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샴푸, 비누 안 쓰고 샤워 하기

singlist 조회수 : 4,711
작성일 : 2013-11-10 15:48:31
전 남자인데 여기에서 본 글 조언 듣고 시도해봤네요

일단 머리 가려움이 98프로 사라짐

지루성 두피염도 80프로 이상 사라짐. 그냥 머리 안 감고 자도 되겠다 싶은 날도 있을 만큼 기름이 확연히 적어짐.

두피에 나는 뾰루지도 80프로 이상 사라짐. 그런데 아주 기름진 거 먹거나 뒷머리를 택시 좌석 같은 데 대고 있으면 뭐가 나긴 남. 그래도 크지는 않음.

머리 모발이 더 풍성해짐. 가늘기가 좀 굵어진 거 같음. 그래서 그런지 탈모 티가 훨씬 덜남. 머리에 대고 비디오 촬영해봤는데 좀 짙어짐. 정수리가 예전엔 훤했는데.

아침에 머리 다듬기가 편함. 자연스러운 반곱슬 상태가 되어서 손으로만 좀 만지작 거려주면 스타일 나옴. 물론 왁스 바른 것만은 못하지만 축 져지지는 않음. 하루 중에 머리 정리하고 싶을 때 화장실 가서 손으로 좀 만져주면 머리가 다시 정리가 됨. 모발들이 좀 잘 서있고(?) 말을 잘 들음.

계면활성제가 안 맞는 거 같아 비누와 클렌져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순수히 따뜻한 물로만 샤워 함. 그랬더니 스킨이나 로션의 필요성이 사라졌음. 아주 적당한 양의 유막과 수분막이 얼굴에 생겨서 땡기지 않음. 덕분에 샤워만 하고 옷 입고 나가면 끝. 스킨 바르고 로션 바르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왁스 바르는 절차가 완전히 생략됨. (얼굴과 몸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오히려 얼굴에서 기름이 확 줄었음. 예전에는 오전 11시만 되도 기름종이가 넉장 정도 필요할 만큼 개기름의 본산지였는데.)

단점: 매번 정성스레 따뜻한 물로 잘 씻어주느냐 평소보다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림. 샤워할 땐 귀찮음. 그리고 와이프 말로는 가까이서 맡아보면 머리에서 냄새가 조금 난다고 함. 근데 좀 유난 떠는 거 같기도 함. 그 외에는 사는 데 지장 없음.

결론: 앞으로 몇달간 더 유지해보고 싶음. 오래 할수록 좋다고 함. 여행갈 때 비누/샴푸 등 바리바리 안 싸들고 가서 좋기도 함.
IP : 211.179.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0 3:51 PM (118.208.xxx.239)

    머리를 아무것도 없이 물로만 감는다는 말씀이신가요?

  • 2. ..
    '13.11.10 3:56 PM (180.71.xxx.53)

    저 평생을 그리 사신분 아는데요
    남자분이고요
    그런데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체취..랄까요.. 참기 힘들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냄새는 아니에요.
    원래 체질과 안맞아 못쓰는 경우였지요.

    아 그리고 아내분이 유난떠는거 아닐거에요.
    그리고 기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냄새는 짙어지는 것 같아요.
    그 분은 엄청 깔끔 하신데도 나긴 나더라구요.

  • 3.
    '13.11.10 4:02 PM (115.136.xxx.249)

    일단 냄새 많이나요
    부부간에는 적응되어 적게나는지 모르겠지만 남한테는 많이나요
    저도 어쩔수없이 물로만 씻어야하는 분을 알고있는데
    솔직히 기름냄새 많이나요 ㅠㅜ

  • 4. 말도 안됨.
    '13.11.10 4:05 PM (113.131.xxx.244)

    이거 낚싯글 100% 네요.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진정성도 전혀 안느껴지는 80% 드립은...

  • 5. .......
    '13.11.10 4:14 PM (108.6.xxx.104)

    위 댓글님 113.131.......244

    EBS 검색해보세요.
    세제없이 샤워 이런 키워드도 좋구요

    제친구 오후 12시전부터 머리부터 얼굴 모두 개기름으로 평생 괴로워하다가
    계면활성제 없는 제품으로 전체 바꾸고
    매일 머리감는것을 2-3일로 바꾸는 습관에서
    샴푸 비누양을 줄여보더니
    점점 지성에서 벗어났어요
    이것도 낚시글인가요?

