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3살 이후로..이성에게 끌리질 않아요.

..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3-11-07 21:09:32
23살 이후로 남자에게 두근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어졌어요.
사실 그 전엔, 다른 또래 여자들에 비해 연애 집중도가 높은 여자였는데..
한 11살때부터 남자한테 관심생겨서,
정말 관심있는 이성이 만지거나 옆에 있으면 두근거리고 그런건 13살부터였는데,
23살때 이후로 어떤 남자에게도 끌리질 않아요.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사귀기도 하고 드라마도 많고 결혼도 하고 뭐 할건 다 했는데요.
냉정히 생각해보면 모두 계산에 의한 끌림이었지..뭔가 정착하고 싶어, 뭔가 연애하고 싶어, 외로워..뭐 그런 계산말입니다.
이사람은 성격이 이렇고 집안은 이런데 나는 이런건 참고 이런게 부족하니까 잘 살 거 같아..하고 계산하고..
그 계산이 잘 나오면, 인간적으로 끌리면 거기에 집착해서 이성적으로 끌리는 거랑 구분도 안가구요.
정신적으로 집착하는 거고, 의식해서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지, 두근거리는 느낌은 전혀..없었어요.
가끔 섬타거나 했을때도 생각해보면, 섬타고 싶은 뭔가 누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에 도취하고 싶은 마음과
심심해서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그런거지..끌리진 않아요 절대.

결혼 잘 안되고 그 이후엔..남자가 아예 무성의 인간으로밖에 여겨지질 않습니다. 아예 이성으로 인식 자체를 못해요.
남자 개인의 인성 퀄리티가 높을 경우 호감을 표시하면,
상대는 내가 관심을 갖는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그냥 전~~~혀 그런 쪽이 아니라..인성 퀄이 높구나 존경한다..그런거구요.
남자들은 그런 느낌을 모르는지, 설명이 잘 안되서 서로 오해하고 그냥 마는 경우도 있어요. 

아 더 잘 생각해보니..그 전에도 그랬던 것 같네요.
모두 뭔가 감정을 억지로 만들어 내서 혼자 취하는 듯한..
정말 괜히 두근거려서 주체 못하는 느낌은 19살에 끝난것 같아요.
심리적인 걸까요, 20살에 만난 남자가 상처를 좀 많이 줬고..23살에 만난 남자는 끝을 보여줬죠. 남편은 아주 끝에 끝을 보여줬구요.
그리고는..시월드와 세상의 권력구조와 여자의 위치 뭐 그런걸 알고부터는 도저히 관심을 가질래야 가질수도 없게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무성이 되나요?
잘 생각해 보면 15살 때, 남자같은 여자아이와 럽라 탈 때도 엄청나게 두근거려서 주체를 못해가지고 정말 고생했거든요.
레즈인가? 하지만 그 애가 남자같지 않았으면 안끌렸을거 같아서, 레즈는 아닌것 같구요.

원래 다 그런 건가요? 19살까지가 이성적인 끌림의 프라임타임이고 그 이후엔 별로 안끌리고
결혼해서 시월드를 알고나면, 남자따위 꼴도보기 싫어지나요..

IP : 27.82.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상임
    '13.11.7 9:35 PM (218.144.xxx.73)

    네 여자는 감정과 성적흥분이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구요.
    분명히 남자다운 남자인데 내가 생각하는 매력포인트를 충족하지 못하면 여자친구만도 못하겢느껴짐
    세상 모든 남자에 흥미를잃으신거갇아요.
    그러다 흥분시키는 남자를 만나기도 한답니다.

  • 2. ㅇㅇ
    '13.11.7 9:43 PM (218.38.xxx.235)

    내 짝을 못만나서. 호르몬이 부족해서. 세상이 이모양인데 무슨 연애냐...가 유행어라.

  • 3. ..
    '13.11.7 10:00 PM (27.82.xxx.29)

    음 하긴 이나이에 무슨..그냥.. 어릴 때 그 느낌을 알던때가 그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236 고3 한반에서 인서울 79 ... 2013/11/07 18,234
319235 극세사 이불이 답인가요 9 이불장만 2013/11/07 2,753
319234 생강차 만들때 생강껍질도 같이 써도 되나요? 3 생강차 2013/11/07 8,927
319233 손석희 뉴스 보다 다른 뉴스를 못보겠어요 2 wow 2013/11/07 1,142
319232 한 달 필리핀 연수 영어에 도움 될까요? 16 진이도 2013/11/07 2,787
319231 잠실 롯데월드에 20개울 아기가 놀 수 있는 거 많이 있나요? 6 fdhdhf.. 2013/11/07 1,617
319230 물리치료사 어떤가요? 6 가을 2013/11/07 3,998
319229 보통 축의금 얼마 내세요? 5 축의금 2013/11/07 2,059
319228 이석기 방청권’ 받으려 줄선 보수단체 회원들 포토 2013/11/07 765
319227 문재인은 소환조사, 김무성은 우편서면조사 2 손전등 2013/11/07 808
319226 246분, 김정일 공격→노무현 반격하다 캐미 생겨 김정일, 묘.. 2013/11/07 865
319225 이진한 검사 ‘김무성 서면조사’ 거짓말 들통 4 그리 무섭나.. 2013/11/07 2,006
319224 실비보험청구하려는데요 2 실비보험 2013/11/07 1,310
319223 vja)부하 여직원 성폭행 후 알몸사진 찍어 협박한 40대 체포.. 5 ... 2013/11/07 3,592
319222 키엘 립밤 쓰시는 분들 계세요? 7 안전 2013/11/07 3,993
319221 두얼굴의 검찰..문재인은 소환, 김무성은 서면조사. 8 추잡한 2013/11/07 842
319220 그놈의 NLL 4 고마해라 2013/11/07 838
319219 등산화 매듭 매기 우꼬살자 2013/11/07 926
319218 제안합니다. 3 // 2013/11/07 853
319217 교대.. 지역 가산점 있나요? 3 교대 2013/11/07 2,111
319216 입맛이 쓴이유 1 yyy 2013/11/07 13,925
319215 헛헛하고 텅빈가슴은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요 6 2013/11/07 1,823
319214 겨울에 쓸 백팩 사려고 하는데 하나 보아 주세요 10 가방의세계 .. 2013/11/07 2,370
319213 엽기호러가 되어가는 오로라 8 gg 2013/11/07 3,168
319212 이런경우는...? 2 2013/11/07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