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히 옷쇼핑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가요?

옷사랑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13-11-11 01:20:18
저는 다른것보다도 유독 옷쇼핑을 너무 좋아해요.
어떻게 이건 질리지도 않네요.
저같은 분 많으신가요?

지나다가 이쁜옷가게 있으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음에 드는 옷 사면 너무 기분좋아요.
계절마다 사고싶은 옷은 왜이리 많은지..
우리나라가 4계절인게 옷쇼핑을 좋아하는 제게는 좋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네요.

얼굴이나 몸매가 그닥 이쁘지 않아서 옷에 더 집착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직장생활하면서 옷에 쏟아부은돈이 엄청난것같아요. 매달 몇십만원씩이요. 그래도 늘 새로운 예쁜옷을 보면 사고싶고 그래요.
형편에비해 과한것같긴 한데, 그냥 별다른 취미생활 없으니 이걸로 위안을 삼아도 될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명품이나 비싼화장품 욕심은 없어요.

여기 게시판에도 보면 옷이나 패션 문의글 많고 패션 조언글 인기가 폭발적이고 한것 보면 옷 좋아하시는 분들 엄청나게 많은 것 같긴 한데 저같이 이렇게 다른패션비용 보다도 유독 옷에만 돈 많이쓰고 옷 좋아하시는 분들 또 있는지 궁금해요.
IP : 175.223.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1.11 1:22 AM (68.49.xxx.129)

    여자들은 옷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더 유난하다는 말 들을 거 같은데요 ㅎㅎ

  • 2. 근데
    '13.11.11 1:25 AM (175.223.xxx.185)

    옷정리는 잘 하시나요?
    전 결혼전엔 옷욕심 많아서 많이 사 입었는데요.
    결혼후엔 옷정리가 정말 스트레스라서 줄이고
    버리는 중이에요. 사고싶거나 예쁜 옷 봐도 정리할거 생각하면 안 사지더라구요.
    나이 드니 옷도 많이 필요 없구요.

  • 3. 여자들은
    '13.11.11 2:26 AM (203.170.xxx.21)

    거의 대부분 쇼핑을 좋아하지요. 전에 어떤 글에서 남편이 시어머니 뭘 사드리면서 ,'당신은 쇼핑 싫어하지'

    해서 절약하고 사느라 쇼핑도 자제한걸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해 울었다는 글에 많은 분들이 끄덕끄덕하셨죠.

    물론 분야는 다 다른 것 같아요.

    우리 동생은 쇼핑 싫어하는데 대신 사교나 여행에는 아끼지 않아요. 옷쇼핑 좋아하는 절 헛소비라고 생가하죠.

    본인 옷과 장을 엄청나게 보셔서 쟁여두시는 시어머니는 음식버리는 걸 큰 낭비라고 생각하셔서 썩은 뒤에 버리세요.

    옛날 어머니들은 본인 꾸미는걸 사치라고 인식하던 시절사셔선지 다른 사재기를 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여유있으셨던 친구어머니들 보면 본인한테는 검소하신데 백화점에 가셔서 식료품이나 딸 준다고 그릇이나

    비싼 물건들을 쟁이시거나..싫다는 딸옷을 최고급으로 철철철 사주시거나, 전혀 중요치않거나 값비싸 보이지

    않는 물건을 급 사시거나 하시면서 본인이 검소하다고 다른 소비하는 분들보고 혀를 끌끌차심.

    여자들 쇼핑이 옷쇼핑에서 시작해서 그릇쇼핑, 보석수집을 거쳐 미술품쇼핑으로 끝난다는데..

    아휴, 정말 세상은 넓고 예쁜 옷은 많네요.



    싫다는 친구 옷을 백화점에서

  • 4. shuna
    '13.11.11 2:35 AM (113.10.xxx.218)

    급여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쓰는거면 괜찮겠죠.
    저는 옷사는거 필요해서 사지 좋아해서 사진 않아요.
    바지가 필요하면 그때서야 바지를 사러가고
    외투가 필요하면 외투를 사러가고..
    필요하지 않은데 아이쇼핑 다닌다거나 하지 않아요.
    원하는 스타일의 옷찾고 입어보고.. 그러는거 꽤 힘들거든요.
    그래서 옷 살때 결정도 빨라요. 원하는 스타일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딱 보고 입어보던가 대보고 옆에서 점원이 뭐라하던 말던 한 30초정도? 어울릴지 말지 어떤옷이랑 매치할지 이달 카드값이 얼마나오드라? 대략 생각해보고 바로 주세요 하거나 좀 더 보고올게요 하고나와요.
    모든 쇼핑패턴이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오래 고르거나 생각하는게 힘들어요.

  • 5.
    '13.11.11 2:38 AM (39.7.xxx.21)

    전엔 튀고 스타일리쉬한게 더 좋고 했는데 요샌 또 얌전하고 조신한게 맘에 들어요
    그러려면 옷 물갈이 싹해야하는데..
    쩝..
    살빼고 옷 이쁜거 입어야겠어요
    겨울이 옷입기좋은거같아요 이것저것 코디도하고
    여름은뭐더워서 더는게 패션..

