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를 다시 나가보려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ella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3-11-08 20:24:34
안녕하세요
전 현재 대학생이구요, 제목 그대로 교회를 가볼까 생각중이예요.

저는 모태신앙이었고 집안도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집안에 큰 일이 생기고 부모님께서 개종하셨어요.
어린 저역시 부모님 따라 무교로 바꼈구요.
당시 부모님께서 다녔던 교회가 '구원파'라고.. 어떤분들은 이단이라고 하시던데 그게 맞나요? ^^;
여튼 그 교회에 바친 돈만 1억원이 넘어갔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더 학을 떼신 것도 있구요.

그리고 저는.. 아마 모태신앙이신 분들은 아실텐데
종교 자체가 삶의 기준 가치관이라서 근 2년 정도 힘들었어요.
제가 그동안 살고있던 삶의 스타일이 확 바뀌고
그 전엔 힘들일이 있을때마다 하나님이 내 뒤에 있다고 생각하면 든든하고
부모님께서 당신들이 구원받았다고 항상 말씀하시고 전 선택받고 특별한 존재다, 라고 믿어오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게 바뀌니 참 혼란스럽고 힘들었네요.

제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항상 먼저 했던일이 기도하는 일이었는데 부모님이 사실 신은 없다라고 하니, 항상 습관대로 기도하다가 중간에 아, 이건 내 독백이구나 하며 스스로 멈출때.. 공허감과 허탈감이랄까요.

이제 성인이니 내가 나만의 종교를 선택해야 하는건지,
부모님도 그렇게 독실하다 개종했는데 부모님을 따르는게 맞는건지
교회를 나가본다면 어딜 어떻게 가야되는지
혼란스럽네요 참 ^^;
혹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올려요.
IP : 121.182.xxx.1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8:30 PM (106.188.xxx.194)

    이런 질문은 기독교안티가 잔뜩있는 이런곳에 하지말고 기독교관련 싸이트에서 질문하시는게 훨씬 좋을듯해요.
    http://blog.naver.com/thebloodofx
    이런 곳이나 다음에 주님을 찾는 신부들 카페나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 이런 곳 게시판에 물어보세요.

  • 2. 일단
    '13.11.8 8:41 PM (61.106.xxx.177)

    '구원파'는 공인받은(?) 이단이 맞아요.
    사실 요즘에는 구원파든 예장합동이든 이단이라고 구분지을 수 있는 기준이 애매하기는 하죠.
    어쨌든 교인들 끌어모아 헌금이나 왕창 긁어내는 것이 그들의 목표니까요.
    지금 다시 교회에 발을 디미는건 개미지옥에 발을 들이는 것과 같아서 님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려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기도라는 게 혼자의 독백인 것은 광신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그들은 하나님이 듣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뿐이죠.
    구태여 교회 다니며 이 꼴 저 꼴 보는 것보다는 혼자만의 종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인 것은 물론이고 집안 전체가 초대교인 출신이라 사고방식 자체가 예수쟁이틱 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터부시 해오던 풍습이나 기타 전례에 대해서 어색하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답니다.
    우리집안은 그런 것들과 전혀 상관이 없었거든요.
    생활 자체가 예수쟁이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질 못했어요.
    제사도 없었고 명절이라고 특별히 챙기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가끔 터부시 하는 것들을 건드려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 하나님'만을 모시는 나만의 종교로 개종해서는 나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그저 개신교의 하나님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그동안 교회에 바친 우리집안 재산 좀 되돌려 줬으면 하는 거, 그거 하나 뿐입니다.
    경북지역에 가면 우리 선대부터 지어온 교회들이 제법 여럿 있네요.
    쩝...

  • 3. 글쓴
    '13.11.8 8:41 PM (121.182.xxx.199)

    아;;;; 기독교 얘기가 민감한 소재인가요?
    전 자주 안 들어와서 몰랐네요 ^^;
    언니나 엄마 연배이신 분들 조언을 얻고자 글 썼는데.. 그렇군요..

  • 4. ...
    '13.11.8 8:47 PM (106.188.xxx.194)

    네..물론 좋은 글 주시는 분도 있지만 밑에서 보니 좋은 글과 함께 희안한 글도 막 올려놔서...님이 선택해서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이상한 글 보실까봐요.

  • 5. 대학생이면
    '13.11.8 8:48 PM (60.197.xxx.2)

    같은 연배의 학생들의 모임인 선교단체부터 나가보세요.
    학교내에 ivf 라는 학생단체를 추천하고 싶네요
    조이선교회 네이게이토등도 있는데
    그런 단체에서 성경공부 하시다가
    좋은 교회로 추천받아 교회를 정하실수 있어요
    바로 교회부터 나가면 여의도 교회같은데 멋모르고 갔다가 마음 다칠수도 있어요.
    얼척없는 교회도 많거든요.
    이단이 아니라도

  • 6. ..
    '13.11.8 8:48 PM (175.209.xxx.55)

    이단 맞아요.
    그리고 교회에 다니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때보다 이단이 더 많아 졌으니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교회를 정했으면
    우선 그 교회에 대해 검색부터 하시고요.
    요즘은 정상적인 교회도 찾기 힘들지만요...

