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다"와 "내주다" , 죽다와 죽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요?
내다는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거고, 내주다는 주어가 아닌 사람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2) 또,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요"와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요" 모두 맞는 용법인지요?
저는 앞의 것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3) 우리말에 영어처럼 현재 진행형이 있는 것인지요?
~고 있다, 라는 말이 영어 번역체라고 들었는데..
1) "내다"와 "내주다" , 죽다와 죽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요?
내다는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거고, 내주다는 주어가 아닌 사람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2) 또,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요"와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요" 모두 맞는 용법인지요?
저는 앞의 것이 좀 이상하게 들려서요..
3) 우리말에 영어처럼 현재 진행형이 있는 것인지요?
~고 있다, 라는 말이 영어 번역체라고 들었는데..
뭐 하니?밥 먹는데요.(밥 먹고 있어요, 안 해도 되네요)
엄마 지금 집에 가니까( 가고 있으니까를 더 자주 말하는 듯)
너는 숙제 하고 있어. (너는 숙제해.. 이거랑 미묘한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모자라다는 문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밥 먹는 것도 모자라서 떡도 먹니?
내 밥 먹을 것도 모잘라!
전공자입니다. 첫번째 말씀하신 거는 좀 틀린 설명이에요. 좀 복잡한데요,일단 내주다의 경우, ㅡ어 주다에 대해 질문하신 거라고 볼게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내어서 주다...의 의미. 이 경우에 주다는 본동사라서 give의 의미예요. 다른 하나는 주다가 보조동사의 의미. 이 경우에는 give의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뭔가 좋은 일, 봉사 같은 걸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친구가 나를 위해 숙제를 해 줬어요.... 하면 친구가 숙제를 한 행동이 내게 좋은 일, 일종의 봉사라는 거죠. 다음으로 죽이다는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되어 있는 거고, 뜻은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무엇을 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더 들어가면 직접 하동, 간접 사동... 아주 복잡한데 일단 죽이다의 경우에는 주어가 다른 사람 또는 대상을 죽게 한다는 의미가 있죠, 결국 죽는 거는 다른 사람이고 주어는 그런 행동을 유발하거나 시키는 겁니다.
직접 하동이 아니고 직접 사동. 오타가 있네요.
네, 한국어에도 진행 있습니다. 물론 ㅡ고 있다가 빨간 옷을 입고 있다... 와 같이 상태의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밥 먹고 있다에서처럼 진행의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시제(tense) 현재, 상(aspect)은 진행상, 그래서 현재 진행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