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3-11-11 09:08:18
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

    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

  • 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

    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

    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01 임신 초기에 어디까지 조심해야하는건가요? 4 엄마 2013/11/11 2,310
317900 사돈될 댁 노후준비여부를 어떻게 알까요? 27 크로바 2013/11/11 5,111
317899 버릇없는 조카 3 2013/11/11 1,607
317898 down to earth 의미요 9 영어 2013/11/11 1,541
317897 빌트인가스오븐렌지를 전기렌지로 바꾸려면 5 열살짜리 가.. 2013/11/11 1,719
317896 간병 1 가을 2013/11/11 681
317895 인사담당자 글을 보고 팁 하나 더 24 인사 2013/11/11 5,223
317894 자게 댓글중에 8 이런댓글 2013/11/11 768
317893 파운데이션이 주름에 끼고...모공에 끼고 하면 뭘 써야 할까요?.. 8 화장 2013/11/11 12,739
317892 임신 중 자꾸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1 ... 2013/11/11 1,144
317891 파니니 그릴 없이 파니니 만드는 법 있을까요? 6 능력자님들 2013/11/11 2,171
317890 11일부터 황찬현·문형표·김진태 인사청문회…쟁점 뭘까 세우실 2013/11/11 522
317889 시인 벌금 내게 하는 대통령 1 light7.. 2013/11/11 519
317888 바이타믹서기는 왜 비싼거예요? 14 .. 2013/11/11 14,757
317887 중앙대 문예창작과 VS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44 대학 2013/11/11 6,326
317886 되돌아가고 싶다. 7 그냥 2013/11/11 1,716
317885 뭐 먹기만 하면 속이 미슥거려요 3 123 2013/11/11 1,854
317884 82쿡님들 고등학교때 성격이랑 지금 다른가요..??같은가요..?.. 14 ... 2013/11/11 1,494
317883 화장실 리모델링 하신분 주의할 점 알려 주세요 2 화장실 2013/11/11 2,236
317882 비타민 아미노산 주사 2 반포 방배 .. 2013/11/11 3,091
317881 뭐 어젠가 그젠가 전 인사담당자님의 글로인해 인서울 그리고 지거.. 루나틱 2013/11/11 1,083
317880 이런 냄비 뚜껑 위생적입니까? 8 소비자 2013/11/11 2,760
317879 오늘정도 날씨는 부츠를 신어도 될까요?? 6 ,,, 2013/11/11 2,014
317878 푸드프로세서 코스모스 2013/11/11 707
317877 11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1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