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가 6개월인데 짚고 서서 걸어요... ㅠㅠ

조회수 : 4,017
작성일 : 2013-11-11 11:26:40
4월 말에 태어난 우리 둘째..
빠르다빠르다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ㅠㅠ
지 형도 빠른편이었지만 짚고 걷기 시작한건 8개월 쯤이었거든요.. 걸은건 10개월..
근데 이놈은 5개월 지나고 서기 시작하더니 6개월 지나고 걸어버리네요.
지 형 전동자동차나 트램폴린에 기대서 한바퀴씩 도는걸 보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와요.
자랑하려는게 아니구요. 전 앉아서 사부작사부작 노는 애들이 젤 부러워요..
애기 일으켜 세워주고 붙잡고 있는거 넘 힘들고 어깨 결려서 미칠것 같아요.
지 형아 밥상 뒤집어 엎으려고 달려드는데 힘이 어찌나 좋은지 커버하는게 진짜 넘 힘들구요 ㅠㅠ
남들한테는 이런 얘기 못해요.. 제가 은근히 자랑하는거라구 생각할까봐..
아래 애기 키우기 힘들다는 글에 8개월즈음에 애들 서려고하는것 땜에 힘들다는 댓글 보고 급 북받쳐올라서 하소연 해봐요. .
오른쪽 어깨가 시큰시큰 넘 아프네요. 흑~~
IP : 211.246.xxx.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11:30 AM (211.206.xxx.89)

    조카보는 입장에서도 아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니까 정신머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엄마들 고생 넘많죠

  • 2. ...
    '13.11.11 11:38 AM (121.157.xxx.2)

    저희 두아이가 10개월전에 걸었는데 저는 오히려 편하던데요.
    못 걷고 뒤로 넘어질까 걱정하는것보다 지 발로 돌아 다니니 뭐 해 달란 소리도
    덜하고요.

  • 3. 이쁘잖아요
    '13.11.11 11:39 AM (175.118.xxx.102)

    힘들어도 그 어이없는 웃음 속에 기특함도 있죠ㆍㅎㅎ
    둘째니 뭐든 빠르고 여유있게 웃게도 되더라고요ㆍ
    좀만 고생 더 하세요ㆍ둘이 놀이터에서 실컷 뛰놀 때 와요ㆍ
    애들은 어찌그리 밥상들을 뒤엎으려나 몰라요ㆍㅋㅋㅋ그게 얼마나 심각한 가정폭력인데ㆍㆍ 제3자는 귀여워서 웃음나요ㆍ죄송해요ㆍ

  • 4. ...
    '13.11.11 11:42 AM (180.70.xxx.55)

    울아이도 7개월부터 걸었어요.

    기어다니질 않았어요.거의

    진짜 힘들죠.
    쫒아다녀야 하니...

    성장이 빠른 아이가 있더라구요.

  • 5. 누워있을때가
    '13.11.11 11:43 AM (115.22.xxx.148)

    편했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던것 같아요..
    신생아때는 계속먹고자고먹고자고
    근데 백일무렵부터 뒤집기 시작해서 그때도 다시 돌아눕지 못하니 지혼자 얼굴 뻘개져서는 성질부리면
    달려가서 바로 눕혀줘야하고 또 뒤집으면 또 바로 눕혀줘야하고..
    배밀이하고 댕기면 제눈에 띄지도 않는 먼지같은것도 주워서 냠냠.. 집청소 열심히 하게 만들고..
    원글님 아기처럼 걸음마 시작하면 혹시 꽈당 넘어질까봐 내 양쪽팔은 항상 아이때문에 나란히 한상태로
    있었네요...지금생각하면 애기때 넘 이뻤는데...참 힘들기도 했었네요..잠시도 눈도 뗄수도 없는
    딱 지금 시기...너무 고생많으세요..토닥토닥

  • 6.
    '13.11.11 11:45 AM (211.219.xxx.101)

    발달과정상 기는게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충분히 기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기어 다닐 수 있도록 엄마가 놀이를 같이 해주시면 어떨까요?

