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1108003705
지난 주 한 신문을 보니 이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영남민국'이란다.
또 사실은 'PK라인'이 득세하는 'PK 공화국'이란다.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대통령실 비서실장, 감사원장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PK가 싹쓸이 했나 보다.
그 PK 인사에겐 사방팔방에서 엄청난 축하 인사가 물밀듯 들어갔을 것이고 그들 집 안팎에서는
멋진 파티가 연이어 열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서울 사는 '출향 PK'들의 잔치일 뿐이다.
서울에서 PK들이 만세를 외치는 동안 PK의 본산 부산에서 벌어진 사건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부산은 거덜 나고 있다.
부산 사람 멸시하는 부산비엔날레
지난 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는 부산 문화 예술인 및 단체들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상식도 절차도 무시한 부산비엔날레 감독 선임을 규탄한다"며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제까지 기자 회견이나 1인 시위 같은 것은 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예술인들이 갑자기 나서게 된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