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남아..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이상하게 걸어요.ㅠㅠ

rkq갑자기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3-11-09 19:57:14

7살짜리 남아입니다.

집에서 오늘 하루종일 있었구요.

잠깐 밖에 나갔다왔는데, 밥먹는 중간에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오는길에 이상하게 걷네요.

집에가서 스트레칭하고 싶다고 하더니, 지금 좀 나아졌다는데,

 

아이가 워낙 약골이고,

아토피에 비염에 다 있었고

스테로이드도 좀 썼던 아이라,

몸이 아프다고 하면 일단 걱정부터 됩니다.

 

이맘때 아이들 다리에 근육통 같은것이 있다면,  어떤걸 의심해볼수 있나요.

지금도 아토피가 다리에 막 있는데...

요즘은 진물이 아니라, 아토피환부에 고름이 좀 차기도 하고 그러는것같아서 몇일 지켜보는 중인데, 이것과 연관있을런지..

 

아.. 정말 면역질환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볼때마다 속상하고 가슴이 찢어지네요..

IP : 221.147.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8:02 PM (182.224.xxx.239)

    고관절활액막염 검색해보세요.
    저희 아이 6살에 걸렸었는데, 무릎이 아프다고 했고 걷는 건 확실히 이상했어요. (아프니까 어기적)
    그맘때 남자아이들이 잘 걸린다네요.
    말로는 무릎이 아프다고 했는데, 사실은 고관절 (사타구니 부분)이 아픈건데 표현을 정확히 못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눕혀놓고 한쪽 다리씩, 무릎을 구부린 뒤에 바깥쪽 바닥쪽으로 다리를 내려보세요.
    한쪽이 현저히 아파하면서 안내려가면 그 병으로 진단하더군요 (소아정형외과에서요).
    일단 한번 해보시고, 맞으면, 다시 댓글 주세요.

  • 2. 가을
    '13.11.9 8:09 PM (14.37.xxx.162)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아들도 7세때 갑자기 다리를 절어서 너무 놀랬는데 정형외과 가서 기계로 찍어 보기 까지 했는데 의사가 원인을 모르고 아이는 계속 다리를 절어서 서울대병원까지 예약해두고 다른 정형외과 갔더니 고관절활액막염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갔던 동네정형외과에 환자가 많아서 갔는데 교통사고 환자들만 상대해서 의사가 모르는지 참..
    그 나이의 남자 아이들에게 많이 걸리는 현상이니까 꼭 빠른시일내에 병원가시고 소아정형을 하는 곳으로 찾아가세요.

  • 3. ..
    '13.11.9 8:16 PM (182.224.xxx.239)

    맨 첫 댓글 쓴 이 입니다.
    그때 저도 놀랬던 생각에,
    혹시 아닐 수도 있지만 몇자 덧붙입니다.
    일단 고관절활액막염이면 일과성/세균성으로 구분하는데
    일과성이면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낫는거라서요.
    최대한 덜 걷게 하고 쉬게 해주시면 1-2주 지나면서 나아요.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견인처치라고,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에 추를 달아서
    몸통과 다리 사이를 좀 벌리듯이 해주는 처치가 있어요. (입원시)
    그렇게 해주면 통증이 덜하다네요.

    혹시 열이나면 문제가 됩니다.
    차후에 심한 경우 후유증이 남는다고 하고요.

    저희 애 경우에는 감기로 인해 열이 났는데
    엄마로써, 심증은 있으나, 그 열이 어느쪽 원인인지 확실치 않으니
    의사가 입원하자고 해서 했어요.

    좀 기분 나빴던 것은, 엑스레이 찍더니 초음파 보자, mri하자 하는데
    굳이 mri까지는 필요없는데 병원 수입때문에 한 것 같아요.
    (집에서 아주 가까운 중급병원)
    나중에 물어봤는데 "일과성/세균성을 mri로 알 수 있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네요.

    열이 안나면 고관절활액막염은 무서운 병은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재발도 잘 된답니다.
    저희 애도 반년쯤 뒤에 한번 더..
    그땐 그냥 병원 안가고 (사실은 갔다가 엑스레이 찍자, 초음파보자 자꾸 그래서 안한다 하고 왔어요)
    집에서 쉬었더니 나아졌어요.

