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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가 싫은날...퍼부었어요.

...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13-11-10 18:30:23

친정엄마는 자주 이런 말을 해요.

니 시댁은 뭐한다니..

고추장 가져다 먹다가...저번에 한번 사먹은 적이 있는데 니 시어머니 이제 살림 안한다니?

아들 고추장도 안주게?..이러 식이죠.

남편이 이번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아이들 한참 커 나가는데 ..대학원 학비가 부담 스러운것도 맞고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의 기회이기도 하고

저희도 없는 형편에 어렵게 내린 결정인데

시댁에 말씀드리니 ..그래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해야지 하시는데

울 친정엄마는...니 시아버지가 학비는 대준다디?합니다.

그 말에 확 뒤집어 져서...화를 냈어요.

그렇게 묻는 엄마는 아들이 뭐 한다고 하면 돈 척척 대주냐고????

그리고 다 큰 자식이 돈도 벌고 하는데 학교 간다고 부모님보고 돈 대라고 하면 그말이 맞냐고?

내가 엄마에게 언제 뭐 한다고 돈 대달라고 한적 없듯이 시댁에도 그런 소리 안하니..

나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그게 내가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라면 ...돈 많은 엄마가 학비대주세요 라고..

살기로 치면 ..시아버지는 집하나에 260정도의 연금 받으시니 매달 매달 걱정 없는 분이시고

친정은 집이 세 채에 현금 4억에 연금도 조금 나오는데 .

연금 받는거..샘 내시는지..

매번 이런식으로 나오는 친정엄마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시댁에서 뭐 팍팍 뜯어 왔다면 좋아하실겁니다.

IP : 124.111.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돈이
    '13.11.10 6:32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맘에 안드니 낮춰보고 그러시는거겠죠.
    뭐라해서 알아들으시면 다행인데
    나이들수록 삐지기만 하시지 시정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경우에 벗어나는건 지적은 해드려야겠죠.

  • 2. ....
    '13.11.10 6:37 PM (124.111.xxx.138)

    뭐 때문에 맘에 안드시는지 ..이해가 안돼요.
    점잖고 시집살이도 한번 한시키고..
    명절때 일도 안시키고 지금껏 김치 담궈주시고 잘하시는데
    시누이는 멀리있어 만날일 없고 괴롭히는 사람 하나 없는데..

  • 3. 다른 인품이
    '13.11.10 6:43 PM (115.126.xxx.90)

    부러운 거죠...시댁이란 자고로
    심보고약하고 심술궂어야..같이 헐뜯고
    흉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나이들었다고..다 어른 아니고..
    나잇값하는 거 아니니...

  • 4. .............
    '13.11.10 6:50 PM (218.147.xxx.50)

    저도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형편이예요.
    엄마가 저의 집으로 들어오심.
    얼마전에 얘기하다 언성이 높아졌는데...
    하시는 말씀이, 니가 그런 생각을 속에 품고 있음 같이 못산다....내가 나가서 전차에 확 받쳐죽던지 해야지..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세상에 전차없어진 지가 몇십년전인데...전차에 받쳐 죽겠다고...
    창피해서 어디 남에게도 말못하고...여기서 푸네요.
    친정엄마 옛날부터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말을 해서 늘 조마조마했어요.
    남들앞에서 말실수 않을까...창피했는데...앞으로 같이 살 일이 더 막막합니다.

  • 5. 음..
    '13.11.10 7:44 PM (180.229.xxx.226)

    저희 친정엄마랑 되게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희집만 이런게 아니었네요..친정엄마는 아직도 살림에 완벽도 100% (그렇게까지 필요없어보이는데 항상 완벽-> 딸한테 강요하는식) 저희 시어머니..살림에 관심없으시고 아들네부부한테 관심은 있으시지만 며느리한테 한번도 연락하시는 적도 없고 항상 편하게 해주시는데..친정만 가면 완전 짜증나서 발길 끊고 싶어요. 니네시댁에서는 이사갈때 집값 안보태주냐..헐..그런얘긴 왜 하는건지..그럼 엄마가 해주던가..하고 싶어요. 집문제는 딸네부부가 알아서 할일인데, 사위가 돈 못버는 ㅂㅅ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묻는거 진짜 시댁 무시하는거 같아서 짜증나고요. 돈으로 치면 친정이 훨씬 많은데 (보태주실거 바라지도 않거니와 기대도 안하는데) 내가 알아서 할일을 친정엄마가 먼저 집 운운하고 시댁에서 뭐 안해주나 이런 식의 말투 정말 짜증나거든요. 우리가 받긴 왜 받어 이런식으로 받아치면 표정 어두워지고..아..진짜 어쩌라는건지 몰겟어요.
    전 친정보다 시댁이 훨씬 편해요. ㅡㅡ;;

  • 6. 음..
    '13.11.10 7:49 PM (180.229.xxx.226)

    마지막 글 '시댁에서 뭐 팍팍 뜯어왔으면 좋아할겁니다' 이것도 공감가네요. 저런 식으로 딸이 행복하길 바라나봐요.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 7. 그건
    '13.11.10 8:27 PM (77.119.xxx.225)

    친정이 시댁에 비해 경제적으로 월등히 뛰어나니 혹시라도 친정에 기댈까봐 걱정되시나봐요.

  • 8. ....
    '13.11.10 8:33 PM (124.111.xxx.138)

    멀리 멀리 시집가고 싶었어서 바늘귀에 실도 길게 길게 꿰었는데
    친정과 거리가 지하철로 여섯코스네요,ㅜ.ㅜ
    정말...좀 냅뒀으면 좋겠어요..

  • 9. 원글님 댓글보니
    '13.11.10 11:33 PM (59.6.xxx.151)

    시댁에서 편하세 해주시고 원글님도 감사하는걸
    따님 빼앗기는 가분이 들어거 그러신 듯 합니다

    제 주변에도
    시어머님이 옷 해주시면 돈 들고 안목이 그게 뭐냐
    아끼던 패물로 새로 세팅하주셨는데 옛날에 속아샀구나

    옷도 따님이 고르고 패물도 동서간 나눠주실때 막내라고 윗동서들이 먼저 고르라 하서 골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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