  • 7.
    '13.11.11 12:01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lte 속도네요 ㅎㅎ

    이상하게 기는거 싫어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억지로 기게 할수도 없고 자꾸 일어서려고만하고 걷고 싶어하고...
    어쩔수없죠 뒤로 꽈당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8. 저도 6개월
    '13.11.11 12:02 PM (220.70.xxx.72)

    딸 키우는데요, 제 딸도 짚고 서서 조금 걸어요. 오십일 전에 뒤집었고요. 지 오빤 15개월에 걸었는데 둘째는 빨라서 걱정이에요. 기지 않으면 허리에 안좋고 최대한 늦게 걸어야 좋다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 9. 7개월부터
    '13.11.11 12:06 PM (180.70.xxx.55)

    7개월부터 걸은 아기엄마예요.

    발달과 상관 없다고 하던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잘먹었네...하시더라구요.(시아버님이 소아과의사예요.)

    걱정마시고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잘 넘어지니...

    배밀이도 별로 안하고 걷던아이가 커서

    이제 유치원아이인데..반에서 키가 젤크고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유치부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매달도 두개나 따고 얼마전 시장상까지 받았아요.

    운동회에 달리기는 1등을 놓쳐본적이 없어요.

    근데..딸이예요.ㅠㅠ

  • 10. ㅇㅇ
    '13.11.11 12:29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울 애들은 덩치좋고 몸무게 많이 나가서
    잡고서고 걷는게 늦었어요. 지 무게때문에 ㅎㅎ

  • 11. ...
    '13.11.11 12:41 PM (58.103.xxx.5)

    울 둘째도 7개월 조금 전부턴가 6개월말 즈음인가부터 짚고 서서 기대서 막 돌아댕겼던거 같은데.
    그게 빠른건가요? 걷는건 빠르지 않았는데, 짚고 서서 7개월초부터는 확실히 막 간섭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당시에는 거실에 큰 상을 놓고 거기서 밥을 먹었는데,
    우리 밥먹을 때마다 짚고 서서는 다 휘휘저어대는 통에 밥을 통 제대로 먹을수가 없었다는.
    그래서 제가 살이 많이 빠었었죠.ㅎㅎ

    그리고 제가 듣기에도 아기들이 기는게 발달에는 더 좋다고 그랬어요. 빨리 서게 하지 말라고,
    기면서 손과 발 관절등등을 사용하면서 두뇌발달이 되는거라고.

  • 12.
    '13.11.11 1:17 PM (211.187.xxx.33)

    저도 아이가 발달과정을 제대로 밟아가는게 좋다고 읽어서 저희아이중 하나가 7개월에 걸었을때 다리근육발달안할까봐 걱정했는데요
    잘 뛰어다니고 자기반에서 3번째쯤 키크고-너무 커도 더 안자랄까 슬쩍 걱정되는데 그래도 세번째라 안심- 머리는 지가 좋아하는것엔 잔머리 발달, 학교공부는 제대로 붙잡고 시키면 올백 가능할것같은데 귀찮아서 안시키고 있어요.
    아..한글도 그냥 자기혼자 4살에 다떼고 6살에 도서관에서 줄줄 책읽어서 옆에 아줌마들 놀래켰어요.
    막 의자위 책상위 올라가서 컴퓨터 붙잡고 놀고해서 안심은 안됐는데 그거 빼곤 잘자라고있어요

  • 13. ddd
    '13.11.11 1:18 PM (222.232.xxx.208)

    진짜 lte급.ㅎㅎㅎ 귀여워요.ㅎㅎㅎㅎ

  • 14. ㅠㅠ
    '13.11.11 2:16 PM (59.12.xxx.95)

    위로드려요 진짜 ㅠㅠㅠㅠ
    애들 움직이면 헬게이트 열린단 말 듣고 6개월까지 뒤집지도 못하게 그냥 안아줬어요.
    제 팔이야 아프던 말던간 ㅡㅡ;
    근데 6개월때 뒤집더니 그 다음부턴 LTE급 ㄷㄷㄷㄷㄷ
    아무튼 지금도 힘드시겠지만 일찍 뒤집었을테니 이전에도 고생이셨겠네요.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 뭐든지 잘할거라 생각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주세요 ㅠㅠ
    참.. 남의 자식 일이되니 아가가 성장 빠르단 얘기에 흐뭇해 지네요.
    제 일이었으면 저도 울었을듯...

