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애들 놔두고 나왔지만 갈곳이 없네요

빗물 조회수 : 4,070
작성일 : 2013-11-09 17:39:01
어제 아침부터 장염 걸린 걸려 밥도 못먹는 아이 놔두고 집나왔네요
남편이랑 같이 산지 10년도 넘는시간
몇일전 이혼을 각오하고 서로 노력하자 한고비 넘긴거 같았는데
남편은 여전히 제 맘을 모르네요
큰애가 장염으로 삼일동안 앓타 이제겨우 나으니 작은애가 또 시작인데
남편은 여행갈 생각을 합니다 가족여행도 아닌 다른 사람들과함께 그것도 개인휴가로 말입니다 직장생활과 연관도 없는 그런 사람들과 조금의 도움은 받을수 있는 입장이지만 좋게 바람 쐬고 와 라고 말해줄수있지만 그냥 그렇게 가게됐어 항상 이렇게 통보만 하는 남편 더이상 이해하기도 싫고 그냥 친정 간다고 집나왔는데 저혼자 이렇게 덩그러니 앉아있네요 주말부부인데
내가 독감결려 일주일 내도록 링거 맞으며 겨우 애들 건사하고 직장에서 신경 쓰일까봐 아프다 얘기도 안한 제가 바보네요 서운하고 미운마음ㅜㅜ
애들도 걱정되고
눈물만 나네요 저 인생 헛살았나 봅니다
IP : 121.190.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들어가세요
    '13.11.9 5:40 PM (39.121.xxx.22)

    애아픈데
    엄마가 싸우고ㅈ가출함 안되는거에요
    애들도 어린가본데 왜 그러세요

  • 2. 힘내세요
    '13.11.9 5:44 PM (114.207.xxx.239)

    맛있는것 사드시고 얼른 들어가세요 ㅠ

  • 3. ㄴㄴㄴ
    '13.11.9 5:50 PM (223.62.xxx.57)

    따뜻한 차한잔 드시고 마음 가라앉히고 들어가세요 그렇지만 들어간 이후에는 남편과 원글님을 분리하세요 저는 그렇게 견디고 있어요 사람 바뀌지 않더라구요 남자란 동물이 그런가봐요 전 제 눈이 삐었나보다 합니다 힘내세요

  • 4. 기운내세요
    '13.11.9 5:58 PM (119.203.xxx.233)

    오죽하면 아픈 아이 두고 집을 나오셨을까요.
    어서 기운 차리시고 아이들 옆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찬찬히 앞으로 대책을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 5. 정말
    '13.11.9 5:59 PM (14.52.xxx.214)

    정말 나쁜사람이네요.남편분
    아이도 아픈데...
    아이입장에서는 부모님중에 한분이라도 자길 위해주니 얼마나 좋고 다행이라 생각할까요.
    두분중 한분이라도 철든 사람이 철든 사람노릇해야지 어쩌겠어요.
    동네 스타벅스에서 시럽 생크림 잔득넣어 달달한 뜨거운 커피 한잔 드시고 마음추스리고 집에 들어가세요.
    엄마가 강한분이니 아이도 금방 나을껍니다.원글님도 아직 아프신데..지금 밖에 비오고 춥잖아요.
    원글님의 아픈 마음이 전해지네요. 저의 힘내시라는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 6. 희망
    '13.11.9 6:06 PM (110.70.xxx.154)

    지쳐서 더 서글프겠네요
    남편과 싸울 힘도 없는거 같아요
    기운 나는거 드시고 기분도 좀 바꾸고
    얘들 나으면 남편이랑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필요하면 싸움도 하고 정정당당한
    아내와 엄마로서 요구할거 요구하세요
    지금은 날도 추운데 어서 들어가세요

  • 7. 마녀
    '13.11.9 6:11 PM (119.64.xxx.121)

    남편은 무시하시고. .
    단지 아이들위해서 들어가세요.
    애타게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ㅠ
    애들한테 상처주지마세요.
    엄마의자리로 돌아가세요.

  • 8. 감사해요
    '13.11.9 6:11 PM (121.190.xxx.162)

    지금 스타벅스 들어와서 따뜻한 커피 마시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고 있네요
    제가 얘기를 해야 아는 사람 입니다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잔소리로 들렸을수도 있고
    애들에겐 정말 멋지고 좋은아빠 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그랬었구요
    작은게 하나 하나 서로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된것도 같구요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걸까요?
    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합니다ㅜㅜ

  • 9. 안타까워요..
    '13.11.9 6:14 PM (180.224.xxx.69)

    독감에다가 애들 장염까지...힘드시겠어요..

