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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저귀 쓰는거 어떤가요?

귱굼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3-11-09 10:02:59


임신 6개월인데
요즘 천기저귀 쓸까 고민중이에요

저만해도
일반 생리대보다 면생리대가 훨씬 좋던데
아기는 오죽할까 싶은데

친구들은 다들 말리네요

친정엄마는 쓰라는 입장이구요

신생아때부터 천기저귀 쓰는거 어떨까요?
너무 번거로울까요?
IP : 39.7.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아
    '13.11.9 10:11 AM (119.78.xxx.97)

    저두 천기저귀 대량 구매해놨다가 두세번 쓰고 다 남줬다는...
    힘든게 상상초월해요. 친정엄마 외 도우미 또한분 쓰신다해도 도우미에게도 욕먹을거예요..ㅠ
    근데요..발진 아주 심할때 대비로 몇장 사놓는건 나쁘진않아요.

  • 2. ..
    '13.11.9 10:14 AM (220.85.xxx.143)

    신생아때는 종이기저귀쓰시구요.. 아기사랑세탁기 있고 아주깔끔한성격 아니시면 가능하세요..막 손빨래하실생각이시면 말리구요.. 저도 천기저귀샀다가 하루써보고 바로 생각접었네요.. 열몇개가 나오는데 이건 뭐.. 감당안되더라구요..

  • 3. ..
    '13.11.9 10:38 AM (218.52.xxx.130)

    큰 애가 초초극극 예민피부라 6개월까지 종이 기저귀 못썼어요.
    외출 할때도, 시집, 친정에 갈때도 한 보따리씩 싸들고 다녔어요.
    님 집에 님말고 가사나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거 아니면 시도하시지 마세요.
    산후 도우미도 애 천기저귀는 안 빨아줍니다.
    전 다행히 친정에서 몸조리 하는 동안에 친정에 입주 도우미도 있었고
    우리집은 남편 일터 바로 옆의 관사에 살아 남편이 근무 짬짬히 하루에도 몇시간씩
    제가 가사와 빨래 등등을 할때 애를 대신 봐주고 그랬어요.
    시집에 가면 애는 시어머니가 다 봐주시고 입주 도우미가 있어서 기저귀 빨아가면서도 버텼지
    제가 온전히 육가, 가사 다하면서는 천기저귀 못썼을거에요.

  • 4. 추천
    '13.11.9 10:39 AM (223.33.xxx.119)

    신생아 한달빼고 천기저귀썼어요.
    밤엔 종이쓰고..
    세탁에 스트레스안받고 잘마른 기저귀 착착개는게 좋았거든요~
    그렇게 키운아이 그 썻던 기저귀로 생리대만들어서 사용하네요.
    엄마가 세탁에 번거로움 느끼지만 않으신다면 추천해요. 스트레스받을거같으면 시판기저귀 쓰세요.

  • 5. ..
    '13.11.9 10:53 AM (121.162.xxx.248)

    왠만하면 종이 기저귀 좋은 것 사다 쓰세요.

    저도 천기저귀 사다놨다가 두번 쓰고 딴사람 줬어요.

    천 귀저귀 한 번 싸면 바로 갈아줘야하고.
    빨리 안갈아주면 오히려 애 엉덩이 짓무릅니다.

    빨래도 혼자 감당 안될 겁니다.

  • 6. 아이가 태어나면
    '13.11.9 11:04 AM (116.39.xxx.87)

    원글님 수면의 질이 형평없어 져요
    밤마다 깨어나는 거 생각보다 엄청 힘들어요
    낮에 비몽사몽 이게 아이가 이유식 재대로 할때까지 죽가요
    지금 아이가 없을때 천기저귀 정도 사용할수 있을거 같지만 막상 그때는 기존에 살림도 너무 힘듭니다
    원글님 몸도 예전 몸이 아니고요

  • 7. 천기저기 와 함께
    '13.11.9 11:17 AM (39.116.xxx.80)

    쓰세요. 제가 쉬는 동안은 천기저귀 쓰고. 남의 손 빌릴때는 종이기저귀로 바꿧어요.

  • 8. ㅇㅇ
    '13.11.9 12:51 PM (115.139.xxx.40)

    100% 천 기저귀 쓸 필요 있을까요?
    종이 기저귀 쌓아놓고
    하루의 반은 천기저귀, 반은 종이로 쓰거나..
    원글님의 몸 회복속도나 아이가 엄마를 요구하는 정도에 맞춰서 조절해보세요.

  • 9. ,,,
    '13.11.9 3:46 PM (203.229.xxx.62)

    천 기저귀 두필(소창) 가지고 만들어요.
    기저귀 보관 프라스틱 바구니를 두개 구입해서
    한곳은 빨아논 기저귀는 방안에 소변 묻은 기저귀는 방문 밖에 놔두고
    하루 종일 모아요. 다음날 아침 6시에 스덴으로 전용 아기 기저귀 빨래 그릇을 만들어서
    뜨거운 물만 받아서(가스 렌지에 들통으로 뜨거운물 끓여서 사용 했어요)
    기저귀 담고 30분 정도 소변 울궈낸 다음 찬물로 한번 더 헹구어서 세탁기에
    맹물로 헹구어서 탈수해서 말리면 12시 전후해서 다 말라요.
    대변 지저귀는 그때 그때 나올때 마다 빨아서 삶고요.
    하다 보면 별로 힘들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번은 맹물에 삶아요.
    요지음 아가랑 세탁기 사용하면 더 쉬울것 같아요.

