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넘어서 대학원 진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미국
'13.11.10 5:08 AM (23.30.xxx.35)미국대학원으로가서 학교에서 월급 타면서 석박사 마치는 것은 고려해 보셨는지요.
2. ..
'13.11.10 5:53 AM (59.20.xxx.64) - 삭제된댓글전 30대 초반에 대학원 들어갔는데 아마 미혼이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회사에서 학위 취득을 위해 휴직인정해주는 그 기간에 결혼까지 하시면 공부에 살림에 힘들지않으시겠어요? 직장다니면서 승진위해 대학원가는 분 봤는데요 학위 논문때문에 힘들어하더라구요.
전 제가 하고싶은 공부여서 맘다지며 다녔네요.3. 전공하고 싶은
'13.11.10 8:29 AM (220.120.xxx.114)분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시고 싶은 연구실 교수님이나 선배찾아가서 물어보세요.
석사는 어찌어찌하지만 박사는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박사 넘쳐난다고 하지만 지인이 공부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 박사학위 못받은 수료자들 많은 것도 알았고요. 중도탈락자 꽤 많습니다.
그리고 공부하실 마음이면 결혼은 안하시는게 좋아요.결혼하고 나서 박사학위 거치다 애낳고 이것도 저것도 어중간하게 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여자선배들 안타깝고 여럿 봤습니다. 어쩌겠어요. 본인이 행복하다는데,,..4. 30대 초반이면
'13.11.10 8:42 AM (221.151.xxx.13)뭔든지 하셔도 됩니다.
20대 초반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용기를 내셔요.
100세 시대에 아직도 살 날이 70년이나 남았어요.
인생의 반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뭘 망설이십니까.5. 음
'13.11.10 11:20 AM (124.55.xxx.130)저와 상황이 비슷한 거 같아 조언해드리려 로긴했어요..
전 학부졸업하고 바로 공공기관에 취직되어서 다니고 결혼도 하고 첫아이 낳고 힘들게 회사다니다가 삼십중반에 석사 들어갔어요,,직장과 전공이 어느정도 관련성있었구요..석사논문이 좋은 평 받았고 풀타임잡인거 알면서도 교수님이 박사과정 권하셨어요...입학하자 마자 둘째아이가 생겨서 무척 힘들었지만 죽을 고생하면서 박사입학 4년만에 학위취득했어요..물론 회사를 다니면서(수강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반나절 휴가로 처리하고 나갔고 모자란 시간은 회사에서 어느정도 용인해주었어요)수료하고 논자시 바로 보고 학위취득전 소논문 3편을 학진등재 논문지에 싣고,,,,마지막 논문쓰는 학기에는 추석연휴 포함 빨간날에도 쉰적이 없이 독하게 논문썼어요...사실 겨우 박사학위 받은거죠...
재미난게 저보다 훨씬 젊고 공부만 하는 풀타임 학생들인 후배동기들은 모두 디펜스 못하고 논문 저보다 몇년뒤에 쓰더군요..
물론 전 학부와 석박사 다 같은 대학이고 교수님들이 직장다니는거 조금 감안도 해주신거 있지만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학교는 SKY중 하나에요...
돌이켜보니 아이 둘에 힘든 직장생활에 극한의 상황이 저에게 더욱 빨리 마쳐야 한다는 힘을 준거같고 전력질주 한거 같아요...
사실 직장다니면 학위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다만 어느정도 위치에 오르면 내 만족에 외부 위원회 등에서 위원으로 참가하거나 강의하거나 발제할 때 수당 등에서 박사 학위를 좀 인정해주는 정도..
그리고 제 모교에서 야간에 강의도 하거나 하는 거...
명함에 PhD가 적혀있으면 받는 사람들이 좀 대우해준단 느낌 받는 정도....
그냥 직장다니면서 틈틈히 논문도 준비해서 내년부터는 지방대라도 교수자리에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몇몇 젊은 교수들과 전공책도 한두권 쓰고 있구요...
아..저는 연배가 좀 있다보니 둘째 낳으면서부터는 입주아줌마랑 지금까지 쭉 살고 있어요...육아부분은 그래서 제가 좀 면제되는 부분이 있었고 금전적인 부분은 남편이 전문직이고 저도 꽤 봉급을 받는 편에 집도 일찌감치 장만하고 빚도 없이 여유가 있었다는 점은 있어요..즉 공부와 직장일 외엔 큰 부담이 없는 상태였고 휴일에 회사나 학교 연구실에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단 점이지요(도우미 아줌마에게 엑스트라로 돈 더 주고 필요한 주말에 도와주시게 했어요..).
