로 맘이 편치 않겠지만

    머릿속에서 생각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양쪽 모두 다 행복해지는 쪽으로 흘러갔음 좋겠네요

  • 56. 우산세개
    '13.11.12 12:03 PM (172.56.xxx.122)

    노란종이님
    어떻게 결론 났는지
    꼭 올려주세요!

    꼭요,,,

  • 57. 40대라니
    '13.11.12 12:10 PM (121.130.xxx.95)

    애도 낳겠네요

    애낳으면 정말 게임끝.

    그전이라도 들어와서 한 20년 (인간 수명 길어졌으니 아버지 충분히 80대 이상 사시겠죠)
    그렇게 살면 당연히 배우자한테 돌아가죠
    혼인신고도 할꺼구요

    자식들 재산받으려도 바둥대도 현실적으로 재혼해서 오래 사시면 재산욕심은 버리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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