  • 7. 위험한 글이라...
    '13.11.8 8:53 PM (61.106.xxx.177)

    ㅎㅎㅎㅎㅎㅎ
    호갱님 놓칠까봐 걱정하는 개독교인들이 더 위험해 보이는데요~ ^^

  • 8. ...
    '13.11.8 9:08 PM (106.188.xxx.194)

    윗분 모태신앙이라고 하면서 그딴 개독 어쩌고 하는 말 쓰는거 부끄러운 줄 아세요. 만약 거짓말로 쓴거 아니라면.

  • 9. 공명비
    '13.11.8 9:08 PM (58.141.xxx.247)

    대학생이시라면 ccc나 예수전도단을 통해 신앙생활 시작하시다가 적당한 교회찾아 정착하시면 됩니다.

    양재동과 서빙고에 있는 온누리교회나, 서초동 사랑의 교회가 대표적 큰교회입니다.

    복잡한 내용들에 흔들리지 마시고, 부모님으로 인한 혼란에도 님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신에 대한 믿음을

    꼭 확인하세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종교가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피조물이기때문에 본능적으로 창조주 신을

    찾고 의지하게 되는거랍니다. 님이 신(하나님)이 계신가하고 찾을떄에 그분은 반드시 당신에게 응답하십니

    다. 인내하시고 실행에 옮기세요. 축복합니다.

  • 10. 글쓴
    '13.11.8 10:22 PM (59.23.xxx.114)

    조언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11. 모태신앙
    '13.11.8 10:59 PM (121.174.xxx.183)

    좋은교회 바른교회가 아직도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단이 아닌 정통교회만 확인되시면 교회가세요.

    그리고,기도는 계속하시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가세요.

    기도하면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하나하나 정리되고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거에요.

    이시간 님을 위해 중보합니다. 좋은 결정의소식 기다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524 잘난놈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놈은 못난대로 산다 1 ..... 2013/12/09 835
328523 전기냄비 유용한가요? 4 요리초짜 2013/12/09 1,041
328522 아이가구 좀 봐주세요 1 비싸 ㅠㅠ 2013/12/09 615
328521 온라인 콘돔 구입시 성인인증 필요 3 19금? 2013/12/09 1,099
328520 공무원 남자-영 별로네요 15 푸쉬케 2013/12/09 4,309
328519 **괜찮은 영화추천해주세요..데낄라 마시고 있어요... 2 ㅇㅇㅇ 2013/12/09 986
328518 서유럽여행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유럽 2013/12/09 1,579
328517 화운데이션 바른얼굴이 목보다 3 화장 2013/12/09 1,160
328516 하하 실제 캐릭터는 참 별로인가봐요 51 gg 2013/12/09 17,033
328515 자랑하는절친에게.. 2 pp 2013/12/09 969
328514 초5 왜이리 컴퓨터로하는 모둠활동이 많나요? 6학년때도 많나요?.. 5 컴맹아들 2013/12/09 1,003
328513 순교의 피흘림도 마다하지 않을 것 3 light7.. 2013/12/09 804
328512 주말에 남편과 같이 김장 했어요... 6 일년농사 끝.. 2013/12/09 1,220
328511 생리 주기별 컨디션, 널뛰는 변화로 저처럼 힘든 분 많으신가요?.. 2 여자라서힘들.. 2013/12/09 1,595
328510 이제 당신의 조건을 말해보세요~ 18 .. 2013/12/09 2,689
328509 언니동생들..제 연애 스토리 조언좀 부탁해요 5 어뜩 2013/12/09 1,149
328508 행복의 조건... 1년 동안 개선됐나요 /한국일보 설문조사 펄펄 2013/12/09 515
328507 다시한번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김치 관련, 주소랑 자료 보.. 45 모범시민 2013/12/09 10,472
328506 미러리스카메라.. 소니가 대세인가요?? 2 .. 2013/12/09 1,231
328505 ”새누리당 미래 어둡다”.. '박근혜 키즈' 손수조 어쩌다.. 10 세우실 2013/12/09 1,421
328504 비는 추적추적내리고,바람이 부는지 나뭇잎은 떨어지고... 날개 2013/12/09 645
328503 고기를 구워먹는 전기팬 알려주세요 2 급합니다 2013/12/09 967
328502 높임말 문의 6 높임말 2013/12/09 537
328501 청약부금을 바꾸려면.. 2 .. 2013/12/09 672
328500 점심 뭐 드실 건가요? 8 ... 2013/12/0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