일단 삼십초반이면 뭐라도 다시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아이문제가 가장 큰 변수인데 아직 아이도 없고 결혼전이라면 일단 학교 들어가서 석사부터 마쳐보고 박사과정은 교수님과 그때 가서 의논하세요..6. 희망
'13.11.10 1:45 PM (175.223.xxx.68)하고픈 일이 있다면 지금 시작하세요
중년이후 참담하게 후회돼요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남는거 있어요
그리고 중년이후 강의나 컨설팅할수있는
일이면 더 좋아요 열심히 하다보면
교수도 되던걸요 그리고 직업경력있으면
전문강사등 기회있고 강사채용해서 직업훈련등 직원 연수 사업체도 운영할수있어요
심리학쪽 관심 가져보세요7. 솔직히
'13.11.10 3:29 PM (1.126.xxx.149)저 34고, 남친이 32인데, 내년에 결혼이고요
올해 남친은 대학원 진학했고 내년에 아기낳고 몇년간 전업할 건데
대학원 생각말라 하내요.
저도 자격증 한두개 하지만 기억력 모자라는 부분도 많이 생기더라구요.금전적 여유가 되면 그냥 야간하시고요
아기 계획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1901 | 집구하는데 도와주세요 2 | 걱정뿐인 엄.. | 2013/12/18 | 997 |
331900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봐요. 1 | ... | 2013/12/18 | 1,056 |
331899 | 임성재는 왜이러는지? 2 | 은희 | 2013/12/18 | 1,322 |
331898 | 양가 부모님께 너무화가나요 9 | .. | 2013/12/18 | 2,914 |
331897 | 돈 엄청 들여서 다닌 학원.. 5 | 무효과 | 2013/12/18 | 2,725 |
331896 |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 재래시장 있나요? 2 | 보라네 | 2013/12/18 | 1,815 |
331895 | 아프니까 청준이다같은 책이 왜 40 | 솔직히 | 2013/12/18 | 6,707 |
331894 | 채동욱 정보유출 사건 부실수사 논란 4 | 세우실 | 2013/12/18 | 796 |
331893 | 불면증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도 힘드네요 5 | 한숨 | 2013/12/18 | 1,539 |
331892 | 보드게임 추천해 주세요.. | 단감 | 2013/12/18 | 481 |
331891 | 필리핀은 영어발음이 어떤가요 12 | 콩글리쉬 | 2013/12/18 | 2,649 |
331890 | 민영화 반대 서명해요 3 | 즐거운맘 | 2013/12/18 | 628 |
331889 | 소이캔들 만들었는데 질문드려요 | lynn | 2013/12/18 | 673 |
331888 | 박근혜 퇴진 촉구 전세계 10개 도시 릴레이 집회가 열립니다. .. 17 | 왼쪽가슴 | 2013/12/18 | 1,588 |
331887 | 삼성 크롬북 어떤가요? 1 | yj66 | 2013/12/18 | 634 |
331886 |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 | 실비보험. | 2013/12/18 | 1,071 |
331885 | 따말에서 김지수 남동생 연기 거슬려요 ㅜ 12 | 착각? | 2013/12/18 | 3,845 |
331884 | 층간소음... 윗집에 드디어 이겼네요. 22 | 만세 | 2013/12/18 | 57,679 |
331883 | 1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12/18 | 656 |
331882 | 닥스 핸드백인데..한번 봐주시겠어요? 7 | Dolce | 2013/12/18 | 2,636 |
331881 | 최근 한달간 전세 급등했나요? 1 | 746946.. | 2013/12/18 | 1,240 |
331880 | 벤타 청정기 쓰시는 분들~ 강아지 털도 효과있을까요? 4 | 벤타의 장점.. | 2013/12/18 | 1,414 |
331879 | 김치담글때 돼지고기도 넣나요? 10 | 123 | 2013/12/18 | 6,071 |
331878 | 대추 방울 토마토~주황색 노란색은 어떤 맛인가요? 4 | 토마토 | 2013/12/18 | 1,778 |
331877 | 은퇴한 영국 정치가 - 정부는 일부러 국민들을 희망이 없고 비관.. 2 | Tom Be.. | 2013/12/18 | 1,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