    전 동의하는데요

  • 6. 우리도
    '13.11.10 4:35 PM (1.126.xxx.149)

    제 남편도 비누는 거시기만 쓰고 물로 20분씩 샤워해요. 머리는 아주 짧은 삭발에 가까워서 냄새는 모르겠구요. 그냥 좀 좋은 샤워젤 화학제품 무첨가 있으니 그걸로 쓰고 빨랑 나오라는 데도 안나옵니다. 각질 일부러 제거 안해도 되는 데요

  • 7. 태양의빛
    '13.11.10 4:54 PM (221.29.xxx.187)

    남자들은 가령취라고 해서 그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데오도란트 성분 들어있는 비누도 있는데 그걸 쓰셔도 될 것 입니다.

  • 8. 제이아이
    '13.11.10 5:14 PM (39.7.xxx.78)

    저두 샴푸안쓰진 못하고 바꿨더니 머리 덜빠지더라구요... 기존 쓰던건 쓰레기 샴푸.. 기름 빠지라고 빨래돌릴때 세제랑같이 펌핑하구요.. 샤워는 털부위만 비누 소령쓰구 몸은 미지근한 물로만 살짝해요..등여드름 없어졌구요..남편말론 사람됐다고함..그리고 로드샵 저렴이 폼클렌징 끊고 거품많은 비누로 거품세안하니 차라리 낫더라구요

  • 9. ,,,,
    '13.11.10 7:19 PM (1.231.xxx.112)

    윗님 샴푸 뭘로 바꾸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14 변호인` 송강호 "고귀한 그분 삶에 티끌 묻히기 싫었다.. 27 변호인 2013/12/21 4,331
333113 구스이불 진짜 좋으네요 ㅠㅠ 10 ㅡㅡ 2013/12/21 4,488
333112 타미힐피거 구매대행시 사이즈 2 지르자 2013/12/21 6,166
333111 기숙학원 좀 아시나요? 광주 등용문학원 보내보신 82님들, 도와.. 6 협죽도 2013/12/21 1,476
333110 자기야 함익병 갈수록 인위적이고 남서방은 더 정감가는것 같아요 28 소탈해보여도.. 2013/12/21 11,518
333109 보리가 많은데 어떻게 하죠 7 보리싫어 2013/12/21 1,047
333108 깁스를 풀었는데.. 4 열흘 2013/12/21 1,716
333107 박근혜정부 청년위원회..장미란.손수조.박칼린등 7 청년위원회 2013/12/21 2,483
333106 불법을 묻어 버리면......육성 동영상 2 신념 2013/12/21 838
333105 고부열전) 굴사남 시어머니 연기 넘 잘하지않아요? 3 .... 2013/12/21 4,618
333104 꽃보다 누나 보니 여자들이 참 피곤한거같아요 38 할배와 누나.. 2013/12/21 14,104
333103 스키복 상의 없으면 그냥 패딩 입고 타면 되겠죠? 10 .. 2013/12/21 5,244
333102 정말 더러운 나라네요 1 2013/12/21 1,424
333101 고3 학생 읽을 영소설 추천 5 초봄냄새 2013/12/21 684
333100 박근령 남편 신동욱, ‘신이 된 대통령’ 영상 제작·배포 4 호박덩쿨 2013/12/21 2,074
333099 눈밑지방제거 해보셨거나 주변에서 보신분 4 ..... 2013/12/21 2,186
333098 예전 평준화시절에도 인서울은 4 어제 2013/12/21 1,294
333097 뉴욕시위 3보. 현장에는 이미 경찰들이 나와 있고 까스통 할.. 11 뉴욕 2013/12/21 2,408
333096 돼지마늘 아세요? 1 ... 2013/12/21 857
333095 옹정제의 여인들이란 중드 8 옹정옹정해 2013/12/21 2,812
333094 오로라 마지막회보니 작가가 마마한테 미안함을 느끼는듯 4 ........ 2013/12/21 2,783
333093 렌트카 대여해서 타인이 운전할 땐 조심하세요. 2 제주도가격 2013/12/21 2,962
333092 백년손님에서.... 3 .... 2013/12/21 1,687
333091 생중계 - 해회 촛불집회, 뉴욕현장입니다 1 lowsim.. 2013/12/21 1,280
333090 카톡 질문이요~ very_k.. 2013/12/2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