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인서울 대학가기가 왜 힘들어진 건가요?

궁금 조회수 : 11,240
작성일 : 2013-11-08 15:20:14

저는 99학번이고 지방 일반고 출신인데, 한 반에 인 서울 열명 이상 가고 그랬어요.

아무리 인서울이라도 동국 건국 이런데는 삼국대라고 별로 안 쳐주고 그랬는데,,

메가스터디 손주은씨 동영상 보니 예전에 인서울 중위권 대학의 위상을

옛날의 시각에서 보면 안 된다. 일류대로 봐야 한다 뭐 그렇든데,,

인서울 대학의 입학 점수들이 거의 평준화된건가요?? 그렇지 않으면 예전

중위권 대학들이 어떻게 일류대 기준에 포함되는 건지요??

IP : 59.7.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강
    '13.11.8 3:23 PM (115.21.xxx.6)

    예전 대학진학율이 20%도 안 됐었고, 현재는 90%가까이 되구요, 지방에 사는 사람은 그 지역 학교로 많이 갔지만 현재는 오로지 인서울입니다.(게다가 여자들은 공부 아무리 잘해도 서울로 보내지 않는 사람 많았어요)
    또 특목고로 인해서 그밖의 일반고 애들한테 떨어지는 인서울 대학 자리가 거의 없다고...이삭 줍기라는...
    그러니까 예전에 비해 "대학"자체는 가기 쉬워도 우리가 들어봄직한 아는 그런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가 하늘에 별따기 라는 말이 되겠죠.

  • 2. 제 생각
    '13.11.8 3:23 PM (14.63.xxx.215)

    대학정원은 정해져있고 특목고 자사고에서 잘하는 애들 가고 수시로 붙은애들 가면 남는 정원은 몇 안되니 일반고 애들은 몇명 못가는거 아닐까요? 요즘 인서울에 하도 목을 매니 더불어 서울에 있는 예전 중위권 대학등급이 올라간거 아닌가 싶은데... 오늘 정말 많이 놀래요 ;;

  • 3. 일단
    '13.11.8 3:26 PM (39.113.xxx.57)

    예전에 비해 반학생 수가 많이 줄었어요
    저희 아이 학교 이과반은 25명인데
    특수반 아이 빼고 체육특기자로 들어와 오후수업 안하는애 둘 빠지면
    수업시간에 22명 앉아있고 그 아이들끼리 성적 내는거죠
    그러니 %로 계산하면 한 반에서 대학 괜찮은 곳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줄었구요
    고등 입학하면서 또 과고 외고 빠져나간 아이들이 상위권 아이들이다 보니
    일반고 기준으로 인서울일 힘들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 4. ,,,
    '13.11.8 3:28 PM (119.71.xxx.179)

    특목고 학생수가 전체 4%정도 된다는거같아요. 그애들만 해도 서울 왠만한 학교 다 차버리는거죠.
    대학 입학정원 줄었다해도, 80년대보다 학생수가 절반가까이 줄었는걸요. 한반에 60명정도 아니었나요?
    하위권이지만, 대학자체는 무지 늘어났어요.

  • 5. .....
    '13.11.8 3:29 PM (14.51.xxx.65)

    1. 예전엔 실업계 30, 인문계 70정도의 비율이었는데 지금은 실업계 15, 인문계 85 입니다.

    2. IMF 터진 이후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대기업에서 지방대생을 뽑지 않으면서 지방학생들이 지방국립대보단 서울소재 대학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3.취업난때문에 스펙쌓기가 심해지면서 재수삼수해서라도 인서울을 하고자하는 학생이 늘었습니다.

    =>결국 예전같으면 지방국립대에서 소화했을 지방의 상위 3~10퍼센트 학생들이 모두 서울을 지원하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

  • 6. ........
    '13.11.8 3:31 PM (14.51.xxx.65)

    그리고 특목고(자사고포함) 수가 04년도를 기점으로 대거 증가했어요. 그래서 일반고 수준이 예전보다 낮습니다. 지금 인문계고는 예전 인문계고와 후기인문계고의 중간즈음에 있어요.

  • 7. 지방대는 기피하고
    '13.11.8 3:32 PM (59.7.xxx.34)

    특목고는 늘어나고 예전과 달리 뭔가 균형이 깨진 거네요.

  • 8. 잘못된거죠
    '13.11.8 3:44 PM (110.70.xxx.141)

    교육 입시정책이 아주 잘못된거죠

    나라의 균형발전은 개나줘가 됐고
    극단적 편견에 쩌는 인간 양성
    편가르기는 더욱 심화되었고 우수한 지방인력 양성도 실패

    한마디로 나라꼴이 그지꼴이 된거죠

  • 9. ㅇㅇ
    '13.11.8 3:47 PM (211.36.xxx.205)

    대기업도 의무채용제 있었어요 전부터

  • 10. so
    '13.11.8 3:49 PM (61.76.xxx.99)

    지방 국립대 공대 여학생 s사 취업 1순위라는 말까지 있지요

  • 11. ........
    '13.11.8 3:51 PM (124.58.xxx.33)

    전형의 다양화인거죠. 예전엔 수능으로 줄서서 차근히 대학들어간 반면 요새는 전형이 진짜 수백가지고 대학마다 천차만별이죠.그리고 내신으로 이미 수능도 안보고 대부분 수능전에 대학이 결정나는 수시도 한몫하구요. 대학도 수시장사한다는 비판을 들을정도로 무차별적으로 수시전형료로 돈 많이 벌어들이는구조이구요.그러니 나보다 수능성적 한참 아래인 학생이 자기보다 더 좋은대학가는 일도 수두룩하게 많고, 하여튼 입시 자체가 복잡해지다보니, 단순히 수능하나만 공부해서는 좋은대학들어가기가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진거죠.

