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고민중 조회수 : 5,821
작성일 : 2013-11-10 18:12:20

다음 달에 초딩 아이들 둘 데리고 바르셀로나로 여행 가는데,

가우디 투어를 해볼까 해요.

그런데, 투어 업체가 워낙 여럿이라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대기업형인 '자전거나라' 투어가 있구요,

소규모로 진행하는 '플랜비' 투어가 있어요.

자전거나라는 많은 인원이 함께 받는 투어인데, 아무래도 선발업체이고

'지식가이드'들이 꽉 짜여지고 각 잡힌 정보를 전달해주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아 보였어요.

플랜비는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각종 예술 전공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가이드를 진행하는 곳인데 10명 미만의 적은 인원으로 진행해서

나름 편안한 점이 있는 모양이에요.

투어 코스는 뭐 비슷비슷하구요.

참, 플랜비에는 반일 코스도 있어요.

제가 일일투어 경험이 없어서 선택 기준도 애매하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니 잘 버텨줄지 조금 걱정도 되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가우디 투어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추천 또는 비추천 해주셔서 바른 길로

인도해 주세요~~~ ^^

일일투어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아 가능하면 좋은 업체로 고르고 싶네요.

그리고, 바르셀로나 일일투어(가우디 투어 말고)도 있던데, 어떨까요?

굳이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도착하자마자 해두면 나머지 일정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가우디 투어 하면서 커버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마구마구 헷갈리네요.

도움을 부탁드려요~~~ ^^

IP : 87.236.xxx.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1.10 6:30 PM (121.131.xxx.35)

    바르셀로나를 여러번가긴했는데, 투어를 참여한적은 없어서 별 도움은 안될것같아요.
    일단 가우디 건축물들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어서 대중교통이 필요하구요..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단체 투어가 있다면 편할것도 같네요..

    근데..스페인 택시비도 저렴해요.. 여러명이면 택시를 이용하는것도 네고 가능해서 괜찮을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싸그리다파밀리아 보는데만 반나절 걸린것같은데.. 까사 바트요나 까사 밀라.. 구엘저택 구엘공원 등등.. 가우디것만 보는데도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요.. 아이들 체력도 있는데.. 힘들지 않을까요?

    싸그리다파밀리아 성당.. 내부에 올라가서 내려오고 지하에 간단한 박물관도 있는데.. 이것만 해도 상당히 시간이 걸리구요..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나중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그날 숙소에 일찍 와서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대부분 관람하긴했는데, 관심없는 사람이 본다면 싸그리다파밀리아와 구엘공원정도가 좋은것같아요.

    미로미술관도 아이들과 가기 좋구요.. 규모는 작지만 시내의 피카소미술관도 괜찮아요. 피카소미술관 근처의 소호거리들이 참 예쁘고 캐쥬얼하고 저렴한 레스토랑도 많아요.
    그리고 전 가보지 못했지만 달리 미술관도 있어요..

    해변도 가깝게 있구요, 해변따라 걸어서 내려가면 바르셀로네타근처에 근사한 씨푸드레스토랑 많아요..
    람블라 거리에서 지갑과 여권 잘 챙기시고 도둑 조심하세요..

    그외에는 바르셀로나는 걷다보면 만나는 것들이 참 멋지고 좋아요..사람들도 대부분 친절하구요..
    결론적으로 전 투어보다는 그냥 부딪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어리니 아이들 체력 봐서 택시도 타고 쉬시기도 하고 하면서 다니세요. 바르셀로나 너무 좋은곳이예요.

  • 2. 모히토
    '13.11.10 6:31 PM (112.140.xxx.155)

    가우디투어 하세요..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안하고 와서 엄청 후회했어요.... 초등아이들 있으면 아무래도 소규모로 하는 플랜비가 괜찮아보이네요.. 투어 하기전에 초등 아이들 있다고 먼저 얘기하시면 아무래도 소규모니까 상황에 맞게 투어하실 수 있으실것같아요.

    바르셀로나에 몇일이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가우디 투어 전체적으로 하시고, 피카소미술관 가서 한번 보시고 (여기도 투어 비슷한것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있으면 꼭 설명 들으면서 둘러보세요)
    여유 생기시면 투어 했던곳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재방문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진심 다시가고싶은 도시에요..바르셀로나..ㅠㅠ

  • 3. ㅇㅇ
    '13.11.10 6:51 PM (116.37.xxx.149)

    가우디투어 좋아요 그냥 가서 관람하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도 남고 좋아요
    하루 투어 일정이 조금 타이트한데 그래도 아이부터 50대 60대 까지 무리없이 하세요
    가우디투어 하루하고 바르셀로나 잘 모르는 것 가이드한테 정보 얻어서 다음날 부터 일정잡으면 좋습니다

  • 4. 원글
    '13.11.10 6:58 PM (87.236.xxx.18)

    여행은 바르셀로나에서만 7박 8일이에요.

