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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아들..강쥐가..달래주네요.

...^^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13-11-07 21:38:30
방금 스마트폰 문제로 아들이 저한테 혼나고 우니깐..
울 강아지가..달래주네요
제가 애들 혼내면 울강쥐도 눈치보고..무서워해서 방에 안들어
오는데..형아가 엄마에게 야단맞고 울고 있으니 엄마도
안무서운지..막 달려와서 울아들 얼굴 눈물닦아주고 꼬리치면서
막비비고 여우떠네요..
마음이 찡해서 야단치다가 두놈다 얼굴 쓰담쓰담 했네요..
이렇게 사람마음 다 아는 녀석들을 어떻게 내다 버리나요.
가족처럼..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울 강아지..^^
IP : 1.245.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7 9:41 PM (119.71.xxx.84)

    그렇죠? 정말 다 알아요 ..감정을 ...우리집도 강쥐 두마리 ...한마리는 유기견인데 ..첨에 왔을때 눈치 보더라구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다는것은 느낄수있다는거죠 ...

  • 2. ,,,
    '13.11.7 9:45 PM (119.71.xxx.179)

    정말 다 알고 그러는걸까요? 고양이도 울고있으면 와서 핥아준다던데..
    귀염둥이 사진좀요 ㅋ

  • 3. ..
    '13.11.7 9:52 PM (58.122.xxx.86)

    그쵸 야단 맞는 사람한테는 가서 어떻게든 기분 풀어주려 하더군요
    저희 개 생후 4개월 때 남동생이 집에 처음 놀러와서 며칠 있었는데
    제가 남동생한테 막 잔소리 하니까 개가 서 있는 남동생한테 가서 발을 계속 빨아주더군요
    가족이 아닌데도 그러대요 누가 야단 맞거나 실제로 맞는 걸 너무 싫어하고
    양쪽한테 가서 풀어주려고 애 쓰고.. 솔직히 싸우면 개 반응이 어떨지 알기 때문에 싸울 일도 잘 없어요

  • 4. 삼냥맘
    '13.11.7 9:54 PM (125.31.xxx.50)

    저희 고양이도 제가 애들 혼내거나 큰소리내면 옆에서 안절부절하면서 지딴엔 애교부리고 말리고 난리나요... ㅎㅎ
    아주 못봐주겠다는...ㅎㅎ

  • 5. 예뻐라
    '13.11.7 9:55 PM (1.246.xxx.6)

    저희집 강아지는 장난으로 싸우거나 혼내는 시늉하는 것은 또 알아서
    그럴땐 가만 있더라고요 ㅎ
    사람들만 바보되는 기분 ㅋㅋㅋ

  • 6. 저도...
    '13.11.7 10:24 PM (39.116.xxx.177)

    사람한테 다친 마음 우리강아지한테 위로받고 살아요..
    동물들 모르는것같아도 다~~알죠^^
    그래서 학대하고 버리고하는 인간들을 용서할 수없어요.

  • 7. 무슨 종인가요?
    '13.11.7 10:25 PM (61.43.xxx.90)

    저희는 유기견 믹스 키우는데 전혀 그러거라곤 없어요 물론 나이도 10살이 넘었지만 애교라곤 전혀 없어요 우리가 예뻐해 주려고 안으려고 하면 절대 안 안기고 아에 안기는 방법 자체를 모르기도 하거니와 거부해요 정말 키우는 맛이 없네요ㅜㅜ그저 먹을거만 밝히고 잠만 자고 엎드려만 있어요 3년이나 키우고 있는데..굉장한 학대를 받다가 구조된 아이인데 학대받아서 라기 보다 원래 밖에서 크는 종이에요 늘 밖에 나가는 것만 좋아하고 밖에서만 살려고 하구요 집에선 시름 시름 앓고 있는 큰 병 앓는 아이처럼 가만히 온 종일 엎드려만 있다가 밖에만 나가면 서커스 하는 개처럼 1M이상은 펄쩍 펄쩍 날라 다녀요 그렇게 높이 뛰어 다니는 개 처음봤어요 동네 사람들도 다 놀래요 전원주택에 사시는 착하신 분이 마당에서 키우시면 딱 좋은 아이에요 산책시키면 공원가서 풀 뜯어 먹고 자동차 바퀴에다 쉬를 여기저기 하고 다니구요 왜 자동차 바퀴에다 쉬하는걸 그리 좋아하는지..여튼 애교 너무 없어요 님 아이는 무슨 종이길래 그런 예쁜 행동을 할까요 물론 아이들 나름이겠지만요