  • 15.
    '13.11.11 4:05 PM (211.246.xxx.37)

    위로해주신분들, 공감해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위에 가정폭력 댓글 읽고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
    딸이예요.. 님 댓글두요.. 넘 재밌어요 ㅎㅎ
    여기서도 은근히 잘난척 하려는거 아니냐 뭐라하실까봐 걱정했는데.. 사실 애 엄마들 발달 빠른거 좀 자랑스러워하잖아요.. 전 애기들 배밀이랑 기는거에 약간 환상이 있었거든요. 근데 울집은 두놈이 다 엄마 기대를 져버리고.. 나뿐넘들.. ㅠㅠ

  • 16. 우리 아이도
    '13.11.11 4:13 PM (182.212.xxx.42)

    7개월 반에 완전 혼자 걸었어요
    1개월반에 뒤집기 4개월에 앉아서 놀기등등
    너무 일찍 걸어서 다리 휘면 어쩌나 했는데 다리 길고 완전 예뻐요
    근데 일찍 걷는다고 운동신경 좋은 건 아닌듯해요
    운동은 꽝!!
    배밀이 안해도 두뇌발달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928 "나는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인정 안해" 12 김무성 2013/12/10 1,694
328927 동문 연말 모임 선물 교환 2 모임 2013/12/10 775
328926 번역시세좀 알수 있을까요? 3 +_+ 2013/12/10 975
328925 변호사 보러 갑니다. 10 자랑질 2013/12/10 2,014
328924 노무현 능멸해놓고 장하나엔 핏대…두얼굴 새누리당 10 무려 중앙일.. 2013/12/10 1,091
328923 화장실 타일바닥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7 궁금해요 2013/12/10 3,100
328922 유치원쌤인데 몸이 너무 망가졌어요. 7 Fay 2013/12/10 2,458
328921 중학교 가족여행으로 수업 빠지는거 절차 좀 1 ᆞᆞ 2013/12/10 1,018
328920 고 3 아이들 여유 시간 2 오늘부터 쉰.. 2013/12/10 1,055
328919 출근중에 누가 카드 떨어뜨려 주워줬는데요 13 출근중 2013/12/10 3,146
328918 공감하시나요? 26 2013/12/10 3,292
328917 밤하늘에 별만 보면서 살 수.... 유시민 2 .... 2013/12/10 1,020
328916 목동에서 중대 안성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중대 2013/12/10 982
328915 기황후 20프로 넘었네요 역시 잘 나갈줄 알았어요 8 루나틱 2013/12/10 2,076
328914 친정엄마가 낙상으로 입원 7 계모임언니 2013/12/10 1,221
328913 최화정 어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입었던 옷.... 9 최화정 그녀.. 2013/12/10 4,949
328912 순하면서 카리스마있는거 1 2013/12/10 1,910
328911 크로아티아도 반한 연아의 마음씨 10 yohaim.. 2013/12/10 3,593
328910 철도노조 총파업 이유는 재앙을 부르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반대 6 집배원 2013/12/10 734
328909 김치가 열흘 됐는데 아직도 안익었어요. 6 김치초보 2013/12/10 1,616
328908 영화 변호인은 뭘 말하려고했던것일까요? 5 부산 부림사.. 2013/12/10 1,847
328907 1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10 517
328906 20~30만원 먹거리 선물 추천 좀.. 4 선물용 2013/12/10 747
328905 새벽 3:45 이시간까지 상속자들보다가..넋두리 1 상속자들 2013/12/10 1,313
328904 침뱉었는데 피가 나왔어요ㅜㅜ임산부 2 깜짝이야 2013/12/10 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