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말 쓰임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pupu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3-11-09 04:24:02

1) "내다"와 "내주다" , 죽다와 죽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요?

내다는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거고, 내주다는 주어가 아닌 사람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2) 또,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요"와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요" 모두 맞는 용법인지요?

저는 앞의 것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3) 우리말에 영어처럼 현재 진행형이 있는 것인지요?

~고 있다, 라는 말이 영어 번역체라고 들었는데..

 

IP : 87.60.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9:15 AM (121.168.xxx.52)

    뭐 하니?밥 먹는데요.(밥 먹고 있어요, 안 해도 되네요)
    엄마 지금 집에 가니까( 가고 있으니까를 더 자주 말하는 듯)
    너는 숙제 하고 있어. (너는 숙제해.. 이거랑 미묘한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 2. ..
    '13.11.9 9:20 AM (121.168.xxx.52)

    모자라다는 문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밥 먹는 것도 모자라서 떡도 먹니?
    내 밥 먹을 것도 모잘라!

  • 3. 어...
    '13.11.9 10:06 AM (124.51.xxx.155)

    전공자입니다. 첫번째 말씀하신 거는 좀 틀린 설명이에요. 좀 복잡한데요,일단 내주다의 경우, ㅡ어 주다에 대해 질문하신 거라고 볼게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내어서 주다...의 의미. 이 경우에 주다는 본동사라서 give의 의미예요. 다른 하나는 주다가 보조동사의 의미. 이 경우에는 give의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뭔가 좋은 일, 봉사 같은 걸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친구가 나를 위해 숙제를 해 줬어요.... 하면 친구가 숙제를 한 행동이 내게 좋은 일, 일종의 봉사라는 거죠. 다음으로 죽이다는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있는 거고, 뜻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무엇을 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더 들어가면 직접 하동, 간접 사동... 아주 복잡한데 일단 죽이다의 경우에는 주어가 다른 사람 또는 대상을 죽게 한다는 의미가 있죠, 결국 죽는 거는 다른 사람이고 주어는 그런 행동을 유발하거나 시키는 겁니다.

  • 4. 어...
    '13.11.9 10:07 AM (124.51.xxx.155)

    직접 하동이 아니고 직접 사동. 오타가 있네요.

  • 5. 어...
    '13.11.9 4:55 PM (124.51.xxx.155)

    네, 한국어에도 진행 있습니다. 물론 ㅡ고 있다가 빨간 옷을 입고 있다... 와 같이 상태의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밥 먹고 있다에서처럼 진행의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시제(tense) 현재, 상(aspect)은 진행상, 그래서 현재 진행인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440 15개월된 아기랑 뭘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 5 mm 2014/01/03 1,429
338439 겸손해지고 싶어요... 1 행복을믿자 2014/01/03 1,433
338438 ebs 인강으로 토익 공부하시는 분 계시나요? 혹시 2014/01/03 956
338437 영남일베 패권주의란 무엇인가 지역감정하는 유발하는 그들의 정체 3 충청도사람 2014/01/03 1,058
338436 갤럭시도 말고 아이폰도 말고 어떤 스마트폰이 적당할까요? 5 dd 2014/01/03 1,262
338435 자꾸 도시락 싸오라고 명령하는 상사 왜 이런걸까요? 3 동료 2014/01/03 2,436
338434 새누리 의원 또 일 냈네요. 5 프리즘 2014/01/03 2,758
338433 너구리 면이 고무줄같아요 9 어쩔 2014/01/03 1,861
338432 코엑스 보니하니 쇼 보고 조카들 밥먹일 곳 3 Catty 2014/01/03 1,256
338431 코슷코에 쿠진아트 커피메이커 얼마인가요? 1 ????? 2014/01/03 1,569
338430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의 고백 “상하분리, 그땐 그게 민영화 .. 회고 2014/01/03 1,039
338429 구정연휴 3박4일 혼자 보내라고하면 뭐하시겠어요? 6 여러분은 2014/01/03 2,106
338428 빨래 할때요.. 2 저는 2014/01/03 1,403
338427 12/31에 끓인 육개장, 어제 저녁까지도 남이있는데 버리지 않.. 3 헤푼이/알뜰.. 2014/01/03 1,039
338426 빵터지는 시상소감 ㅋㅋㅋㅋㅋ 3 웃고가세요 2014/01/03 2,978
338425 피아노를 전공하면 7 2014/01/03 1,769
338424 자녀의 사춘기 , 어떻게 보내셨나요? 2 나도엄마 2014/01/03 1,884
338423 인쇄질문요 2 키톡 2014/01/03 860
338422 요즘 대만 날씨 궁금합니다~ 3 궁금녀 2014/01/03 2,720
338421 워킹맘...좀 서글프네요. 44 ... 2014/01/03 11,874
338420 이런 학생들... 6 도서관에서 2014/01/03 1,154
338419 추천해주세요.. 2 포경수술잘하.. 2014/01/03 606
338418 워커 브라운도 옷 매치하기 쉬울까요? 열매사랑 2014/01/03 881
338417 이 음악이 뭔가요? 3 2014/01/03 1,489
338416 돼지국밥 못 먹는 송강호, '변호인' 먹방은 어떻게? 2 명배우 2014/01/03 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