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동생 생기는 아이 어떻게 더 잘해줘야 할까요

추워요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3-11-11 10:19:46

첫째가 30개월이고요, 두달후 둘째가 태어나요.

남자아인데 임신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힘들게 한적이 없어요

순하고, 착하고, 말 잘 듣고,,,,시간이 지날수록 첫째가 너무너무 이쁘네요

근데 둘째 태어나면 충격이 클까봐 계속 애기 태어나면 우리가 잘 놀아주자~형아가 동생 잘 봐줘~~이런 이야기도 자주 하고요,,첫째도 동생 태어나면 형아가 잘 돌봐줄꺼에요...이런 말도 잘해요

 

어제 저녁 먹으면서 이이야기저이이기 하다가 ":근데 동생 태어나서 엄마가 동생 안아주느라고 우리 00이 못 안주면 어쩌지?"하니까 갑자기 입술이 삐죽삐죽거리면서 얼굴 빨개지고 앙 울더라구요.ㅠㅠㅠ

에휴..

태어나기 전이나 태어난 후에라도 첫째가 덜 충격 받을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좀 알려주세요~

 

 

IP : 14.53.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11 10:25 AM (203.152.xxx.219)

    가만히 있는 아이한테 왜 동생 태어나면 아이 못안아주면 어쩌지 하고 불안감 조성 하시나요;;;
    말이 30개월이지 서너살밖에 안된 아기잖아요...
    형이 아기 놀아줘야 하는게 아니고 형이라고 해도 아기예요.. 형도 아기라는거 인정하시고...
    일단 마음가짐이 그래야해요..

  • 2. ...
    '13.11.11 10:38 AM (121.160.xxx.69)

    윗님 말씀도 맞고, 처음에 아기 낳고 집에 들어가실떄 아기는 아빠나 다른분이 안고 들어가시고, 제일먼저 큰애 안아 주시고, 힘들더라고 큰애 의식하시면 좀 나을거에요. 여기 게시판에 글 많으니까 검색해서 죽 읽어보시구요

  • 3. 그냥
    '13.11.11 10:53 AM (61.98.xxx.213)

    순리대로 하시면 되요. 겁주지 마시고, 형아니까 양보해 형아니까 참아 이런말 말구요.

    될수있으면 너무 예뻐하는 모습은 따로 있을때 보여주시면 좋구요. 몸이 넘 힘들어도 생각나는 순간
    말이라도 ' 우리 큰 000 이 너무 너무 예쁘다 어쩜 이렇게 멋지니 ' 이런 과한 미사여구도 눈맞추며 가끔
    날려주셔야 되구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아기 어릴때는 괜찮더라구요. 그러다 그 애가 서려고 하고 걷기시작하면
    그때 갈등이 폭발하죠 ^^;;; 저도 둘째가 넘 순해서 진짜 저희 큰애는 둘째생겼다고 전혀 그런거 없었는데
    고때 한첨 서고 입에 넣고 걷기 시작할때는 장사 없더라구요.

    그럴땐 진짜 놀이학교나 어린이집 보내서 잠시라도 떼놓는게 아이 스트레스 덜받아요
    (그런다고 큰애 종일반 보내고 그러심 안되는거 아시죠. 인원 너무 많지 않은곳에서 잘 케어받을수있게
    해주세요. 요즘어린이집이 지원받으니 다 그리고 갈수밖에 없지만 저때는 아니어서 놀이학교 한반에 6명 8명일땐 선생님 둘.. 그랬거든요. 사실 그게좋더라구요)

    뱃속 아이가 순한 아이길 바라셔야죠 뭐 ㅎㅎㅎ

  • 4.
    '13.11.11 10:56 AM (58.142.xxx.209)

    동생태어나면 별별 일이 다 생겨요.. - -

    둘이서 어찌나 싸우는지.. 누울때는 괜찮은데 커서 다 지꺼라 하고 울기 시작하면서 갈등입니다.

  • 5. ㅋㅋㅋ
    '13.11.11 11:10 AM (115.143.xxx.80)

    울애도 한동안 동생타령했드랬죠 자기가 책도 빌려주구 우유두 먹여주고 똥두딱아줄꺼라고(애발음 고대로) 물론 전 못낳을상황이었는데 어느날 야기는 엄마랑 자야되구 ㅇㅇ는 아빠랑 자야되는데 괜찮아? 했더니 난리난리 생난리예요 어떻게 엄마 자리 뺏기는게 상상이 되겠어요 ㅋㅋㅋ

  • 6. 미고사
    '13.11.11 11:48 AM (211.246.xxx.37)

    지금 둘째가 6개월이예요..

    첫째한테 미리 부담감, 의무감 주지 마세요.. 보살펴줘 놀아줘 이런얘기 하지마세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조리원에서 집에 오실때 엄마가 안고 들어오지 않는건 기본이구요. 첫째가 좋아하는 선물 준비해서 이거 동생이 너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하세요. 첫째가 아직 30개월이라니 먹힐거예요. 저는 장난감 자동차 준비했는데 첫째가 요즘도 가끔 동생한테 동생아 자동차줘서고마워~~ 그래요.
    둘째랑 첫째랑 선택해야되는 상황에서는 첫째를 선택해주세요. 첫째가 안아달라고 하면 둘째가 막 울어도 첫째 안아주세요. 같이 안아주셔도 좋구요.
    첫째가 둘째한테 좀 많이 치댈거예요... 건드리거나 깔아뭉개거나.. 근데 막 심한거.. 눈찌르고 숨 못쉬게 하고 그런거 아님 적당히 놔두시구요 너무 혼내지 마시고 조용히 타일러주세요. 애기 좀 울고 그래도 죽진 않아요ㅋ;;;

