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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체육대회 보통 이렇게 하나요?

어린이집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3-11-09 19:17:51
4세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에요 오늘 오후에 아이 체육대회에 다녀와서 씁쓸한 마음이 들어 보통 이렇게 하는 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82님들께 여쭤봅니다

 1.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4시간 내내 귀를 울리는 음악소리, 진행자의 마이크 볼륨 때문에 불쾌감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글을 쓰는 지금도 귀가 얼얼하네요 음악도 거의 고속도로 뽕짝수준이고ㅜㅜ 대학 체육관을 빌려서 했는데 무대쪽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그 아래 아이들을 대기시켜두더라구요 간혹 귀를 막는 아이들도 보이구요 

2. 4시간 중에 4살 우리 아이가 참여한 건 대략 10여분 나머지 시간은 스피커 아래에서 대기하게 하더라구요 게임의 종류를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하는 아쉬움이... 부모 참여게임도 있었는데 술을 마시고 돌게 하더라구요 종이컵 반잔 정도라 큰 관계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이 운전을 해서 귀가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3.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사가 초콜렛을 나눠주더라구요 간식은 부모님들이 준비했으니 충분했을 거 같은데 평소에 잘 먹이지 않는 과자류를 주니ㅜㅜ 

잘 못 해도 내아이 하는 것 보러 갔는데 경박한 음악과 진행에 질려버리고 돌아오니 짜증이 나네요 이런 내용들로 항의나 건의를 할까 그냥 넘어갈까 고민 중에요 너무 진상엄마가 되는 걸까요?
IP : 124.153.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7:21 PM (119.67.xxx.75)

    스피커 음량이 너무 큰 것.
    스피커 바로 근처에 아이들 대기 시킨 것.
    게임시간에 술을 이용한 것.


    모두 항의 할 사안인데 왜 가만 계셨어요?
    학부모들이 가만 계셨다는게 더 으아합니다.

  • 2. **
    '13.11.9 7:22 PM (119.67.xxx.75)

    의아합니다.

  • 3. 오늘
    '13.11.9 7:24 PM (124.153.xxx.21)

    오후는 체육대회중이라 항의가 힘들었구요

    월요일에 정식으로 원장에게 항의할까 생각 중이었어요
    항의 여부
    편지로 할 건지 전화를 이용할 것인 지에 대해 고민 중이었어요

  • 4. **
    '13.11.9 7:27 PM (119.67.xxx.75)

    1.행사 중이라도 소리가 너무커서 불편하니 소리 조금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2.스피커 가까이 있어서 아이들이 불편해 하니 대기석을 옮겨 주시면 어떨까요?

    그 자리에서 충분히 말 할 수 있는 일들인데......

  • 5. 원글
    '13.11.9 7:29 PM (124.153.xxx.21)

    아이 어린이집은 200 명 정도의 대규모이고 이벤트 회사를 불러서 아주 크게 행사른 하는 중이라 중간에 나서기가 힘든 입장이었어요

    아이들 자리를 미리 만들어 두었는데
    항의한다고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구요

  • 6. ..
    '13.11.9 7:30 PM (203.226.xxx.211)

    그 자리에서 왜 말을 못하세요?? 지나간 다음에 항의하면 뭐 어쩌라고?

  • 7. ㅜㅜ
    '13.11.9 7:32 PM (203.226.xxx.41)

    좀 비겁한가요? ㅜㅜ

    학부모까지 수백명이었을 거 같은데
    앞에 나서서 말할 깜냥은 못되나봅니다

    지난 다음이라도 다른 행사들이 남아 있으니 재발 방지차원이지요

  • 8. 음..
    '13.11.9 9:57 PM (121.147.xxx.224)

    저희 애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준비해서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보통 이벤트 업체에 맡긴 경우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스피커 소리는 체육관 내를 다 울리게 해야하니 어쩔 수 없다쳐도 아이들을 그 아래 둔건 항의할만 하고요.
    아이들 다니는 원 행사인데 아무리 학부모 게임이라도 술을 이용한건 말이 안돼요.
    다만 원아들이 많은 곳은 아이들마다 최소한 한 두번은 게임 참여를 시켜야하니 개인 참여시간은 정말 짧아요
    간식부분은 특별한 날이고 아이들 원기회복이 필요하니 초콜릿 아이디어가 나온게 아닐까 싶네요
    저라면 전화로 술에 관한 부분은 분명하 짚고 넘어가겠어요

  • 9. 원글
    '13.11.9 10:03 PM (124.153.xxx.21)

    제 생각엔 마이크 볼륨 조금 줄이고 음악도 동요같은 걸 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 나이트더라구요

    초콜렛은 쓰긴 했지만 저도 특별한 날이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첨에 술이 어쩌고 해서 상품인가 했는데
    마시고 하는 게임이더라구요
    게임 수준도 정말 말하기 민망해요

    이게 부모들 야유회인지 아이들 체육대회인지
    참...
    중간에 나오고 싶었지만
    아이한테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아있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어요

  • 10.
    '13.11.10 12:02 AM (220.116.xxx.11)

    별로 수준높지 않는 동네, 수준 높지 않은 유치원에 보내는 저희 아이 2년간 체육대회 말씀드리면
    비교되실까요? ^^

    -진행 : 체육선생님 담당....어설픕니다.
    -게임 : 애들 참여 : 줄다리기, 달리기 (50m), 계주, 댄스(작년 싸이, 올해 빠빠빠)
    부모참여 : 줄다리기, 애들 태우고 운동장 한바퀴 돌기, 애들 손잡고 같이 줄넘기
    학부모 계주
    -그외 : 원에서 바베큐를 한 구석에서 하면 줄서서 갖고 와서 먹습니다.

    그렇게 4시간정도 오후에 했습니다. 어떠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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