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고프니 화가나네요..

...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3-11-09 19:05:53

이거 화낼 상황 맞나요???

 

토욜이지만 일이 생겨 출근한 남편..5시 반쯤에 퇴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에 차가 많이 막히긴 한다더군요..

 

애가 오래 전부터 족발을 사달라고 해서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맛있는 곳 가서 사오겠답니다.

울 딸이랑 저는 동네에서 배달시켜 먹어도 맛만 좋아요..

 

결국 차도 막히는데 남편은 맛집을 찾아갔고 맛집에 사람이 줄을 어마하게 서있다네요..

그러면서 스스로도 화가 나는 모양이더군요..

 

그 때 시간이 여섯시 이십분..

애들은 여섯시 이전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였어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데 왜 시간 오래 걸리게 하느냐고 저는 그냥 애들이랑 시켜먹을테니 당신은 먹고 싶은거 사다 먹으라고 했어요(동네 족발 냄새 하나두 안 나는데 혼자 별나서 냄새 난다네요)

근데두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오겠다네요

 

결국 일곱시 넘었고 아직 무소식이고 이젠 저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남편은 애들한테 뭐라도 주라는데..

저녁 먹을건데 뭘 만들어주나요?? 딱히 줄 것도 없는데....

 

저는 남편 이럴 때 너무 화나요..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먹는 걸로 별나게 구는거요...

배고플 때는 특히 더 화나구요....

 

맛집 찾아간다고 사람 배주리게 하는 일이 많은 사람입니다...ㅠㅠ

IP : 119.7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7:10 PM (119.71.xxx.30)

    애들이 배고파 하니 시켜먹겠다는데도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온다는 소리에 열이 확 났어요..
    아직도 아무 연락없네요....

    밥맛 뚝 떨어집니다...

  • 2. ...
    '13.11.9 7:11 PM (119.71.xxx.30)

    오랫만에 별식 기다리는데 다른 걸로 배채우기가 좀 그렇네요...ㅠㅠ

  • 3. ㅇㅅ
    '13.11.9 7:13 PM (203.152.xxx.219)

    아휴.. 그냥 시켜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분도 속상하겠어요.. 짠하고 맛있는 족발 사다 내놓고 싶었을텐데 ;;

  • 4. ...
    '13.11.9 7:39 PM (119.196.xxx.178)

    어휴.... 참
    그냥 애피타이저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허기만 면하게
    뭘 주세요. 애들만이라도.
    애피타이저 먹으면 본 요리는 더 맛있어서 잘 먹게 된다고 남편한테 말하고.
    생으로 애들과 그렇게 화내면서 있지말고.

  • 5. shuna
    '13.11.9 8:19 PM (175.255.xxx.204)

    화나는 것도 이해는 가고.. 남편분이 약간 미식가 스타일인가 봐요.
    근데 애들 배고프면 계란 후라이라도 해주던지 뭐라도 드시고 계시지 한시간이 넘게 배곯으며 있으니 더 화가 나시죠.
    이미 사러긴 사람한테 우리끼리 시켜먹겠다 당신은 알아서 먹어라.. 이건 정말 아닌거 같거든요.

  • 6. ㅡㅡㅡㅡ
    '13.11.9 8:3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지금쯤은 상황종료이실테지요?
    싸우신건ㅇ ㅏ니길빌어요

  • 7. .......
    '13.11.9 9:09 PM (180.68.xxx.11)

    그래도 남편분 정성 생각해서 간단히 뭐 드시고 계시면 되겠는데..
    저같음 좀 기다려도 사온다고 하면 땡큐 하고 기다리겠어요.
    힘들게 기다려서 맛난거 사 온 남편에게 화는 내지 않으셨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623 목3동 투표 오류를 전국규모로 '확대해석' 해봤습니다. ㅠ 9 참맛 2013/11/10 1,129
318622 상속자보다가 이민호 닮은 사람이 떠올랐는데 9 1 1 1 2013/11/10 2,718
318621 은마상가 떡집 이름을 찾아요~~^^ 5 은마상가 2013/11/10 3,756
318620 폴리어학원은 어떤 수업을 3 노피 2013/11/10 2,896
318619 지금 50대 중반이신 분들.. 대졸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16 ... 2013/11/10 3,188
318618 남 상사와 단둘만의 사무실..무슨얘기하세요? 9 -- 2013/11/10 2,483
318617 여태잤어요 헐 5 2013/11/10 1,796
318616 친정 엄마가 싫은날...퍼부었어요. 8 ... 2013/11/10 3,359
318615 김치 택배 5 추억 2013/11/10 1,385
318614 요즘 사는 양파 겨우내 저장가능한가요? 1 양파 2013/11/10 739
318613 반전세 살고 있는데요, 보일러 고장시.. 3 .. 2013/11/10 2,515
318612 결혼하고 싶어요 7 커플을꿈꾸다.. 2013/11/10 2,117
318611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17 고민중 2013/11/10 5,854
318610 오징어채볶음 부드럽게 10 부들부들 2013/11/10 2,606
318609 요즘은 작은 평수 아파트 서울에 없겠지요? 9 작은아파트 2013/11/10 2,924
318608 서쪽하늘 너무 이뻐요 1 000 2013/11/10 777
318607 남편이 여자연예인 가리켜서 말하는거 말이에요 8 zzz 2013/11/10 2,670
318606 국어 못하는아이ᆢ 3 초4 2013/11/10 1,233
318605 70대 성형부작용 할매때매 천칠백세대가 괴로워요 4 한숨만 2013/11/10 4,024
318604 1일부터 오늘까지 생활비 얼마 쓰셨어요?? ㅎㅎ 8 mamas 2013/11/10 2,378
318603 장터국수라는 국수집 없어졌나요? 12 국수 2013/11/10 5,188
318602 아파트 전실확장 하신분 1 질문 2013/11/10 8,890
318601 히트레시피에 김치양념으로 만들어 보신분 계세요? 2 궁금 2013/11/10 1,567
318600 혼자 알아보고 집수리를 하려는데요. 3 집수리 2013/11/10 971
318599 김진태가 저러는게 공천 때문이겠죠... 3 ㅇㅇㅇ 2013/11/10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