  • 12.
    '13.11.8 11:25 P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91학번인데요
    그때는 특목고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한반에 60명, 학 학년이 15학급이였습니다.

    그러니 지금 일반고 1,2등이 사실은 1,2등이 아닌거죠.
    예전 1,2등할 아이들은 다 특목고로 빠졌고
    거기에 반 인원도 반으로 줄었으니까요.

    지금 일반고 반 2-3등은 80년대, 90년대 초반으로 보면 좋게 생각해도 7-8등 정도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니 반에서 5명도 인서울이 힘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방에서도 많이 올라오는 이유도 더해졌겠지요.

  • 13. 중학교 때 이미 갈려요..
    '13.11.9 3:39 PM (218.234.xxx.37)

    저도 그게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중학교 때 잘하는 애들은 이미 특목고, 과고로 다 가서
    일반고로 가는 애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중학교의 하위 80%일 거에요.

    특목고가 이처럼 많지 않던 시절에도
    중학교-고등학교 올라가면 성적이 딱 2배로 떨어졌는데요..
    (반에서 5등하면 10등으로, 10등하면 20등으로)

    전 지방에서 학교 나왔는데 그때 서울 소재 이름 들어본 대학 가려면
    적어도 고교 전교 석차 50등 안에는 들었어야 했고 (당시 고3 600명 )
    고교 전교 50등 내 들려면 중학교 때는 전교 20등 안에 들었어야 했죠.
    그래도 4대문 안에 있는 대학은 못들어갔음 (4대문 안에 있는 4년제 대학 들어가려면 전교 20등 안에는 들엇어야..)

    그렇게 생각해보니 지금 일반고 다니는 고등학생들, 공부 못하는 애들이라는..
    (아, 물론 공부잘하는 일부 학생도 내신 때문에 일반고 가는 거 압니다.
    그런데 그런 애들은 그야말로 일반고에서 10% 수준인 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66 이런 성격은 왜그런건지 2 2013/12/18 1,086
331865 아들 키우신 분, 교사이신 분들..약한 아들 문제로 조언을 구합.. 55 마음이아프네.. 2013/12/18 6,057
331864 경남교육청 "학생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36 살다살다 별.. 2013/12/18 2,816
331863 의료민영화된다면, 병원 편하게 갈수 있게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 21 ........ 2013/12/18 2,107
331862 2월에 워싱턴DC에 가는데요. 하루,이틀로 볼 만한 곳 잇을까요.. 6 2월달 2013/12/18 986
331861 몸이 천근만근, 만성피로증후군 스윗길 2013/12/18 1,532
331860 항공권 구입이요~~~ 1 제주도 2013/12/18 1,093
331859 포탈사이트에민영화검색생활화해요~ 2 민영화반대 2013/12/18 583
331858 쓰레기 싫어하는 이상해님... ^^ 8 잼있어..... 2013/12/18 1,515
331857 제 모임의 관계속이야기.. 4 ,. 2013/12/18 2,430
331856 뉴욕 맨하탄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5 오랜만에 뉴.. 2013/12/17 4,900
331855 국제운수노련 “철도노조 8565명 직위해제 충격…독재국가 행위”.. 2 국격상승~ 2013/12/17 993
331854 현실에서 한혜진같은 캐릭터, 재수없나요 ? 11 ........ 2013/12/17 3,618
331853 여드름성 만지면 딱딱한거 어쩌나요? 5 경험자분들 2013/12/17 1,594
331852 불안감이란거 참 힘드네요 9 세상에 2013/12/17 2,846
331851 따뜻한 말 한마디-최화정씨요 21 따뜻한 옷 .. 2013/12/17 13,512
331850 작은 카페 대관 비용....?? 3 얼마? 2013/12/17 6,433
331849 가족중에 너무 꼬인 사람이 있는데.... 3 ㅇㅇ 2013/12/17 2,165
331848 미국 의료서비스가 서민과 중산층을 어떻게 붕괴시키는지 보여주.. 1 랭면육수 2013/12/17 901
331847 '총리와 나' 에서 이범수 성형전 얼굴이 많이 보이네요 14 ,. 2013/12/17 25,692
331846 아놔..깜놀....초3이 3시간 내리공부 가능?? 2 zzz 2013/12/17 1,407
331845 사교육으로 길러진 아이라도 기숙고등에서 잘 해 내겠죠? 8 어릴때부터 2013/12/17 1,809
331844 손석희의 JTBC 뉴스9 장르가 다양하네요 호박덩쿨 2013/12/17 1,035
331843 한 번 사용후 냉장고에 넣어둔 튀김기름.. 한참 지나도 괜찮을까.. 3 튀김기름 2013/12/17 1,158
331842 좋은영화 5 좋은영화 2013/12/17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