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를 오래 두면 맛이 좋아 진다더니 진짜네요~

.... 조회수 : 4,114
작성일 : 2013-11-10 23:28:59

한 달전쯤 고구마 10kg짜리 두 박스를 샀어요.

껍질이 빨간 것이 꼭 밤고구마처럼 생긴 개량종(?) 호박 고구마같았어요.

직화 냄비에 구어 보니 밤 고구마가 맞긴 맞고 속도 연갈색으로 보기가 좋은데 단 맛이 없어요.

아주 일부러 곰곰 음미해 봐야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정도.

그동안 열심히 구어 먹고 삶아 먹고 ..그동안 약간씩 맛이 좋아진다 느꼈는데 이제 남은 것은 겨우 한 2kg 정도?

오늘 구어 먹어 보니 아주 꿀맛이네요. 이게 그 고구마 맞아? 할 정도.

재어 보지는 않았지만 처음 사 왔을 때 당도가 만약 1브릭스였다면 오늘 먹은 것은 5브릭스는 될꺼예요.

그동안 고구마를 사오면 금방 다 먹어 버려 숙성이고 뭐고 없었는데 두 박스를 한꺼번에 사는 바람에

오래 두고 먹어 보니 숙성되면 맛 있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겠어요.

IP : 180.228.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금고구마
    '13.11.10 11:31 PM (112.152.xxx.12)

    밤고구마처럼 보기에 빨간 고구마가 숙성후 호박 고구마 맛 나는것이
    황금고구마에요.
    사와서 바로 삶으면 밤고구마맛나고 숙성후엔 꿀맛나는 황금고구마라
    호박고구마처럼 충분히 숙성시켜 먹어야 제맛이지요.

  • 2. 저두
    '13.11.10 11:33 PM (221.146.xxx.58)

    고구마 여기저기서 받은거 오늘 쪄먹었더니
    정말 맛있네요.
    고구마는 베란다에 두지 말고 집안에 박스채 두시고 박스에 신문지 한장 덮어둔채로 놓고 드시면 돼요.

  • 3.
    '13.11.10 11:43 PM (223.33.xxx.4)

    20일전 겨우 한봉다리 사놓고 여지껏
    안먹었어요. 것도 김냉에 착실히 보관까지..
    엊그제 동생하고 통화하다 고구마 숙성
    돼야 맛있는데 뭔 냉장고냐고..
    고구마 숙성이란 걸 내나이 50넘어
    알게 되다니.. ㅠㅠ

  • 4. ....
    '13.11.10 11:44 PM (180.228.xxx.117)

    아주 옛날 직장 생활을 시골에서 했어요.
    하숙집에 하숙생들이 여러명 있었는데 긴긴 겨울밤 남녀 여러명이 뭉치면 하숙집 제일 큰방에 모여
    화투,막걸리,군것질..그런데 그 큰 방 아랫목 방 귀퉁이에 수수깡으로 엮은 고구마 저장 공간이
    있었어요.방바닥부터 사람 키 높이로 ..그 안에 고구마가 가득..밑에 수수깡 엮은 곳을 헤집고 고구마
    꺼내 먹고..겨우내 절대 안썩어요. 그 때는 군불 땔 때라 방이 절절 끓게 뜨거울 때도 있죠.
    고구마는 열대 작물이라서 따뜻하게 보관해야 한대요.
    15도씨 밑으로 내려 가면 썩기 시작한대요.
    그래서 저도 방 한 쪽에 흙 떨어질까 봐 신문지 깔고 고구마 박스 놔요. 미관은 뒤로 제치고
    우선 맛있는 식재료 보관이 우선이니..

  • 5. 살림사랑
    '13.11.11 12:02 AM (114.207.xxx.58)

    감자,양파는 베란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 6. ^^
    '13.11.11 12:18 AM (125.177.xxx.133)

    감자는 차게 보관하지 않으면 싹이 나버려요. 그래서 전 냉장고에 보관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고구마가 좀 생겼는데 감자랑 비슷할 줄 알고 냉장고 보관 했다가 다 썩어서 버렸어요. 얼마나 아깝던지.. 그래서 고구마를 차갑게 보관하면 썩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습득했어요^^ 고구마는 후숙해야 한다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요리책을 즐겨봐서 아마도 책에서 봤을 듯.. 그런데 왜 고구마 보관법은 책에 없었는지..ㅡㅡ;
    키위, 멜론 등도 직접 경험해 보고 알았다는..^^ 왜 저는 어른들께 여쭤볼 생각도 안했을까요?

  • 7. 탱자
    '13.11.11 12:41 AM (118.43.xxx.3)

    고구마 저장법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ietmijin&logNo=100198121044&begin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593 며느리들이 깨어나야 8 중년 2014/01/07 2,180
339592 남편만 바라보고 살다가 이런일이....여자도 경제력을 갖추어야 1 대구에서 2014/01/07 2,520
339591 김진표 심경고백 발표 79 아빠어디가 2014/01/07 12,827
339590 명작을 베껴 그리는 것을 뭐라고 하나요? 7 ^^ 2014/01/07 2,066
339589 애가 변성기가 오려고 해요. 키가 작은데 2 ㅁㅁㅁㅁㅁㅁ.. 2014/01/07 2,959
339588 초등2학년 국어문제 10 ... 2014/01/07 1,701
339587 방학인데 초등 아이들 집에서 뭐 하나요? 2 ㅁㅁ 2014/01/07 1,583
339586 구역예배는 어떻게 드리는 건가요? 3 2014/01/07 1,511
339585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시 죽이는 박근혜 4 손전등 2014/01/07 1,737
339584 이제 4년제 대학 입시 결과는 다 나온건가요? 6 답답 2014/01/07 2,043
339583 죽치는스터디족 어찌하오리까"울상 짓는 동네 카페들 18 스터디족 2014/01/07 5,121
339582 부산 신경정신과 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gini 2014/01/07 5,215
339581 ‘돈봉투’ 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로 컴백 10 돌아온 희태.. 2014/01/07 1,143
339580 고기를 샀는데 누린내가 너무 심하다면... 7 고민 2014/01/07 1,836
339579 내이웃의 아내 보신분 있나요? 2 ㅁㄴㅇ 2014/01/07 1,773
339578 나성린 ”소득세 증세, 부동산 입법 위한 뼈아픈 선택” 1 세우실 2014/01/07 1,123
339577 뚝배기로 돌솥비빔밥처럼 만들수 있나요?? 4 ㅇㅇ 2014/01/07 1,808
339576 60대 어른이 좋아하실만한 음식 추천좀 해주세요 3 맨날고민 2014/01/07 904
339575 한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ㅜㅜ 1 ㅇㅇㅇ 2014/01/07 900
339574 창신담요 사용하시는분 봐 주세요^^ 7 맑음 2014/01/07 1,804
339573 미국서 온 친구를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5 급질문 2014/01/07 1,613
339572 좋은 남편은 어떤 남편일까요? 26 ... 2014/01/07 5,879
339571 박근혜의 문제 투성이였던 1년 총정리 dbrud 2014/01/07 873
339570 고모라는자리... 13 대문글 2014/01/07 3,470
339569 답답해서.. 1 ㅜㅜ 2014/01/07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