    남자 동물들은 아무말 안하면 하나도 모르는 것들이예요.원래 특성이 그런 듯.
    아프고 힘들고 애들 상태가 이렇고 저렇고 앞으론 꼭 말씀하세요.
    참으면 병나고 나만 손해예요. 싸우더라도 꼭 할 말 하시고 속으로 앓지 마세요.

    비오는데 맛있는 우동이나 이런 거 드시고
    아니면 백화점 한 바퀴 돌다가 마음에 드는 작은 거 하나 사세요.나를 위한 것으로..
    아이도 아프면서 엄마 찾을 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세요

  • 10.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네요
    '13.11.9 6:21 PM (121.190.xxx.162)

    독감은 예전에 걸렸을때구요 그때 남편힘들까봐 얘기안하고 넘겼던게 지금 다른사람들이랑 여행가려구 휴가를 삼일이나 쓰는 남편이 원망스런맘에 쓴거예요 제가 그렇게 아플때도 안내던 휴가를 ...
    이글 남편에게 보내줘야 겠네요 지금은 대화 하기도 지쳐요

  • 11. 커피
    '13.11.9 8:38 PM (223.62.xxx.74)

    혼자 아파서 서러웠던거 애들아픈거 혼자 감당하느라 힘든거 다 말하고 가지말고 애들 좀 봐주라하세요.남편이 몰랐어서 여행잡은거면 알고나면 안갈테지요.주말부부면 휴가내서 애들하고 여행을 가야지..에구..남자들은 애를 낳아도 여전히 자기혼자 자유로운 존재들인가봐요.그럴때 짜증나죠..애들앞에서 싸우고 나오신거면 얼렁 들어가세요..앞으론 싸우지말고 당당히 주말 하루정도는 남편이 애들 전담으로 보고 님 쉬는시간을 좀 가지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500 신장 낭종이 있다는데... 3 뭔가.. 2014/02/14 6,195
351499 생중계 /재방송-김용판 좌담회, 진선미의원,진성준의원,박주민 변.. lowsim.. 2014/02/14 387
351498 수준낮다는 말을 두어번 들었네요 12 수준 2014/02/14 4,385
351497 이게 정말 타당한 가격일까요? 2 도배 2014/02/14 798
351496 촉촉한 파운데이션 뭐가 있을까요? 23 봄내음 2014/02/14 5,397
351495 생활통지표 3 초1 2014/02/14 1,552
351494 선릉역 부근에 미대입시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4/02/14 2,835
351493 이혼후 회사에 등본 제출할때 걱정하시던분 3 봄이야. 2014/02/14 4,604
351492 자존감에 관한 책이 어떤게 있을지?? 1 qwe 2014/02/14 865
351491 너무 늦은 무죄판결…중년된 '누명' 청년들 1 세우실 2014/02/14 671
351490 40평생에 헤어롤 마는법을 이제야 터득하다니 ㅠ(그림수정) 97 세상에나 2014/02/14 44,068
351489 무릎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4/02/14 1,624
351488 치아교정 고민입니다. 12 교정 2014/02/14 2,449
351487 8:1 경쟁에..학원까지 다니는 '의경' 지원자 3 왜이렇죠 2014/02/14 1,577
351486 침구류 빨래 얼마만에 하시나요?? 17 자주 2014/02/14 4,904
351485 두루마리화장지 형광물질없는것은 뭘보고 판단해야하나요? 2 ... 2014/02/14 2,195
351484 재수 기숙학원 비용 2 .. 2014/02/14 2,664
351483 세결여 보시는 분들... 준구의 심리는 뭘까요 19 궁금해 2014/02/14 6,544
351482 크리니크 기초제품 어떤가요? 3 기능성화장품.. 2014/02/14 1,534
351481 제친구랑 사촌오빠가 결혼하는데요. 5 궁금해요 2014/02/14 3,971
351480 머리카락 가늘고 숱없어서 펌하시는분들 6 .. 2014/02/14 2,735
351479 이번 소치올림픽에 북한은 참석하지 않았나요? 1 어허~떻게!.. 2014/02/14 991
351478 자켓이나 트렌치코트.. 3 옷이 2014/02/14 1,196
351477 마땅한게 뭐 있을까요? 고민.. 2014/02/14 445
351476 냉장고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 16 냉장고 2014/02/14 7,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