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3-11-11 09:08:18
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

    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

  • 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

    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

    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91 작년 부산 트리축제때는 문재인님이 오셨었죠. 6 .. 2013/12/20 744
332890 자녀분들도 실비 들었나요? 8 보험고민 2013/12/20 1,965
332889 전*현 홍보게시판 1 ㅅㅇ 2013/12/20 1,254
332888 '폭행 무혐의' 장윤정 측 "마음고생 많았다, 이젠 조.. 엄마는그럼안.. 2013/12/20 1,757
332887 진주 귀걸이 사이즈 질문 3 얼큰이 2013/12/20 2,144
332886 맛있는 치즈케익 12 오돌둘햇반 2013/12/20 3,194
332885 초등3학년 여아 크리스마스선물로 책 추천해주세요. 4 선물 2013/12/20 1,429
332884 파워포인트 급하게 필요한데 도와주세요~ㅠ.ㅠ 7 급해요~ㅠ... 2013/12/20 892
332883 급 알려주세요^^; 스맛폰 2013/12/20 650
332882 박근혜씨는 식인종 시리즈를 좋아하는군요. -_- 4 그네는 식인.. 2013/12/20 1,431
332881 왜 시골분들은 자고가는데 집착할까요? 29 난나냐 2013/12/20 12,620
332880 블루밍가든 피자 중에 뭐가 제일 맛있나요? 2 ... 2013/12/20 769
332879 교육부 '전국 중고교에 안녕 대자보 차단' 공문 11 아시나요! 2013/12/20 1,215
332878 그동안 사왔던 산타선물 몇가지 적어봅니다. 6 선물 고민?.. 2013/12/20 1,300
332877 예비고2 문과 논술 4 대학이 뭔지.. 2013/12/20 1,198
332876 구글계정 질문있어요... 1 소란 2013/12/20 817
332875 일요일에 집앞 CGV에 변호인 무대인사온대요~ 16 클로이 2013/12/20 2,005
332874 경제부총리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1 아시나요? 2013/12/20 1,058
332873 제가 예민한 걸까요 ? 10 ㅠㅠ 2013/12/20 2,301
332872 초등3학년 아이 연산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2 하늘 2013/12/20 2,964
332871 대전에 사시는 분께 길좀 여쭤볼께요 5 .... 2013/12/20 637
332870 모피 인식 안좋은건 알겠는데 인조모피는 어떤가요? 8 ㅇㅇ 2013/12/20 2,040
332869 이런 조건일때 공부방,학원 어떤게 더 낫나요? 1 2013/12/20 951
332868 아이허브 105 주문 가능인데 1 .. 2013/12/20 899
332867 이제 달력도 돈주고 사야겠네요. 22 2013/12/20 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