    자전거 나라는 가우디의 처녀작인 카사 비센스에서부터 시작해서 빠뜨림 없이 쭉
    도는 일정이라 맘에 들고, 플랜비는 인원이 소규모라 맘에 드는데,
    그래도 아이들에 맞춰서 소규모로 하는게 나을까요?

    피카소 미술관이 포함된 투어는 자전거나라의 '시내 투어'인데, 코스가 맘에 들긴
    해요.
    돈과 체력이 문제지만요.....

    음님/모히토님 주신 조언이 큰 도움이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 5. 자전거나라
    '13.11.10 7:32 PM (211.246.xxx.71)

    몇해전에 바르셀로나 휴가가서 일주일 있었어요. 자전거나라에서 가우디투어 피카소투어 몬세랏투어 했었는데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아침10시부터 저녁8시까지 식사시간빼고 꼬박 다녔는데 안했음 어쩔뻔했나 싶어요. 식사시간되면 주변에 식당도 추천해주고 (패키지처럼 단체로 식사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몇시까지 어디로 모임.) 상점에서 물건 사거나 할때도 도와주고 좋았어요. 항공부터 호텔 교통 전 일정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하고 현지에서 맘에드는 투어 선택해서 다니는게 제 스타일하고 딱 맞는 것 같아서 다음에 유럽갈 일 있음 또 자전거 나라 투어 하려구요.
    그런데 자녀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힘들 수도 있어요. 일단 가우디 건축에 관심이 없으면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보고 설명듣는게 고역일 수도 있거든요. 제가 갔을때도 부모랑 투어하는 초등학생 있었는데 몸을 비비꼬고 징징대고 해서 부모가 난처해하더라고요.

  • 6. 자전거나라
    '13.11.10 7:36 PM (211.246.xxx.71)

    개인적으로 기대이상이었던것이 몬세랏 투어였어요. 기차역에서 만나서 같이 기차타고 몬세랏 다녀왔는데 7박8일이시면 시내만 계시는것보단 하루는 기차타고 외곽에 나가보시는것도 자녀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현지인이 아니면 언어나 정보없이 외곽에 나가기 어렵거든요. 투어 가이드가 함께 하니까 안심도 되고 기차타고 트램타고 약간의? 등산도 하고 저는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7. 자전거나라
    '13.11.10 7:43 PM (211.246.xxx.71)

    쓰고보니 자꾸 생각이 나서.. 제가 최근에는 다른 패키지 여행을 해보지 않아서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구요. 윗분이 얘기해주신 이어폰 마이크 시스템이 굉장히 편리했어요. 만약 그게 없다면 사람 많은 곳에서는 건축물을 보는게 아니라 가이드에게 눈을 못 뗄것 같거든요. 그런데 적당한 거리에서 떨어져서 감상을 하더라도 이어폰에서는 계속 가이드 설명이 나오고 가이드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걸 알기때문에 편하고 여유있게 투어할 수 있었어요. 하다못해 같이 지하철이나 버스타도 이어폰으로 "다음역에 내려요"라고 알려줍니다. 작은 업체와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더주고 이어폰 있는 업체로 할것 같아요.

  • 8. 스페인
    '13.11.10 7:50 PM (119.198.xxx.121)

    바르셀로나 투어 생각하는데 댓글에 저도 정보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9. 원글
    '13.11.10 9:27 PM (87.236.xxx.18)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칠 것 같진 않은데 본인들이 즐거울지가....^^
    그런데, 투어 안 받고 그냥 돌아다녀 보니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적어도 초행길엔 최소한의 투어가 큰 도움이 되는 듯해요.
    결국 자전거나라가 대세네요.

    모두들 자세하게 덧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 시내 투어와 가우디 투어를 따로 하는게 좋을까요, 가우디 투어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좀 답답한 질문일까요~? ^^

  • 10. 자전거나라
    '13.11.10 10:14 PM (211.246.xxx.71)

    가우디투어는 가우디 초기작부터 성당까지 가우디건축만 다루기때문에 시내투어하고는 동선이 겹치지 않아요 달라요. 시내 투어를 하시면 구시가 부터 바닷가까지 두루두루 다니구요. 저에게는 바르셀로나 자체도 볼게 많았고 투어도 다 좋았기땜에 딱 하나만 추천드리기가 어렵네요. 자녀분들도 있으시다 하시니 비용이 부담되시겠지만 바르셀로나 매해 가실거 아니시라면 7박 8일 동안 두개 투어를 다 하시고 나머지날 여유있게 지내시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몬세랏 투어도 좋아요. 성당도 좋고 기차타고 시골마을도 가구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몬세랏 투어도 알아보세요^^

  • 11. ....
    '13.11.10 10:57 PM (58.238.xxx.208)

    자전거나라 한 표 더 드리려고 댓글 달아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
    아 부럽네요. 스페인 참 좋아요.

