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고프니 화가나네요..

...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3-11-09 19:05:53

이거 화낼 상황 맞나요???

 

토욜이지만 일이 생겨 출근한 남편..5시 반쯤에 퇴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에 차가 많이 막히긴 한다더군요..

 

애가 오래 전부터 족발을 사달라고 해서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맛있는 곳 가서 사오겠답니다.

울 딸이랑 저는 동네에서 배달시켜 먹어도 맛만 좋아요..

 

결국 차도 막히는데 남편은 맛집을 찾아갔고 맛집에 사람이 줄을 어마하게 서있다네요..

그러면서 스스로도 화가 나는 모양이더군요..

 

그 때 시간이 여섯시 이십분..

애들은 여섯시 이전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였어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데 왜 시간 오래 걸리게 하느냐고 저는 그냥 애들이랑 시켜먹을테니 당신은 먹고 싶은거 사다 먹으라고 했어요(동네 족발 냄새 하나두 안 나는데 혼자 별나서 냄새 난다네요)

근데두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오겠다네요

 

결국 일곱시 넘었고 아직 무소식이고 이젠 저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남편은 애들한테 뭐라도 주라는데..

저녁 먹을건데 뭘 만들어주나요?? 딱히 줄 것도 없는데....

 

저는 남편 이럴 때 너무 화나요..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먹는 걸로 별나게 구는거요...

배고플 때는 특히 더 화나구요....

 

맛집 찾아간다고 사람 배주리게 하는 일이 많은 사람입니다...ㅠㅠ

IP : 119.7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7:10 PM (119.71.xxx.30)

    애들이 배고파 하니 시켜먹겠다는데도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온다는 소리에 열이 확 났어요..
    아직도 아무 연락없네요....

    밥맛 뚝 떨어집니다...

  • 2. ...
    '13.11.9 7:11 PM (119.71.xxx.30)

    오랫만에 별식 기다리는데 다른 걸로 배채우기가 좀 그렇네요...ㅠㅠ

  • 3. ㅇㅅ
    '13.11.9 7:13 PM (203.152.xxx.219)

    아휴.. 그냥 시켜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분도 속상하겠어요.. 짠하고 맛있는 족발 사다 내놓고 싶었을텐데 ;;

  • 4. ...
    '13.11.9 7:39 PM (119.196.xxx.178)

    어휴.... 참
    그냥 애피타이저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허기만 면하게
    뭘 주세요. 애들만이라도.
    애피타이저 먹으면 본 요리는 더 맛있어서 잘 먹게 된다고 남편한테 말하고.
    생으로 애들과 그렇게 화내면서 있지말고.

  • 5. shuna
    '13.11.9 8:19 PM (175.255.xxx.204)

    화나는 것도 이해는 가고.. 남편분이 약간 미식가 스타일인가 봐요.
    근데 애들 배고프면 계란 후라이라도 해주던지 뭐라도 드시고 계시지 한시간이 넘게 배곯으며 있으니 더 화가 나시죠.
    이미 사러긴 사람한테 우리끼리 시켜먹겠다 당신은 알아서 먹어라.. 이건 정말 아닌거 같거든요.

  • 6. ㅡㅡㅡㅡ
    '13.11.9 8:3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지금쯤은 상황종료이실테지요?
    싸우신건ㅇ ㅏ니길빌어요

  • 7. .......
    '13.11.9 9:09 PM (180.68.xxx.11)

    그래도 남편분 정성 생각해서 간단히 뭐 드시고 계시면 되겠는데..
    저같음 좀 기다려도 사온다고 하면 땡큐 하고 기다리겠어요.
    힘들게 기다려서 맛난거 사 온 남편에게 화는 내지 않으셨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183 상속자들보다 별에서 온 그대가 더 재미있네요 10 동그라미 2013/12/18 3,928
332182 아이크림 ..... 2013/12/18 471
332181 전지현 정말 예쁘네요ㅜㅜ 8 2013/12/18 3,265
332180 김수현 캐릭터 에드워드네요 7 트와일라잇 2013/12/18 3,064
332179 국정원 개혁 특위`, 새누리, 휴대폰 감청 허용 등 기능 강화 .. 3 과거로 가나.. 2013/12/18 634
332178 복비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4 중수요리사 2013/12/18 2,164
332177 거래내역서와 거래명세서는 같은 건가요? 가르쳐주세요.. 2013/12/18 749
332176 가까운 사람으로부터의 배신 4 배신 2013/12/18 2,110
332175 고등학교 입학하는 남학생, 선물 추천 바랍니다. 2 외숙모 2013/12/18 867
332174 생각보다 남자 탈모인에 대한 비선호도가 많이 높네요~ 7 .... 2013/12/18 1,832
332173 크롬,구글,지메일 잘 아시는 분이요? .. 2013/12/18 823
332172 프란치스코교황님의 어록을 읽으며... 5 ... 2013/12/18 2,155
332171 아이들 첫 스키 몇살때? 5 언제나처음처.. 2013/12/18 1,395
332170 디즈니 라푼젤이랑 벨 어떤게 예쁜가요? 9 인형 선물 2013/12/18 1,044
332169 일주일 유한마담놀이 중인데 걍 그렇네요 1 2013/12/18 1,097
332168 와신상담과 비슷한 뜻인데 12 한자성어 2013/12/18 2,948
332167 '변호인' 관람후기. 11 별5개 2013/12/18 2,861
332166 박근혜 토론회 스페셜 ㄴㄴㄴ 2013/12/18 791
332165 종북 놀이’ 왜? : 2013년 최고 유행어람다 1 호박덩쿨 2013/12/18 698
332164 재수학원에서 하는 재학생 윈터스쿨 어떤가요? .. 2013/12/18 725
332163 이선균 사단이 있는 것 같아요.ㅎ 10 ... 2013/12/18 4,602
332162 급질>해외동포가 고국방문시 저렴하게 폰 쓰는 방법이 있을까.. 4 쓰던 스마트.. 2013/12/18 696
332161 해외 교환학생이란 거요 1 hello 2013/12/18 1,052
332160 제 성격이 진짜 문제가 있긴한가봐요 6 ,,,,, 2013/12/18 1,921
332159 동상 걸려보신분..?? 1 bbabba.. 2013/12/18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