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꼭 세탁하고 입히는데
이번엔 어린이집 행사하느라 촉박하게 주문해서 세탁할 시간이 없었어요.
잠깐 입히는 거니 괜찮겠지 했는데...
속에 면폴라티까지 입혀 직접 몸에 닿지는 않게 했거든요... 혹시 더울까봐 폴라티 속엔 런닝만 입히고요...
근데 폴라티가 더웠나봐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폴라티를 벗기고 옷을 입히셨어요... ㅠ.ㅠ
제가 설마 폴라티를 벗기실 것이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 옷 세탁 안했다고 말씀을 못드렸었네요.
두시간 남짓 옷을 입혔는데 여기저기 울긋불긋 가려워하고.. 모기물린 것 처럼 빨갛게 부푸네요. 무서워요.
옷이 닿았던 부분 뿐만 아니라 얼굴, 발까지 그리된 것 보면
옷 염료가 보통 독한 건 아닌 것 같네요..
뜨듯한 물로 목욕 충분히 시키고, 가려워하니 리도맥스 발라주고 재웠는데
아이한테 미안해요.
혹시라도 이상있을까봐 오늘 밤은 꼬박 새워야겠어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아이 피부 원상태로 돌아올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