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이 안통해요 아 답답해

답답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3-11-10 23:11:23
4살 아기를 재워놓고 제가 걱정을 좀 늘어놓았습니다.
애가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블럭놀이만 해요
블럭으로 로켓 폭격기 전투기 우주비행선을 만들면서
슈웅 슈웅 퓽퓽 팡퍼바바바방 팡팡
하루종일 이 소리만 내면서 지냅니다.
네살인데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되지 생각했지만
오늘은 급기야 듣는 제가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외출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림그리기도 노래듣기도 책읽기도 퍼즐도 소꿉놀이도
다 싫대요. 무조건 블록만 만들재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더니
무조건 엄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그렇대요.
자기 퇴근해서 갓난쟁이를 볼테니
2주간 둘이 외출을 해서 서점이고 백화점이고
나가서 저녁먹고 데이트하고 들어오래요
그거면 다 된대요

이게 무슨 해결책인가요
애가 외출도 싫어하고 다양한 놀이에 관심이 없다는데
외출을 매일 하면 다 된다니
본인이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고 말이죠

답답하네요
IP : 175.211.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13.11.10 11:16 PM (95.112.xxx.1)

    원글님 남편의견은 왜 무시하고 폄하하시나요..
    남편분 외출 아이디어 좋은데요?
    일단 데리고 나가보세요. 정 싫으시면(근데 싫을 이유가 뭐있을까요?) 남편과 내보내시던지요

  • 2. .....
    '13.11.10 11:18 PM (218.238.xxx.159)

    남편말 이상하지 않아요. 님이 갓난쟁이 보느라고 정신없어서 4살 아이가 블록만 가지고 놀면서
    혼자 놀기에 길들여진거 같으니까 외출해서 함께 시간보내라고 하는거잖아요. 그 시간동안 남편이 갓난쟁이 봐주신다고 하셨는데요

  • 3. 그거 아주 긋..
    '13.11.10 11:27 PM (222.101.xxx.176)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언니네 아이가 딱 그랬어요.
    근데 형부가 작은애 볼께 큰애랑 나가서 맛난것도 사먹이고 돌아다니라고 했데요.
    근데 언니는 형부가 안해주고 언니한데 하라고 해서 무지 서운해하더군요.
    자기는 귀찮아 하면서 언니한데만 시킨다고 어쩔수 없이 몆칠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귀경도 시켜주고 키즈카페도 데려가고 했더니 확실히 애가 많이 달라지고
    다른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그림도 그리고 동생한데 책읽어준다고 웅얼웅얼 거리더래요.
    아직 글을 모르니까 그림으로 지딴엔 말을 만들어서 읽어준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한번해보세요.

  • 4. ..
    '13.11.11 1:47 AM (58.237.xxx.39)

    남편 분 생각이 맞는 거 같은데요? 애가 엄마 사랑 빼앗긴거 같아 한가지에만 몰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그아이를 돌보는게 더 말이 안되죠. 남편이 갓난아기 보고 원글님이 큰아이에게 온전한 관심 주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5.
    '13.11.11 2:53 AM (1.231.xxx.131)

    남편분 훌륭하신 건데요??? 저라면 남편이 너무 고마울텐데...덧붙인 설명도 맞는 말이고,

  • 6.
    '13.11.11 2:55 AM (1.231.xxx.131)

    동생 본 큰애에게 온전히 엄마를 독차지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전문가들도 그리 조언하는 것을...

  • 7. 원글님이 답답해요.
    '13.11.11 4:10 AM (175.125.xxx.192)

    애가 지금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서 밖에 안나가려해도 억지로 데리고 나가 보세요.
    남편분이 좋은 생각 하셨는데 평소에 남편분을 만만히 보거나 무시하는 것 같아요.

  • 8. ...
    '13.11.11 7:29 AM (78.148.xxx.154)

    엄마가 동생없이 오롯이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아이는 엄마가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나가 보면 좋아해요.~
    큰 아이가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엄마랑 좋은 대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28 아까 시댁얘기... 23 ,, 2013/11/18 11,948
320827 초2 아이의 거짓말... 성장과정의 하나일까요? 7 ... 2013/11/18 1,691
320826 박근혜 정부의 위엄 11 /// 2013/11/18 1,220
320825 냉동 돼지고기수육..정녕 방법이 없나요? 4 loveah.. 2013/11/18 13,860
320824 수학공부 관련 다시 올려요. 도움 좀 주세요 ㅜㅜ 10 늘맑게 2013/11/18 1,246
320823 지금 집사면 바보같은 짓인가요? 27 ,,, 2013/11/18 4,087
320822 패딩 사고 싶어요~ 5 추워요 2013/11/18 1,687
320821 충주 탄산온천 어떤가요 1 온천 2013/11/18 1,998
320820 (급질)너무 짜게 절여진 무우 어떻게 하면 되나요? 5 무우 2013/11/18 1,600
320819 인공수정 3일차에요 2 궁금이 2013/11/18 3,389
320818 ”OECD 교직정상회의에 한국정부 못 오게 할 예정” 2 세우실 2013/11/18 627
320817 이자벨마랑 코트 12 살아. 2013/11/18 4,616
320816 안드로이드 폰 녹음 어플, 어떤 게 좋은가요? 1 알려주세요 2013/11/18 637
320815 토플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토플 2013/11/18 699
320814 응사..김재준이 쓰레기네요.. 32 칠봉이 2013/11/18 14,988
320813 설렁탕집 깍두기처럼 하려면 사이다를 언제 넣나요? 6 ,,, 2013/11/18 2,640
320812 공중목욕탕 니자리 내자리..? 7 원래 그런가.. 2013/11/18 1,824
320811 간병인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4 ,,,, 2013/11/18 1,329
320810 이케아 스타일의 식탁인데.. 두 제품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1 ... 2013/11/18 1,401
320809 김장하고 남은 김치속과 보쌈고기...어찌 처리 하시나요? 3 ㅇㅇ 2013/11/18 3,085
320808 나를 가슴 떨리게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5 두근두근 2013/11/18 1,607
320807 밴드 따당하는 느낌 5 ᆞᆞ 2013/11/18 2,351
320806 wmf구르메플러스세트랑 쉐프윈 고민되요. 도와주세요. 4 0000 2013/11/18 3,313
320805 폰 구입 호구인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14 갤럭시s4 2013/11/18 1,308
320804 박원순, 새누리 서울시장 후보 6명 모두 압도 7 여론조사 2013/11/18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