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3-11-11 09:08:18
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

    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

  • 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

    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

    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15 좀 유치하긴 하지만ㅋㅋ 어떤스타일 좋으세요? 2 씨엔블루 2014/03/06 1,108
358614 전기렌지에 통5중냄비는 안되나요? 2 쭈니 2014/03/06 1,611
358613 서른 중반 흰머리가 무섭게 올라 와요.. 12 새치?흰머리.. 2014/03/06 4,222
358612 동부이촌동 물리치료(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 어디있나요? .. 2 급질 2014/03/06 1,378
358611 등갈비찜 하려는데 핏물제거 못했어요 3 2014/03/06 2,285
358610 오만과 편견 원서를 찾는데 출판사 좀... 15 도와주세요~.. 2014/03/06 2,194
358609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먹어도 될까요 3 즐거운맘 2014/03/06 8,077
358608 애완견 분양할려면 얼마나 하나요? 24 도움좀 2014/03/06 6,452
358607 독일 ZDF 방송: 후쿠시마거짓말 II (은폐,궤변,협박)2_3.. 3 .. 2014/03/06 749
358606 신세계몰 이용하시는분들 혹시 결제방식이 바꼈나요? 4 dd 2014/03/06 755
358605 강아지 키우는 집은 냄새가 안날수가 없는건가요? 14 푸들 2014/03/06 6,531
358604 급 컴퓨터가 이상해요 푸름이 2014/03/06 588
358603 막대하는 상사..제가 어찌해야할까요? 12 고미 2014/03/06 3,133
358602 연아 남친 보니까 5 휘바 2014/03/06 4,860
358601 lte 휴대폰에 3g 유십칩 넣어 쓸 수 있나요? 3 .... 2014/03/06 961
358600 남편 사망소식 57년만에 통보한 ‘황당한 軍’ 3 세우실 2014/03/06 1,157
358599 새눌당 지지하는 것 자체가 민폐 같아요.. 8 해도 너무 .. 2014/03/06 1,029
358598 손가락이 베이면 뭘 발라야하나요? 6 ... 2014/03/06 773
358597 방뇨하는 놈을 잡을려고 했더니,, 8 고양이 2014/03/06 1,046
358596 대구 메트로안과서라식하신분 계신가요? 4 .. 2014/03/06 8,127
358595 앙큼한돌싱녀 보시는분 없나봐요 18 ... 2014/03/06 3,830
358594 와이파이가 잘안터져요 6 엄마 2014/03/06 1,371
358593 구의동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 있나요? 4 구의동 2014/03/06 1,637
358592 반찬만들며 맘이 아파서. 9 기숙사대딩딸.. 2014/03/06 3,098
358591 이런 문을 뭐라고 하죠? 열면 병풍처럼 접혔다가 닫히는.. 7 .. 2014/03/0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