  • 8. 윗님
    '13.11.7 10:37 PM (101.119.xxx.44)

    10년 넘었으면 노인네 개라 애교고 뭐고 없을거에여
    그제 12년 개, 친구가 안락사 했다고 같이 울었네요
    걷질 못해서 카트에 넣고 밀어 산책다니던 개였네요..

  • 9. 61님
    '13.11.7 11:05 PM (14.32.xxx.195)

    유기견 품어 주신 정성의 마음으로
    산책 자주 해 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게
    나가서 걷는 거 잖아요. 어떤 개라도
    바람씌러 나가는 걸 즐기더라구요.
    제일 좋아하는 걸 자주 해주는 사람을
    그 가족중에 제일 좋아해요. 그럼
    나름의 애교도 시작될지도^^
    즐거운 순간 많이 즐기세요~

  • 10. ..^^
    '13.11.7 11:14 PM (1.245.xxx.109)

    울강쥐는 요크셔테리어예요..
    요녀석도 이집저집 떠돌다가..3살된 아이 데려왔어요
    처음엔.까칠하고 엄청짖고 다들 한성깔 한다고 뭐라들
    하시더라구요..첨엔 안기는거도 싫어하고 좀 힘들었어요
    매일 산책시키고..눈바라다보면서 네가 제일 이쁘다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니..
    많이 변하고 안정감을 찾더군요
    요크셔가 까칠하지만 여우짓도 잘해요^^
    다들...이쁘게 잘 키우시는것 같아 기분 좋네요.
    유기견에 노령견 키우시는분..참 대단하시고 예쁘세요^^

  • 11.
    '13.11.7 11:20 PM (117.111.xxx.211)

    부럽네요, 애교떠는 강쥐들... 우리집 푸들은 잘때 이뻐서 쓰다듬으면 으르렁대기나 하고 엄청 까칠해요

  • 12. ....
    '13.11.7 11:23 PM (115.143.xxx.67)

    우리강아지는 저희아들.딸 둘이 싸우는데 평소에 딸이 더 강아지를 이뻐하거든요. 아들이 누나한테 큰소리냈다고 아들 보면서 뭐라고 하듯이 짖는데. . 너무 웃겼어요. . 지딴엔 저희딸 지켜준다고. . 아들이 방에 있다가나와도 뭐라고하듯이 짖고. . 그것보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 13. 99
    '13.11.8 12:09 AM (14.32.xxx.195)

    편들어 주는 게, 나름의 취향이랄까 따로 있다는 게 너무 귀엽네요.
    약해 보이는 사람, 우는 사람 위해주는 거 보면
    개의 본성은 참 따듯한 거 같아요.

  • 14. 대학때
    '13.11.8 6:54 AM (210.205.xxx.124)

    친구 오빠가 대학때 술먹고 들어오면 머리를 신문지 말아 아버지가 때렸었는데
    오빠가 야단 맞고 있으면 때려주라고 강아지가 신문지 가져 온다네요

  • 15. 헤라
    '13.11.8 8:30 AM (112.169.xxx.114)

    울 밍키도 애들 울면 닦아주고 품에 안겨서 있어요. 그럴때보면 참 사람보다 나아요.

  • 16. .....
    '13.11.8 9:59 AM (125.133.xxx.209)

    ㅋㅋㅋ
    위에 대학때 친구오빠님은,
    때리는 아버지보다,
    신문지 가져오는 강아지가 더 밉겠어요 ㅋㅋㅋ

  • 17.
    '13.11.8 2:13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의 본성은 참 따뜻한거 같아요..222222
    동물 키워보면 동물처럼 선한 존재가 없다 생각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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