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이 안통해요 아 답답해

답답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3-11-10 23:11:23
4살 아기를 재워놓고 제가 걱정을 좀 늘어놓았습니다.
애가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블럭놀이만 해요
블럭으로 로켓 폭격기 전투기 우주비행선을 만들면서
슈웅 슈웅 퓽퓽 팡퍼바바바방 팡팡
하루종일 이 소리만 내면서 지냅니다.
네살인데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되지 생각했지만
오늘은 급기야 듣는 제가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외출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림그리기도 노래듣기도 책읽기도 퍼즐도 소꿉놀이도
다 싫대요. 무조건 블록만 만들재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더니
무조건 엄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그렇대요.
자기 퇴근해서 갓난쟁이를 볼테니
2주간 둘이 외출을 해서 서점이고 백화점이고
나가서 저녁먹고 데이트하고 들어오래요
그거면 다 된대요

이게 무슨 해결책인가요
애가 외출도 싫어하고 다양한 놀이에 관심이 없다는데
외출을 매일 하면 다 된다니
본인이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고 말이죠

답답하네요
IP : 175.211.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13.11.10 11:16 PM (95.112.xxx.1)

    원글님 남편의견은 왜 무시하고 폄하하시나요..
    남편분 외출 아이디어 좋은데요?
    일단 데리고 나가보세요. 정 싫으시면(근데 싫을 이유가 뭐있을까요?) 남편과 내보내시던지요

  • 2. .....
    '13.11.10 11:18 PM (218.238.xxx.159)

    남편말 이상하지 않아요. 님이 갓난쟁이 보느라고 정신없어서 4살 아이가 블록만 가지고 놀면서
    혼자 놀기에 길들여진거 같으니까 외출해서 함께 시간보내라고 하는거잖아요. 그 시간동안 남편이 갓난쟁이 봐주신다고 하셨는데요

  • 3. 그거 아주 긋..
    '13.11.10 11:27 PM (222.101.xxx.176)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언니네 아이가 딱 그랬어요.
    근데 형부가 작은애 볼께 큰애랑 나가서 맛난것도 사먹이고 돌아다니라고 했데요.
    근데 언니는 형부가 안해주고 언니한데 하라고 해서 무지 서운해하더군요.
    자기는 귀찮아 하면서 언니한데만 시킨다고 어쩔수 없이 몆칠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귀경도 시켜주고 키즈카페도 데려가고 했더니 확실히 애가 많이 달라지고
    다른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그림도 그리고 동생한데 책읽어준다고 웅얼웅얼 거리더래요.
    아직 글을 모르니까 그림으로 지딴엔 말을 만들어서 읽어준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한번해보세요.

  • 4. ..
    '13.11.11 1:47 AM (58.237.xxx.39)

    남편 분 생각이 맞는 거 같은데요? 애가 엄마 사랑 빼앗긴거 같아 한가지에만 몰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그아이를 돌보는게 더 말이 안되죠. 남편이 갓난아기 보고 원글님이 큰아이에게 온전한 관심 주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5.
    '13.11.11 2:53 AM (1.231.xxx.131)

    남편분 훌륭하신 건데요??? 저라면 남편이 너무 고마울텐데...덧붙인 설명도 맞는 말이고,

  • 6.
    '13.11.11 2:55 AM (1.231.xxx.131)

    동생 본 큰애에게 온전히 엄마를 독차지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전문가들도 그리 조언하는 것을...

  • 7. 원글님이 답답해요.
    '13.11.11 4:10 AM (175.125.xxx.192)

    애가 지금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서 밖에 안나가려해도 억지로 데리고 나가 보세요.
    남편분이 좋은 생각 하셨는데 평소에 남편분을 만만히 보거나 무시하는 것 같아요.

  • 8. ...
    '13.11.11 7:29 AM (78.148.xxx.154)

    엄마가 동생없이 오롯이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나가 보면 좋아해요.~
    큰 아이가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엄마랑 좋은 대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418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 "민영화가 뭐가 나빠. 민영.. 5 -- 2013/12/22 1,325
333417 김혜경님 희망수첩 이제 그만 쓰신다네요. 23 어머 2013/12/22 10,931
333416 새누리당이 팥죽 먹으래요 5 ... 2013/12/22 1,452
333415 하늘에서 여자가 내려와요 우꼬살자 2013/12/22 1,229
333414 신라면 5개들이 가격이 다른 이유가? 1 뭐죠? 2013/12/22 1,042
333413 아이스크림케이크가 남았어요. 어떻게 보관하나요? 7 ^^ 2013/12/22 2,460
333412 토렌트 이거 다 운해도 괜찮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rrr 2013/12/22 1,763
333411 일요일 오후, 안녕들하십니까 2 민주노총 2013/12/22 1,215
333410 앞으로 노비 선비 세상 오나요? 1 ... 2013/12/22 1,092
333409 팥죽 맛 없어 11 무슨 맛 2013/12/22 2,471
333408 싸이닉이란 화장품브랜드어떤가요?? 3 .. 2013/12/22 1,806
333407 사상 초유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경찰 5000명 동원 5 주변전면통제.. 2013/12/22 1,026
333406 젊은사람 몸에서 나는냄새는 어떤냄새인가요? 4 ,.... 2013/12/22 2,971
333405 LG 직수형 정수기 쓰시는 분!!? 2 ㅇㅇ 2013/12/22 1,912
333404 생물 문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3 문어 2013/12/22 22,418
333403 별에서 온 그대...... 6 ^^;;; 2013/12/22 2,202
333402 초등생 책상 선택 도와주세요. 책상선택 2013/12/22 928
333401 여긴 여대 무시많이 하는 거 같아요 15 분위기 2013/12/22 3,159
333400 인터넷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보낼수 있는 싸이트 좀 알려주시기 바래.. 이메일 2013/12/22 950
333399 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강제구인! 16 실시간방송 2013/12/22 1,147
333398 부산 가려고 합니다 3 여행 2013/12/22 772
333397 닭발 칼로리 ㅜㅜ 2 ㄷㄷㄷ 2013/12/22 10,160
333396 삶은 닭가슴살 한조각..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3 살은 2013/12/22 902
333395 안철수 뭐하냐는 분들, 그리고 민주당 대응 늦다는 분들 15 ㅇㅇ 2013/12/22 1,724
333394 폭력진압은 통진당이 바라는것입니다 17 탐정 2013/12/2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