  • 10.
    '13.11.9 7:30 PM (139.194.xxx.31)

    첫째 신생아 백조 기저귀 잠시 사용한 거 말고는 기저귀 뗄때까지 천기저귀 100% 썼는데요.

    육아 따로 도와주는 사람 없었고(친정 시댁 모두 5시간 이상거리)
    외출, 여행 및 시댁 친정 방문시에도 천기저귀 싸짊어 다니면서 키웠어요.
    (지금 생각하니 웬 육아 오바질을 그렇게 열성적으로 했는지 한심하기 이를데 없어요. -_-;;;)

    저는 할만했어요. 원래 청소나 설거지보다 빨래를 좋아하고요.
    아이가 순해서, 낮잠도 밤잠도 길었기 때문에 빨래 할 시간이 충분히 났고요.

    천기저귀는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오줌을 싼 기저귀는 그냥 모아두고요. 똥을 싼 기저귀는 똥을 변기에 털어버리고 가볍게 헹궈서 뒀다가요. 아이가 밤에 잠들고 나면 전체적으로 한번 물에 담궈서 주물러서 오줌기를 빼 준 다음에 비누칠 해서 빨래삶는 삼숙이에 착착 쌓아서 폭폭 삶은다음 세탁기 돌려서 널어주고 끝.

    장점은........ 피부에는 짱짱. 육아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됐었어요. 베란다에 하얀 천기저귀 잔뜩 널어두고 그 사이로 햇볕 비치는 거 보고 있으면 행복했거든요.

    단점은....... 비쌌어요. ㅎㅎㅎㅎㅎ 세제는 당시 일본 원전 터지기 전이라 순 비누분만 쓴다는 일제 샤본$마 에서 빨랫비누 한장 만원짜리 사다가 썼고요. 기저귀는 매번 삶아 빨았고, 혹시나 세탁이 깨끗하게 안 될까봐 온수 모드도 아닌 뜨거운 물로만 세탁기 돌렸거든요. 헹굼추가 3번은 기본이었고요. 아기 낳아 천기저귀 사용하고 첫달에 수도 검침원 방문했었어요. 누수 되는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애가 기저귀 떼고 나서 첫달에 수도 검침원이 또 방문했었지요. 새로 이사왔냐고. 사용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ㅎㅎㅎㅎㅎㅎ 손목이나 다른 곳이 상하지는 않았는데, 돈은 천기저귀 이상으로 깨졌고, 아마 환경오염에 미친 영향도 천기저귀 이상이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 또 키우라고 하면 또 천기저귀 쓸 것 같네요.

    너무 겁내지 않으시면, 쓸만해요. 괜찮은데.



    저도 소창 네필 떠서 만들어 썼네요. 매번 삶아 빨면 소창도 빨리 닳아요.

  • 11. 띵똥맘
    '13.11.10 12:44 AM (180.69.xxx.68)

    전 둘째때 써봤는데 벌써 12개월되서 종이 기저귀로 바꿨답니다~~ 이유식 양이 폭풍적으로 늘면서 똥기저귀 빠는게 어렵고~~ 기저귀 갈때 가만히 누워 있지 않는 시기가 오니~ 이제 그만 쓸때가 됐다 싶더라구요~~~

    1. 쓰는 시기
    신생아때는 몸조리도 해야하고 기저귀도 수시로 갈아야 하기 때문에 백조기저귀 쓰고 선물 받은 기저귀들로 하다가 백일즘 몸도 좋아지고 해서 시작했어요

    2. 어떤걸로
    일반 하얀기저귀 얻은걸 썼구요~~~~ 두장이 겹쳐져 있는것 톡톡해서 쓰기 좋았구요 또 따로 소창원단 끊어서 통으로 접어가며 썼는데 요건 생각보다 좀 얇았어요 대신 잘 마르기도 해서 두가지 번갈아가며 썼어요

    3. 머니 머니
    천기저귀의 가장 큰 장점이지 싶어요 정말 돈이 안들고 조금만 싸도 막 갈고~~~ 아깝지 않고^^

    장점은 참 많죠~ 애기 피부에도 좋고~쓰레기봉투도 덜 쓰게돼요!!!

    단점또한 만만치 않지요~~ ㅜㅜ
    가장 힘들었던건 뭐니 뭐니해도 세탁이죠~~ 특히 여름엔 얼마나 힘들던지~ 되려 아이가 어릴땐 덜했는데 기저귀 빨러 베란다에 나가면 절 찾아데는 통에 빨래도 금방 못하고 쌓아놓게 되고 그러면 냄새나고
    이유식 시작하면서 똥의 양과 횟수가 상상을 초월했네요~ ㅋ

    가끔씩 삶아주는 것도 일중의 하나고요~~기저귀 널기랑 개는것도 손이 가는 일이고요~ 너무 깔끔하게 하시려면 힘들고 설렁설렁 하시면 경제적이고 좋은게 천기저귀 인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밤이랑 외출할땐 종이 기저귀 썼어요~~~~ 전 소중하니까용~ ㅋㅋ 엄마도 쉬어야죠~ 그렇게 첨엔 어려워도 하다보니 나름 요령도 생기고 쓸만하더라구요~~~ 그렇게 10개월정도 썼네요~~~ 자신감 갖고 한번 해보신는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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