    아니면 그냥 성장통일 수도 있을텐데...
    별 일 아니기를 바랍니다.

  • 4. 정성
    '13.11.9 8:33 PM (110.8.xxx.19)

    첫 댓글님. 너무 정성스럽게 달아주셔서 제가 감동하고 갑니다.
    활액막염일 가능성 높아요
    열 안 나면 괜찮고 열 나면 심각해 져요
    골수로 염증이 옮겨지면 열 나는 거라서요

    진단이 나와도 약이 없어요
    쉬라고만 합니다
    한번 경험한 제 입장에서는
    원글님이라면 엑스레이 포함 병원 진단 모두 안하고
    아이 그냥 쉬게 하겟습니다.

  • 5. ........
    '13.11.9 8:44 PM (182.208.xxx.100)

    그런대요,,,,,크는 아이들,,,성장통도 그렇게,와요,,,하루밤 자고 일어나,,보세요,,,,아들셋 키우다 보니,,,,,성장통이,그렇게 오드라고요,,

  • 6. dk..
    '13.11.9 9:20 PM (221.147.xxx.178)

    댓글을 몇번이나 정독햇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한번 지켜보고 또 댓글달께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7. dk..
    '13.11.9 9:24 PM (221.147.xxx.178)

    근데 이상하게 아토피 부분에 고름이 살짝 차있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부분에 열감도 있고 쓰라리다고 하네요.
    내일 일요일이라, 다니는 피부과도 갈수가 없는데... 일단 다니던 피부과에 스테로이드나 피부과적 치료로 인한 이런 부작용이 있을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아니면 고관절활핵막염 의심해봐야겠어요.
    감염성과 일과성이라니...
    고름이 차있어서 감염성은 아닌지.... 연관이 있는건지... ㅇ막 무섭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915 너무 퍽퍽한 밤고구마 어떻게 먹을까요? 12 ... 2013/11/11 2,860
318914 패딩생각... ... 2013/11/11 887
318913 강아지 산책하기 추울까요 10 .. 2013/11/11 1,328
318912 사관학교..나이들어 군인될 수 있는 길 없나요? 1 to 2013/11/11 1,085
318911 이렇게먹어도건강에지장없겠죠? 8 다이어트야머.. 2013/11/11 1,244
318910 간병비는 끝날때 드리는건가요?? 2 .. 2013/11/11 1,472
318909 나정이 남편쓰레기는 아닌듯합니다 12 ... 2013/11/11 4,403
318908 경향신문 어쩌나 2013/11/11 638
318907 광파오븐 씽크대에 쏙 넣고 싶으면 꼭 빌트인 제품을 사용해야 하.. 1 광파 2013/11/11 1,365
318906 6세 아이 한글 공부 홈스쿨 어디가 좋은지 알려주세요.. ... 2013/11/11 1,017
318905 친정엄마... 1 평온 2013/11/11 795
318904 이번주 토요일날 소개팅하는데 장소가 롯데월드... 9 링컨돌 2013/11/11 2,650
318903 저만 응답하라 1997이 응사보다 잼있는건가요? 35 ㅇㅇ 2013/11/11 3,477
318902 이 부츠 좀 봐주세요 6 ... 2013/11/11 1,417
318901 석사 지도교수님 2 ........ 2013/11/11 1,093
318900 슬퍼요 2D 얼굴... 2 ,,, 2013/11/11 1,030
318899 영어 문장 해석 막히는데 좀 봐주세요. 3 ..... 2013/11/11 627
318898 최장신 걸그룹과 최단신 걸그룹의 만남 4 응답조윤진 2013/11/11 1,972
318897 수능을 전교1등 친것 처럼 밝은 모습으로 나온 아들 35 이제 곧 고.. 2013/11/11 14,268
318896 혹시 우면동 참누리에코리치 사시는분계신가요? ㅎㅈㅎ 2013/11/11 984
318895 수유부 반찬 좀 추천해주세요~ 2 수유부 2013/11/11 2,542
318894 학원가 컨설팅해보신분 효과있나요? 2 호수 2013/11/11 1,069
318893 대한노인회가 지하철 무임승차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이유 8 바람의이야기.. 2013/11/11 1,926
318892 솔직히 게임규제 하긴 해야합니다 26 인정 2013/11/11 1,715
318891 패딩조언 바람 2013/11/11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