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수술은 서울에서 받아야 하는지...

아내...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3-11-11 10:44:48

얼마 전 남편이 설암 1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소견으로는 아직 환부가 깊은 상태가 아니고, 다른쪽 전이도 안된 상태라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혀의 3분의 1정도를 절제하고, 전이 가능성이 있는 턱밑, 목부분 림프절 부분도 제거해야 한답니다.

수술은 처음 진료받았던 부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병원에서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는데

수술 앞두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지 않고 이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혀밑부분에 생겨서 식사 조절하는 것 말고는 일상생활 똑같이 하고 있는데

혀를 많이 절제하는 수술이라서 예후가 너무 신경쓰입니다.  

담당의가 젊은 편이라서 경험이 많지 않아보여 그것도 맘에 걸리구요..

지금이라도 서울쪽 병원에서 진료해봐야할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22.254.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11:12 AM (118.221.xxx.32)

    가능하면 암센터나 서울대 삼성 아산등 유명한곳이 좋고요
    그쪽 권위자 의사분 알아보고 가세요
    수술 많이한 친정엄마의 지론입니다 무조건 경험 많은데로 가라고요

  • 2. ...
    '13.11.11 11:14 AM (61.102.xxx.228)

    걱정되면 일단 수술 연기해놓고 서울에와서 다시 진단받아보세요
    수술방법과치료방법을 설명듣고 같은방법이면 가까운병원에서 수술및치료하면되잖아요
    유방암은 동남권원자력병원도 잘한다고 들었어요
    설암은 환자들 사이트가 없는지요
    같은병을 공유하는사이트있으면 들어가서 문의해보세요
    아무래도 같은병환자들이라 많이 배우고 의지할수있어요

  • 3. ....
    '13.11.11 11:16 AM (180.228.xxx.117)

    어디까지나 확율의 문제입니다.
    서울과 지방 중에 어디가 더 잘 치료할 확율이 높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흰 까운 입은 의사,즉 의사 자격증 지닌 사람이면 모두 다 똑 같은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4. .....
    '13.11.11 12:06 PM (125.133.xxx.209)

    흔하고 예후가 좋은 암같은 경우, 예를 들어 대장암이라든가..
    그러면 집 가까운 3차병원이 좋아요..
    추후 자주 병원 다니면서 검사하기도 좋구요..
    항암치료과정 같은 것이 거의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집 가까운 편이 환자가 다니기 편하고, 이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갑자기 항암치료 부작용 등이 나왔을 때 바로 응급실 가려면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죠.

    그런데, 드물거나, 예후가 안 좋을 우려가 있거나 그런 암이라면
    좋은 병원 찾아가시는 게 좋아요.
    아무래도 그런 암의 경우를 지방에 비해 많이 보고, 경험도 많고 하니까요..
    설암은 서울이 나을 수도 있겠어요...

  • 5. 감사합니다.
    '13.11.11 1:00 PM (122.254.xxx.121)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걱정하실까봐 아직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어 마땅히 조언 구할 곳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서울쪽 병원 예약해야겠어요...

  • 6. ****
    '13.11.11 1:13 PM (211.192.xxx.228)

    언니가 설암 이었어요..
    위암 발병한지 10년이 넘은 상황에 혀 아래쪽에 궤양이 생겨서...이게 한달이상 가서 서울대병원에 진료 받고 궤양수술날짜를 잡았어요... 8월에 예약을 했었고 직장 사정상 12월에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시 떼어낸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하니 설암으로 판정이 됐었어요..
    궤양 떼어낼때도 엉덩이살을 이식해야될지 모른다고도 했었는데 ... 이식하지 않고 궤양부문만 떼냈어요..
    언니도 첨부터 설암이라고 했으면 혀절제술을 해야했을거예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설암 판명뒤에 병원측에서도 생각도 못했던거였는지 전체 건강검진을 했었어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언니는 집이 목포에 있는데 3개월에 한번씩 계속 내원 하고 있어요... 방사선은 안하구요..

    지방도 물론 접근성에서 좋지만.... 일단 큰병은 모두 서울로 몰리니까 경험측면에서도 서울로 오시는게 훨씬 좋아요... 설암은 흔치가 않아서 ... 치과병원에서 수술을 하드라구요...
    서울로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387 중학교입학전에 영어 문법 꼭 공부시켜야할까요? 10 초6맘 2013/11/14 2,616
319386 소액결제 사기피해 ㅠㅠㅠ 11 사기 2013/11/14 1,396
319385 황찬현·문형표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채택 난항 세우실 2013/11/14 557
319384 오래된 브라 와이어가 튀어나올때 8 냠냠 2013/11/14 7,279
319383 완전 따뜻한 바지 찾아요! 2 아녜스 2013/11/14 1,248
319382 김진태·조준웅·황찬현의 공통점--아들들 모두 삼성다님 5 .. 2013/11/14 779
319381 김학의 성접대 피해여성의 탄원서 전문 절규의편지 2013/11/14 1,337
319380 취업 진로 부탁 드립니다. 2 이태백 2013/11/14 842
319379 밍크레깅스에 댓글다신 코코빔님.... 검색중 2013/11/14 920
319378 사립초가면 애들 늦게 귀가 하나요? 1 .. 2013/11/14 1,423
319377 중국산 다진 마늘이 1킬로나 생겼는데요 4 마늘 2013/11/14 1,052
319376 정 없던 부모라도 돌아가시면 엄청 후회하나요 8 ... 2013/11/14 2,548
319375 분당 야탑,이매근처 예비 고1 갈만한 수학학원 추천해주세요 2 길영맘 2013/11/14 1,144
319374 모짜렐라 치즈 9월24일자 먹어도 될까요 1 . 2013/11/14 912
319373 응답하라 상속자들...기획기사 재밌네요 ㅇㅇㅇ 2013/11/14 1,267
319372 어제 비밀에서 배수빈이 자기가 운전했다고 왜 얘기한거에요? 8 ,, 2013/11/14 2,565
319371 대학 신입생 용돈 얼마 정도면 될까요? 12 용돈질문 2013/11/14 3,298
319370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서 뭐 할까요?^^ 20 그대 2013/11/14 2,099
319369 신경민.. 검총후보자 김진태..삼성에서 떡값 받았다 6 삼성떡검들 2013/11/14 1,015
319368 朴 개방 발언-국무회의 밀실 처리...한미 소고기 협상과 유사 본격적 민영.. 2013/11/14 673
319367 커피 필터 ㅠㅠ 일본산 말구 다른거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2 ... 2013/11/14 1,093
319366 예술의 전당,발레 보려고 하는데요 1 세딸램 2013/11/14 696
319365 홍조때문에 미스트를 써볼까 하는데요.. 5 촌병 2013/11/14 1,861
319364 동선이 딱 이거뿐인데 대체 어디서 분실했을까요? 전자사전 2013/11/14 397
319363 죽을 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는 병을 가진 분들 계신지요.. 80 긍정의힘 2013/11/14 16,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