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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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부탁드립니다] 남친문제.. 우울증? 조울증? 왜그러는 걸까요?
저를 좋아할때는 너무나 좋아합니다.
뭐하자 뭐하자, 맛있는거 먹자하고, 데리러오고, 자기가 일찍 끝나면 퇴근 기다려주고.. 정신없게 따라다녀요. 스킨쉽도 잠자리도 너무나 간절히 원해하고 그 관계도 좋아요. 뭐해줄께, 어디 데리고 갈께... 너무나 의욕적으로 약속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간이 며칠 지나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돼요.
보자는 말도 없고, 뭘 하자는 말도 없고.. 보자고 해도 "너무 졸린데 그럼 잠깐만 보고 들어가자." 하며 억지로 만나고, 만나서도 며칠 전 의욕적일 때와 태도가 너무 달라요. 장난기 많던 친근한 모습은 간데없고 갑자기 예의바른 카톡뿐이고, 전화도 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 빼고는 늘 집에서 잠만 자요. 주말에도 보자는 말도 전화도 없고.. 잠만 자네요. 카톡에는 꼬박꼬박 예의바르게 답장하고요.. 예의바른 몇번의 카톡을 합니다.
그런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 친밀감 모드..다시 무기력 모드.. 영혼이 바뀌는 것 같은..
이건 왜 그러는 걸까요.. 우울증, 조울증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싫은 걸까요? 다른 여자가 있는 건가요?
본인은 일이나 모든데 특별한 의욕이 없다고... 최소한의 일만 하며 지냅니다. 헤어지는 게 답인가요? 다른 방법은 없을지..
그래도 절 좋아할 때는 너무나 좋아해주는데.. 왜 그러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는 많이 시도해봤지만.. 본인은 별 문제를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저기..
'13.11.10 12:48 AM (182.214.xxx.74)얼마나 만났어요?
글만 읽었을때는 안좋은 생각이 드네요..2. 원글
'13.11.10 12:53 AM (220.118.xxx.17)저기..님
1녀 넘었어요..남친의 무기력증 때문에 힘들어 연락을 끊기도 해보고 헤어지기도 했었는데요. 다시 만났습니다.
어떤 안 좋은 생각이 드시는지요..3. 윤미호
'13.11.10 12:55 AM (182.222.xxx.125)조울증인가보다.. 하고 읽어나가는데 본인이 문제를 못 느낀다는 부분에서 좀 의아해지네요.
조울증이라면 감정의 폭이 커서 스스로 매우 힘들텐데요. 적어도 울증 주기 동안은 그런 말을 할텐데..4. 원글
'13.11.10 12:59 AM (220.118.xxx.17)윤미호님
그런가요.. 조울증이라면 본인이 힘들어하는군요.
남친은 본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없어 보여요.
의욕이 없다는 말을 했던것 빼고는요.
그럼 원래 우울증인데 밝을 때는 엄청 노력을 하는건지..
아님 육체관계를 원할 때만 잘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5. 저기
'13.11.10 12:59 AM (182.214.xxx.74)1년 사귀셨다면 서로 알만큼 아시겠네요
남친에게 여자 의심살만한 이상행동은 잇었나요?
글만 보면 남친 성격이.. 굉장히 이상해보여요
설명도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6. 원글
'13.11.10 1:08 AM (220.118.xxx.17)다른 여자 의심 살만한 행동은 없었습니다. 연락이 안 되는 때도 없고요. 늘 재깍재깍 답변해요. 하지만 이건 완전히 계획적으로 양다리를 걸치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까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본인 능력에 비해 현실에 별로 만족하지 못하여 괴로워할 때가 많구요, 잠이 많아 아침에 일어나는 걸 힘들어하고, 글씨쓰기 같은 정적인 취미를 많이 갖고 있어요. 혼자 사는데.. 자취방은 청소를 안해 쓰레기 더미입니다.. 치워주고 싶지만.. 원하는 것 같지 않아 포기했구요..
이렇게 쓰고 보니 더 이상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참 세심하고 좋은 모습이 아이러니해요.7. 윤미호
'13.11.10 1:18 AM (182.222.xxx.125)제 생각엔 우울증세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우울한 기간이 자꾸 길어지는지 잘 살펴보시고, 스스로 통제 불가능하겠다싶으면 치료 한번 받아보세요.
여자친구가 헤어질까하고 생각하는 정도면 작은 스트레스 문제 정도로 치부할 순 없을 것 같아요.8. ..
'13.11.10 1:35 AM (218.232.xxx.49) - 삭제된댓글남자친구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은가요?
9. 나나
'13.11.10 2:52 AM (223.62.xxx.41)혹시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거 아닐까요?
예를들면, 돈문제라든지 아니면 집안에 무거운 고민꺼리.. 등.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요. 말 못할 삶의 무게로 상대에게 털어 놓지는 못하고 우울증에 빠졌을 수도... 함 터 놓고 대화해보세요. 왜그러는지 알고싶다고요.10. 혹
'13.11.10 3:05 AM (86.30.xxx.177)카드빚이라든가 다른 문제가 닥치면 우울모드인건 봤어요...
저희 언니가 그랬거든요..
그러다 카드 땜방하고 나면...아무렇지도 않았구...몇년지나 눈두덩이 만큼 커지니까 우울모드 길어지던데요...
십 오년전 일입니다...
부모님 나서서 일 해결하고 카드 잘라내서...다끝나고 지금은 성실하게 사는데요...
관계 문제보단...말못할 경제적 문제가 있을듯11. 성격
'13.11.10 7:36 AM (211.234.xxx.199)경제력을 유지할 정도의 일만하고
놀고 즐기고 싶을땐 즐기다가도
피곤하다, 힘들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 그런 성격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같이 살기 힘듭니다.
남자 친구니까 지금은 볼 수도 있고 안볼수도 있지만 결혼하고 한집에서 늘 그런 모습을 보고 견딜수 있나요?
더구나 아이가 생기면 그 유전자 어디로 가지 않습니다.
원글님의 인생, 님의 선택으로 결정되는거니 냉정하게 판단하세요.12. ...
'13.11.10 8:15 AM (223.62.xxx.126)이 글 읽으니 어쩌면 아주 오래전에 알던 남자랑 똑같은지
시간이 더 지난다해도 그남자 안변할걸요
님만 상해갈겁니다
미련없이 끝내세요13. 약간
'13.11.10 1:19 PM (121.181.xxx.203)조울증으로 사료됨...
그게 좋긴한데 자기 몸이나 기력이 딸리니 유지가 안되는
그런타입으로 사료됨.14. 에휴
'13.11.10 3:36 PM (1.126.xxx.149)그만 정리 하세요, 자기관리도 안되는 데 거기다 애기 낳고 어찌 살겠어요
매일 출퇴근 하고 정열적인 남자도 불평은 합니다만 무기력한 거 쉽게 못고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