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키워보긴했는데..허허 거의 처음이죠 뭐 벌써 10년전에 키웠으니까요.
새로 예쁜강아지 한마리 들였는데 완전 아가에요. 일일이 다 보고 체크하고
눈물닦아주고 손발닦아주고 빗어주고 똥오줌치워주고. 크흐 그래도 예쁩니다.
특히 딸아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알러지 검사도 다했어요.
이뻐죽습니다. 친구들에게 얼마나 자랑을 많이하는지 동생이 없어서 외로워하더니
요즘은 강아지랑 논다고 티비도 안보고 강아지랑 놀면서 책도 읽어주고 놀이도하고 그래요.
함부로 다루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살살 쓰다듬어주기도 하구요.
아직 아기강아지라서 훈육하지말라고 해서손가락 무는건 못하게는 하고 혼내진 않는데
딸아이가 가끔 강아지마 문다고 일러요 ㅋㅋㅋ 그것도 좀 귀여워요.
신랑도 예뻐서 막 쓰다듬어주기도 하구요.
요 조그마한 녀석이 40만원에 사왔는데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하네요.
짖어도 상관없는 집이라서 다행히 잘키우고 있습니다.
병원비도 오늘 결막염때문에 갔다왔는데 2만2천원 으아 ㅋㅋㅋ
병원접종비도..ㄷㄷㄷ 하지만 가족이니까 잘키워보려구요.
신랑이 처음부터 애초에 끝까지 책임못질꺼면 절대 데려오지 말라고 못박았는데
그런 신랑이 데려온 강아지인거 보면 정말 우리가족인가봐요. 신랑도 늙어죽을때까지
너 우리랑 살아야한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괜히 설레더라구요. 하하
딸아이가 좋아하는게 가장 기분좋아요.
지금 제 강아지는 제 무릎사이에서 잠이들었네요. 편하다는증거맞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