  • 6.
    '13.11.11 7:55 AM (125.152.xxx.26)

    예전에 꽤 고소득자일때 수입의 대부분을 옷치레하는데 썼었는데
    지금은 영 시들시들해요.
    저도 그 당시엔 믿지 않은 말이지만 그것도 다 한때더라구요.
    평생 할머니 되서도 옷치레를 할 것같더니
    지금은 그냥 가벼운 옷, 가벼운 가방, 편한 신발이 최고에요.

    좋은 옷들 여전히 많지만
    앞으론 그냥 스티브 잡스처럼 옷 아이템 갯수를 교복수준으로 줄이려고 하고
    예식장, 장례식장 아닌다음엔 간단하게 입고 천가방들고 다닙니다.

  • 7. 저요
    '13.11.11 8:27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옷 사입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계절별로 신상 나오면 보기만 해도 흐믓해요.
    매달 꾸준히 사입고 있구요.
    사는 낙이에요.
    사람마다 즐거움이 다른거 아닐까요.
    실증도 잘내서 맘에 안드는 옷은 누구 주거나 모아두었다가 아름다운 가게 기증해요.

  • 8. 봄봄
    '13.11.11 8:56 AM (222.118.xxx.77)

    저도 옷사는거 정말 좋아해요.. 근데 몸매가 ㅠㅠ 저질이라는 건 함정..그래도 다음웹툰 보고 뚱뚱해도 용기있게 잘 사긴해요..살빼면 멋내야지~하다간 ㅋ 평생 후줄근하게 살것같아서요 ㅎㅎ

  • 9. ..
    '13.11.11 10:23 AM (117.111.xxx.122)

    옷 고르고 사는 게 귀찮아서 교복같은 아이템을 꿈꾸던 사람이에요. ㅎㅎ대신 집을 근사하고 고즈넉한 인테리어의 북카페나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늘 있어요.
    허덕이는 생활에서 벗어나면 누구나 지향하는 삶을 위해서
    투자하고 싶겠죠. 옷이면 옷,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책이면 책..
    그 속에서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알아봐 주는 게
    쇼핑을 적절한 수준으로 맞추는 요령일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41 카스에 악담쓰는 오랜친구 15 333 2013/12/22 5,859
333340 50대 여성분께 어떤 선물이 무난할까요 9 기쁨 2013/12/22 2,918
333339 수능끝난아들에게 여행을 보내주고싶은데요 8 자유 2013/12/22 1,836
333338 담배는 자기집 자기방에서 문닫고 폈으면 좋겠어요 9 담배냄새.... 2013/12/22 2,345
333337 '변호인' 천진난만 고1 아들과 함께 봤어요. (스포 없음) 4 3줄 후기 2013/12/22 2,185
333336 뉴욕 동포 박근혜 사퇴 후끈 17 light7.. 2013/12/22 2,327
333335 아이고 일베충들아..ㅋㅋ 2 bug 2013/12/22 1,411
333334 방금 변호인 보고 나왔어요 스포없어요 6 ㅅㅅ 2013/12/22 1,872
333333 르베이지가방을 팔고싶은데 단호박 2013/12/22 3,243
333332 연인과 헤어진 후 기억이 잘 안나는 경험 있나요? 5 더리턴드 2013/12/22 4,777
333331 어떤 여고 교사의 소자보 12 감사 2013/12/22 3,337
333330 투쿨포스쿨 화장품 무조건증정 이벤트 하네요 ㅎㅎ 1 초록입술 2013/12/22 1,186
333329 종편본색, 의료민영화 뉴스에서 또 나오네요. jtbc 2013/12/22 1,208
333328 제가 로션 발라서 아이 마사지를 해주는데요, 3 ....... 2013/12/22 1,613
333327 노인들 몸에선 왜 냄새가 날까요? 51 2013/12/22 26,919
333326 배추김치가 물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9 yj66 2013/12/22 6,214
333325 '변호인' 송강호 "연기보다 삶이 더 욕심났다".. 7 우리는 2013/12/22 3,297
333324 학벌 안 중요하단 것도 현실외면이죠 23 현실 2013/12/22 5,810
333323 교수란 직업을 가까이서 보면 8 2013/12/22 4,797
333322 시민단체, '불법 후원금품' 모집한 혐의로 철도노조 검찰 고발 7 국민연대라~.. 2013/12/22 1,219
333321 글로벌 보이스 12월 19일 촛불 시위 신속 보도 light7.. 2013/12/22 811
333320 알파남이 뭘까요??정말 치명적일까요? 5 Q 2013/12/22 12,213
333319 성동일 무섭네요 ㄷ ㄷ ㄷ ㄷ 18 무명씨 2013/12/22 21,541
333318 변호인 2천만 찍으면, 근혜는 뭐 느끼는 바가 있을까요 ? 23 ..... .. 2013/12/22 2,808
333317 한시정도에 보통 재방송 하던데 94요 1 ... 2013/12/22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