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말 쓰임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pupu 조회수 : 849
작성일 : 2013-11-09 04:24:02

1) "내다"와 "내주다" , 죽다와 죽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요?

내다는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거고, 내주다는 주어가 아닌 사람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2) 또,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요"와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요" 모두 맞는 용법인지요?

저는 앞의 것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3) 우리말에 영어처럼 현재 진행형이 있는 것인지요?

~고 있다, 라는 말이 영어 번역체라고 들었는데..

 

IP : 87.60.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9:15 AM (121.168.xxx.52)

    뭐 하니?밥 먹는데요.(밥 먹고 있어요, 안 해도 되네요)
    엄마 지금 집에 가니까( 가고 있으니까를 더 자주 말하는 듯)
    너는 숙제 하고 있어. (너는 숙제해.. 이거랑 미묘한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 2. ..
    '13.11.9 9:20 AM (121.168.xxx.52)

    모자라다는 문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밥 먹는 것도 모자라서 떡도 먹니?
    내 밥 먹을 것도 모잘라!

  • 3. 어...
    '13.11.9 10:06 AM (124.51.xxx.155)

    전공자입니다. 첫번째 말씀하신 거는 좀 틀린 설명이에요. 좀 복잡한데요,일단 내주다의 경우, ㅡ어 주다에 대해 질문하신 거라고 볼게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내어서 주다...의 의미. 이 경우에 주다는 본동사라서 give의 의미예요. 다른 하나는 주다가 보조동사의 의미. 이 경우에는 give의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뭔가 좋은 일, 봉사 같은 걸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친구가 나를 위해 숙제를 해 줬어요.... 하면 친구가 숙제를 한 행동이 내게 좋은 일, 일종의 봉사라는 거죠. 다음으로 죽이다는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있는 거고, 뜻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무엇을 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더 들어가면 직접 하동, 간접 사동... 아주 복잡한데 일단 죽이다의 경우에는 주어가 다른 사람 또는 대상을 죽게 한다는 의미가 있죠, 결국 죽는 거는 다른 사람이고 주어는 그런 행동을 유발하거나 시키는 겁니다.

  • 4. 어...
    '13.11.9 10:07 AM (124.51.xxx.155)

    직접 하동이 아니고 직접 사동. 오타가 있네요.

  • 5. 어...
    '13.11.9 4:55 PM (124.51.xxx.155)

    네, 한국어에도 진행 있습니다. 물론 ㅡ고 있다가 빨간 옷을 입고 있다... 와 같이 상태의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밥 먹고 있다에서처럼 진행의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시제(tense) 현재, 상(aspect)은 진행상, 그래서 현재 진행인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093 저희집 김치찌개 좀 살려주세요 너무 짜요 ㅠㅠ 12 짜도너무짜ㅠ.. 2013/12/18 6,064
332092 자존감이 너무나도 낮은 저, 앞으로 어떤방식으로 극복해나가야할까.. 11 자존감 2013/12/18 3,007
332091 정말 좋은 시절 맞나요? 5 정말 2013/12/18 1,055
332090 탈모 대부분 유전 아닌가요? 19 2013/12/18 3,438
332089 고혈압일까요? ㅜㅜ 2 2013/12/18 1,353
332088 미역국에는 마늘 안넣는 건가요? 20 미역국 2013/12/18 3,804
332087 서울역 근처 2 도와주세요 2013/12/18 749
332086 “이건 ‘의료 민영화’ 전 단계가 아니라 그냥 ‘의료 민영화’다.. 1 민영화반대 2013/12/18 1,064
332085 체포영장 발부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1 .. 2013/12/18 876
332084 em으로 변기청소...도와주세요ㅜㅠㅠㅠㅠㅠ 1 ... 2013/12/18 1,981
332083 저희동네 택배배달해주시는 분 여자예요 11 ... 2013/12/18 2,089
332082 입학하는 중학생 선물 2 귤차 2013/12/18 971
332081 어수선한 이와중에 질문드려요 스키준비물 2013/12/18 527
332080 백혈촛대전구를 led촛대로 바꿨어요 5 절전 2013/12/18 1,142
332079 고민고민....고쳐쓰나,,없애나,, 3 침대를어쩔 2013/12/18 757
332078 화장실 바닥 배수구 주위에 물기가 자꾸 생기는데... 1 문제 2013/12/18 994
332077 컴퓨터 추천바랍니다.. 3 비전맘 2013/12/18 765
332076 우리의 엄마들은 왜 우릴 그토록 학대했나 6 용서는개뿔 2013/12/18 3,369
332075 자궁안에 물혹같은게 2년동안 안없어지고, 커지지도 않았다면? 11 자궁검사 2013/12/18 3,291
332074 일베의 차원이 다른 논리 5 ... 2013/12/18 1,002
332073 '안녕들 하십니까' 열기 뒤에 반기 1 세우실 2013/12/18 1,086
332072 구남친들의 결혼과 그 와중의 깨달음..? 7 2013/12/18 3,601
332071 별에서온 그대..12살 딸아이가.보기에 어떨까요 12세 아이.. 2013/12/18 562
332070 질염에 질세정제 도움되나요?? 5 코코 2013/12/18 5,236
332069 VIP 공항 이용 때 미화원들에게 숨어 있으라고 말해 파업 12일.. 2013/12/18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