  • 7. 미고사
    '13.11.11 11:56 AM (211.246.xxx.37)

    애기 이쁘다고 얼르잖아요? 저는 애기 한번 이쁘다고 하면 꼭 첫째도 한번 이쁘다고 해줬어요. 초기엔 완전 파블로프의 개 조건반사처럼 그렇게 했구요. 요즘엔 좀 덜해요ㅋ
    애기한테 몰래 말하는 것처럼 형아 칭찬 해줬어요. (물론 형아한테 들리게 해야죠) 동생아 형아좀봐. 형아는 저런것도 할수있네? 와 우리형아 정말 멋지다 그치? 이런식으로
    반대로 형아하고는 몰래 동생 흉봐요. 형아야, 동생은 왜이렇게 맨날 시끄럽게 울지? 우리 형아는 의젓한데. 동생은 정말 이상해~~근데 이건 가끔만 해야되요. 너무 자주하면 형아가 동생 진짜 무시하게 되요.

  • 8. 미고사
    '13.11.11 12:11 PM (211.246.xxx.37)

    엄마가 동생이 말하는것처럼 해서 형아랑 대화해요.
    애기 목소리 내면서 형아~ 형아는 어떻게 그렇게 막 달릴수 있어? 나는 걷지도 못하는데.. 형아 되게 멋지다~ 이런식으로 첫째와 둘째의 대화를 유도해요. 30개월이니까 먹힐거예요. 우리 첫째는 지금 41개월인데 아직도 이런식으로 동생이랑 대화해요. 저는 혓바닥에 모터 달았구요.ㅋ 정신적으론 피폐해도 첫째랑 둘째랑 사이만 좋다면.. ㅠ
    둘째 모유수유하고 잘때도 젖물리고 재우는데 반대편으로 팔뻗어서 첫째 안아주며 재웠어요. 인간이 할짓이 아니긴 한데 별수 없어요.. ㅋ 허리 요가 동작 제대로 나와줍니다.. ㅋ

    전 기본적으로 둘째보단 첫째를 우선시 해서 돌봐줬어요. 둘째도 불쌍하고 엄청 미안하지만.. 영아기 때 기억은 거의 안 남잖아요.. 근데 세돌쯤 되면 기억이 꽤 오래 가거든요. 둘째 땜에 잘 놀아주지도 못하는데 마음까지 서럽게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첫째의 애정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첫째가 둘째한테 그 사랑을 돌려줘요. 지 기분 안좋을땐 신경질도 내고 툭툭 건드리기도 하지만요.. ㅋ
    전 제가 동생이랑 사이가 엄청 안좋았고 지금도 소원한 관계라 둘째 생기고 낳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이좋은 형제를 만들지 엄청 고민했었는데요.. 진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해요.. 엄마의 시선과 손발은 한정되어있는데 그걸 동생이랑 나눠야되니까 .. 첫째가 박탈감 느끼지 않고 동생도 사랑할수 있게.. 덧글이 남 길었네요. 남의 일같지 않다보니...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99 조기폐경 & 성욕/이성욕 4 ㅇㅇ 2014/02/09 5,046
348898 선없는 이어폰 뭐가 좋을까요? 4 ㄹㄹㄹ 2014/02/09 1,571
348897 엄청난 눈폭탄....90센티 이상이라니... 1 손전등 2014/02/09 2,026
348896 화가 박수근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6 ........ 2014/02/09 2,102
348895 실수로 삭제했어요ᆞ내용 잆어졌어요 6 상 위로 들.. 2014/02/09 881
348894 사랑해서 남주나 김나운역할 어이없어요 10 드라마 2014/02/09 2,928
348893 죄송한데 19금 질문 좀 드릴게요 5 몸살 2014/02/09 4,958
348892 아기 낳고 나니 남편이 싫어져요 8 ㅡㅡ 2014/02/09 3,164
348891 국가적 정신검사가 두 번은 필요하다는 생각 들어요. 4 에궁 2014/02/09 927
348890 강아지 키우면서 항상 이런생각합니다 4 무지개 2014/02/09 1,788
348889 30대의 저는 여자가 아닌것같아요 ㅠㅠ 10 19금 2014/02/09 4,217
348888 삼성반도체 백혈병 실화 영화 또하나의 가족 상영관축소 외압논란 2 집배원 2014/02/09 1,188
348887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지방? 4 힘힘 2014/02/09 1,966
348886 곤지암 리조트 근처 밥집 좀 알려주세요~ 2 2014/02/09 2,316
348885 참기름병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3 어렵다 2014/02/09 3,595
348884 직장을 그만 둘지 말지.. 고민이네요.. 4 물냉비냉82.. 2014/02/09 2,241
348883 길고양이 밥 주고 온 남편.. 7 pp 2014/02/09 1,924
348882 맛있는 깨강정 파는데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2 고소한 깨강.. 2014/02/09 1,120
348881 82에는 식당 테이블 위에 기저귀 버리고 가는 사람 없겠죠? 11 ㅁㅁㅁㅁ 2014/02/09 2,069
348880 층간소음 돌겠어요 1 ... 2014/02/09 1,721
348879 사랑해서 남주나 5 드라마 2014/02/09 1,857
348878 부모의 열성유전자만을 모아모아서 가지고 태어난 저 8 모지란 2014/02/09 3,234
348877 불독 어떤가요? 5 사랑스러움 2014/02/09 1,213
348876 리프니츠카야 29 갱스브르 2014/02/09 7,858
348875 독일에서 8000원이면 살 수 있는 것 4 as 2014/02/09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