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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쓰임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pupu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3-11-09 04:24:02

1) "내다"와 "내주다" , 죽다와 죽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요?

내다는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거고, 내주다는 주어가 아닌 사람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2) 또,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요"와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요" 모두 맞는 용법인지요?

저는 앞의 것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3) 우리말에 영어처럼 현재 진행형이 있는 것인지요?

~고 있다, 라는 말이 영어 번역체라고 들었는데..

 

IP : 87.60.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9:15 AM (121.168.xxx.52)

    뭐 하니?밥 먹는데요.(밥 먹고 있어요, 안 해도 되네요)
    엄마 지금 집에 가니까( 가고 있으니까를 더 자주 말하는 듯)
    너는 숙제 하고 있어. (너는 숙제해.. 이거랑 미묘한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 2. ..
    '13.11.9 9:20 AM (121.168.xxx.52)

    모자라다는 문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밥 먹는 것도 모자라서 떡도 먹니?
    내 밥 먹을 것도 모잘라!

  • 3. 어...
    '13.11.9 10:06 AM (124.51.xxx.155)

    전공자입니다. 첫번째 말씀하신 거는 좀 틀린 설명이에요. 좀 복잡한데요,일단 내주다의 경우, ㅡ어 주다에 대해 질문하신 거라고 볼게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내어서 주다...의 의미. 이 경우에 주다는 본동사라서 give의 의미예요. 다른 하나는 주다가 보조동사의 의미. 이 경우에는 give의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뭔가 좋은 일, 봉사 같은 걸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친구가 나를 위해 숙제를 해 줬어요.... 하면 친구가 숙제를 한 행동이 내게 좋은 일, 일종의 봉사라는 거죠. 다음으로 죽이다는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있는 거고, 뜻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무엇을 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더 들어가면 직접 하동, 간접 사동... 아주 복잡한데 일단 죽이다의 경우에는 주어가 다른 사람 또는 대상을 죽게 한다는 의미가 있죠, 결국 죽는 거는 다른 사람이고 주어는 그런 행동을 유발하거나 시키는 겁니다.

  • 4. 어...
    '13.11.9 10:07 AM (124.51.xxx.155)

    직접 하동이 아니고 직접 사동. 오타가 있네요.

  • 5. 어...
    '13.11.9 4:55 PM (124.51.xxx.155)

    네, 한국어에도 진행 있습니다. 물론 ㅡ고 있다가 빨간 옷을 입고 있다... 와 같이 상태의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밥 먹고 있다에서처럼 진행의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시제(tense) 현재, 상(aspect)은 진행상, 그래서 현재 진행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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