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3-11-11 09:08:18
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

    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

  • 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

    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

    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827 불쾌한 인간 극복하는 법 훈수 주세요 9 극복 2013/11/13 2,303
318826 아이가 넘 순둥이어서 속상해요...유치원친구 심부름도 하나봐요... 5 속상한 밤 2013/11/13 1,912
318825 백토에 나온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11 답답 2013/11/13 1,965
318824 응답하라1994 고아라 53 ........ 2013/11/13 10,150
318823 7000/20 인데 전세로하면 얼마인가요? 5 cal 2013/11/13 1,346
318822 월세계약 특약에 어떤내용을 넣으면 좋을까요? 4 .. 2013/11/13 2,394
318821 아이를 낳고나서 더 행복하신가요? 58 라벤더 2013/11/13 9,078
318820 중매 부탁 많이 받는 저.. 3 선남선녀 2013/11/13 1,636
318819 대학교직원 수시감독 1일 수당이 2 수시감독 2013/11/13 2,722
318818 목동은 다른 동네보다 아이키우기에 5 2013/11/13 1,717
318817 점을 봤는데 대박 웃깁니다. 31 진심일까 2013/11/13 12,432
318816 60수 도톰한 이불 아는분계세요? ㅜㅜ 3 손님 2013/11/13 1,710
318815 가열식가습기어떤게좋은가요 2 가습기 2013/11/13 1,352
318814 광희시장에 라쿤털 목도리 파나요? 3 광희시장 2013/11/13 2,078
318813 한 번의 실수로 쫓겨났다 1 우꼬살자 2013/11/13 1,046
318812 이 아이를 응원해주세요 1 2013/11/13 783
318811 코트 구성성분 좀 봐주세여.. 3 athe 2013/11/13 977
318810 아파트택배 해남사는 농.. 2013/11/13 552
318809 알아두면 유용한 어플들과 사이트들 51 공부하는사람.. 2013/11/13 5,213
318808 엠팍펌-인천공항 청소 아주머니들의 이야기 5 *** 2013/11/13 1,910
318807 대입시에 고등학교 내신이 많이 좌우되나요? 81 고민맘 2013/11/13 7,583
318806 이 야밤에 맥주가 너무 생각나네요. 4 날개 2013/11/12 706
318805 사법연수원 불륜남 파면취소 소청제기 2 82 2013/11/12 1,418
318804 에어 워셔 질문 합니다 3 청매실 2013/11/12 564
318803 v넥 니트 안에 폴라 히트텍 입으면 패션 테러일까요? 5 .. 2013/11/12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