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이 안통해요 아 답답해

답답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3-11-10 23:11:23
4살 아기를 재워놓고 제가 걱정을 좀 늘어놓았습니다.
애가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블럭놀이만 해요
블럭으로 로켓 폭격기 전투기 우주비행선을 만들면서
슈웅 슈웅 퓽퓽 팡퍼바바바방 팡팡
하루종일 이 소리만 내면서 지냅니다.
네살인데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되지 생각했지만
오늘은 급기야 듣는 제가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외출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림그리기도 노래듣기도 책읽기도 퍼즐도 소꿉놀이도
다 싫대요. 무조건 블록만 만들재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더니
무조건 엄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그렇대요.
자기 퇴근해서 갓난쟁이를 볼테니
2주간 둘이 외출을 해서 서점이고 백화점이고
나가서 저녁먹고 데이트하고 들어오래요
그거면 다 된대요

이게 무슨 해결책인가요
애가 외출도 싫어하고 다양한 놀이에 관심이 없다는데
외출을 매일 하면 다 된다니
본인이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고 말이죠

답답하네요
IP : 175.211.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13.11.10 11:16 PM (95.112.xxx.1)

    원글님 남편의견은 왜 무시하고 폄하하시나요..
    남편분 외출 아이디어 좋은데요?
    일단 데리고 나가보세요. 정 싫으시면(근데 싫을 이유가 뭐있을까요?) 남편과 내보내시던지요

  • 2. .....
    '13.11.10 11:18 PM (218.238.xxx.159)

    남편말 이상하지 않아요. 님이 갓난쟁이 보느라고 정신없어서 4살 아이가 블록만 가지고 놀면서
    혼자 놀기에 길들여진거 같으니까 외출해서 함께 시간보내라고 하는거잖아요. 그 시간동안 남편이 갓난쟁이 봐주신다고 하셨는데요

  • 3. 그거 아주 긋..
    '13.11.10 11:27 PM (222.101.xxx.176)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언니네 아이가 딱 그랬어요.
    근데 형부가 작은애 볼께 큰애랑 나가서 맛난것도 사먹이고 돌아다니라고 했데요.
    근데 언니는 형부가 안해주고 언니한데 하라고 해서 무지 서운해하더군요.
    자기는 귀찮아 하면서 언니한데만 시킨다고 어쩔수 없이 몆칠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귀경도 시켜주고 키즈카페도 데려가고 했더니 확실히 애가 많이 달라지고
    다른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그림도 그리고 동생한데 책읽어준다고 웅얼웅얼 거리더래요.
    아직 글을 모르니까 그림으로 지딴엔 말을 만들어서 읽어준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한번해보세요.

  • 4. ..
    '13.11.11 1:47 AM (58.237.xxx.39)

    남편 분 생각이 맞는 거 같은데요? 애가 엄마 사랑 빼앗긴거 같아 한가지에만 몰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그아이를 돌보는게 더 말이 안되죠. 남편이 갓난아기 보고 원글님이 큰아이에게 온전한 관심 주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5.
    '13.11.11 2:53 AM (1.231.xxx.131)

    남편분 훌륭하신 건데요??? 저라면 남편이 너무 고마울텐데...덧붙인 설명도 맞는 말이고,

  • 6.
    '13.11.11 2:55 AM (1.231.xxx.131)

    동생 본 큰애에게 온전히 엄마를 독차지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전문가들도 그리 조언하는 것을...

  • 7. 원글님이 답답해요.
    '13.11.11 4:10 AM (175.125.xxx.192)

    애가 지금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서 밖에 안나가려해도 억지로 데리고 나가 보세요.
    남편분이 좋은 생각 하셨는데 평소에 남편분을 만만히 보거나 무시하는 것 같아요.

  • 8. ...
    '13.11.11 7:29 AM (78.148.xxx.154)

    엄마가 동생없이 오롯이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나가 보면 좋아해요.~
    큰 아이가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엄마랑 좋은 대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051 대학 들어가는 아이 백으로 4 ,,, 2013/12/27 1,135
336050 [속보]민주당, "피신한 노조원 편의 최대한 제공할 것.. 29 멋집니다. 2013/12/27 2,524
336049 애 키우시는 엄마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이야기해야 .. 2013/12/27 1,285
336048 주변 맛집 그냥 쉽게 확인하기 알파팀 2013/12/27 768
336047 60대분들 국민연금 보통 얼마 받죠? 6 ㅇㅇ 2013/12/27 2,819
336046 차용증 꼭 받아야 되나요? 2 궁금 2013/12/27 867
336045 이런 빛을 본 적이 있으세요?? 1 q 2013/12/27 768
336044 일베 이번엔 호빵에 담배 테러 2 진홍주 2013/12/27 1,001
336043 “민영화 않겠다”는 국토부가 ‘해외 민영화’ 홍보 2 무명씨 2013/12/27 887
336042 변호인 변호인 또 변호인 99 이제 그만 .. 2013/12/27 7,631
336041 중2.초5가 놀러갈만한 실내는 워터파크 그런데 밖에 없을까요 6 어디가세요 2013/12/27 1,202
336040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단협 내용 공개를 의무화 하라 1 길벗1 2013/12/27 770
336039 아랫집에 큰 싸움 난줄 알았는데, 송년모임 하나봐요. 아휴 2013/12/27 1,080
336038 82쿡 어머님들 도움 바랍니다 6 미래로~ 2013/12/27 920
336037 애들이 시장에서 엄마 잃어버리는 이유! 7 흐아 2013/12/27 3,007
336036 아이폰 쓰시는분 전화가 갑자기 안되는데요 2 아이폰 2013/12/27 694
336035 변호인 무대인사 (수원,죽전,오리,분당,송파,코엑스/일산,계양,.. 7 토/일(28.. 2013/12/27 1,167
336034 박정부, 철도노조계좌.부동산 가압류검토 민영화반대 2013/12/27 691
336033 둘 중 어떤 경우가 불화가 더 심한가요? 7 궁금 2013/12/27 2,458
336032 얼굴이 크고 넙적해요 .. 2013/12/27 1,292
336031 철도파업때문인가요..물타기 알바(직원) 돌리는거 같네요.. 8 ㄴㄴ 2013/12/27 564
336030 정석을 몇번 훑어야하나요? 고등 수학 문제지 질문드려요^^ 2 고등수학 2013/12/27 1,396
336029 시터비용 문의 2 급여 2013/12/27 850
336028 친정시댁과 월급 재산상황 공유하세요? 9 휴식 2013/12/27 2,459
336027 교원평가로 알게된 아이들의 거짓말... 40 ㅇㅇ 2013/12/27 1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