  • 12. 원글
    '13.11.10 11:16 PM (87.236.xxx.18)

    역시 자전거나라로 해야겠네요.
    가능하면 시내 투어와 가우디 투어를 따로 하구요.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

  • 13. 자전거나라는
    '13.11.11 4:29 AM (178.190.xxx.118)

    자전거 타고 도나요? 아님 이름만?

  • 14. 원글
    '13.11.11 4:37 AM (87.236.xxx.18)

    그냥 여행사 이름이에요~ ^^

  • 15. 여행
    '13.11.16 10:25 PM (71.183.xxx.121)

    저도 바르셀로나 가느라 폭풍검색 중인데요.
    스페인이 매월 첫 째 일요일엔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라하니 전 그때 피카소와 미로 미술관 가려고 일정 짰어요.
    그리고 줄을 안 서시려면 입장권을 예매하시라고 하던대요. 투어는 카사 바뜨요는 입장안하니 따로 표를 사시려면 예매하세요. 저도 비수기라 줄이 얼마나 긴줄은 모르지만요. 한인 민박집이 친절히 포스팅해 놓으셨어요.

  • 16. 여행
    '13.11.17 12:50 AM (71.183.xxx.121)

    온라인 표구매하는 사이트에요. 저도 여기하고 tripadvisor 사이트 참조 했어요. 에약하려니 입장시간을 정확히 써야 해서 각 각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하려니 여기저기 찾고 있는 중이어요.

    http://www.casa-sagradafamilia.com/main_bcn_gaudi.htm

  • 17. 큐티캣
    '13.12.6 10:06 PM (115.139.xxx.129)

    전 플랜비 받았었는데 재밌었어요 가우디설명도 좋았고 소수라서 다른여행자들 가이드까지 다들 친해져서 더 재밌었어요 전플랜비 추천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40 의료민영화 되면 지병 있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걸 그.. 10 .... 2013/12/23 2,050
333639 '이틀전 목격' 철도노조 지도부 증발 미스터리 9 천장까지뜯었.. 2013/12/23 2,837
333638 김장 뒤늦게 하려보니 3 게으름 부리.. 2013/12/23 1,834
333637 아기 젖병 젖꼭지를 아기가 못 빨때.. 2 위기의 애기.. 2013/12/23 2,345
333636 저보다 많이 보신님들 계신가요옹? 5 변호사님아~.. 2013/12/23 1,198
333635 세번 결혼하는 여자 우연히 봤는데요 25 ... 2013/12/23 9,818
333634 자고 있는 남편 이마에 두드러진 핏줄이 왜 그럴까요 3 ... 2013/12/23 6,652
333633 동동이 너무 늦게왔지요. 7 동동입니다 2013/12/23 1,415
333632 철도민영화 시위에 대한 광주 경찰 클래스 jpg. 23 와우~ 2013/12/23 3,046
333631 브라운 ㅋ 캐릭터 넘 귀여워요 저푸른초원위.. 2013/12/23 690
333630 경찰, 어디서 잘못됐는지도 모른다 검거 작전 왜 실패했나 7 아놔~ㅎ 2013/12/23 1,774
333629 최근에 쌍커풀수술 하신 분 도와주세요! 3 가을바람 2013/12/23 1,977
333628 힘은 통하네뜨- 지가 들어갈 구덩이를 스스로 판다. 1 인간사랑 2013/12/23 1,167
333627 나이 50되신 여자분에게 사드릴만한 기초화장품 1 여여 2013/12/23 1,261
333626 시국이 좋지 않은데 이런 질문 드려봐여. 2 걱정입니다... 2013/12/23 646
333625 [질문] 천주교 주보를 보니까 진보(상식?)적이란 느낌이 드네요.. 18 ^^ 2013/12/23 2,818
333624 볶음밥 만들때 쓰는 차퍼...유용한가요? 8 질문 2013/12/23 1,715
333623 미국 헌팅턴 비치하고 뉴포트 비치는,,, 7 2013/12/22 1,196
333622 내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무얼하면 좋을까요?..^^ 6 행복하게!^.. 2013/12/22 1,864
333621 시민 3천여명 추위 녹인 '노조 지지' 촛불 4 안녕들하십니.. 2013/12/22 2,000
333620 많은인원 짜장밥을 하려는데 고기를 어떤부위,,, 2 ㅇㅇ 2013/12/22 991
333619 이 상황을 어찌 해석하시나요? 4 ... 2013/12/22 1,495
333618 엄마랑 딸이랑 모녀 삼대여행계획중..추천부탁드려요^^ 2 조언 2013/12/22 745
333617 그래요... 4 ㅠㅠ 2013/12/22 848
333616 저는 평생 다른여자들 부러워하다가 인생 끝날까요??? 19 ..... 2013/12/22 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