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3-11-07 19:00:09

오늘 쌍화차가 택배로 와서 82cook 회원님들이 주문하신거 첫째와 넷째랑 셋이서 우체국에가서 열심히

운송장 써서  보내고 오는 길에

약간 넓은 골목 사거리를 지나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조수석 문짝의 중간쯤 부분을 박고

중심 잃으면서 오토바이가 오른쪽으로 비틀~

차를 멈췄는데 아저씨가 발을 딪는차에  뒷바퀴에 엄지발쪽이 살짝 끼셨네요.. ㅠ,ㅠ

순간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않나더라구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내려서 아저씨 괜찮으시냐고 여쭸는데 차들이 좌회전,우회전 하겠다고 빵빵거리고

아저씨는 차부터 한쪽으로 빼라시면서 제게 차는 괜찮냐고..ㅠ,ㅠ

본인이 다쳤는데 차 걱정을 왜 하시냐고 제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하면서 딸한테 119에 신고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접수하라고 하면서 차에 담요를 가져오라고 하면서 앉아계신 아저씨 부축해서 엉덩이에 깔아 드리고

딸한테 따뜻한 음료 사오라고 시켜서 앉아계신 아저씨께 드리고....

그러는 사이 119가 왔는데 아저씨는 않타신다고 하고 경찰도 와서 힘들면 병원 가라고 하는데도 일단 그냥 있겠다고

하시고..

오늘따라 뭐가 씌였는지 블랙박스도 켜 놓질 않아서 남감해하고 있는데 보험사 아저씨들이 오고

사고 경위를 물으시는데 사거리 건물에 있는 건물주가 나와서 자기네 집에 cctv달아놨다고 보여주겠다고 그러니까

보험사 아저씨가 cctv를 보고 온 후

난감해 하시며..제게 제 앞에 차가 있었냐고 해서..제 기억엔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고

오토바이 아저씨가 보험사 아저씨에게 자기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데

앞에서 다른 차가 자기쪽으로 꺽어서 제 차를 못봐서 사고가 났다는 거에요.

순간,내가 잘못을 해서 아저씨가 다친건가??하며 갑자기 자책이..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영상에는 제 차가 사거리를 잘 지나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아저씨가 딴곳을 쳐다보고 오면서 부딪힌거~~ ㅠ,ㅠ

아무튼..그래도.. 아저씨가 다치셨으니..

저는 계속 이렇게 계시면 힘드니까 병원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아저씨는 버티시다.. 결국엔 경찰차를 타고 가시길래 아저씨한테 치료 잘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보험사 아저씨는 사건 접수 된거고 사고처리는 자기들이 하니까 너무 걱정 말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두근두근 하네요..

두근두근 하면서도 주문하신분들 궁금하실까봐 연락처로 운송장 번호 모두 보내나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10년 가까이 운전하면서 딱지 딱 2번 날라오고 무사고였는데 오늘 식겁했네요.

여러분들도 자나깨나 조심하셔요~

IP : 211.33.xxx.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10 혹시 어머니들 옷 브랜드는 어떤게 살만 한가요? 2 ling 2013/11/08 1,275
    317909 강남 등지에서 혼자 점심 먹을 곳 추천 부탁드려요! 맛있는 곳으.. 6 혼자... 2013/11/08 1,132
    317908 체리핑크는 대체 어떤 색과 입어야 어울리나요? 4 ㅜㅜ 2013/11/08 995
    317907 울산 계모사건 자꾸 생각나고 우울해요ㅠㅠ 12 부자살림 2013/11/08 2,467
    317906 솔치...생각 보다 별로네요. 5 솔치 2013/11/08 2,388
    317905 그것이 알고싶다 최고 충격적이고 미스테리한 사건은 뭐였나요? 28 질문함 2013/11/08 20,047
    317904 이 모그옷 좀 봐 주실래요? 13 프라푸치노 2013/11/08 2,636
    317903 수능영어지문 7 와우 2013/11/08 2,618
    317902 국제중 언제부터 뺑뺑이 돌리나요 1 토로 2013/11/08 1,328
    317901 선풍기 키고 있어요 3 ㅁㅁ 2013/11/08 850
    317900 나꼼수 재판 결과까지 지적한 것은 법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안도현 2013/11/08 897
    317899 식탁 리폼 할수 있을까요? .. 2013/11/08 1,621
    317898 기미에 마늘을 얇게 저며서 붙이면 옅어진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 13 마늘 2013/11/08 8,420
    317897 정기예금 금리 높은 은행 알려주세요~ 5 금리 2013/11/08 2,200
    317896 불가리 향수 추천 좀 6 ^^ 2013/11/08 2,321
    317895 파주에서 반포 꽃시장 가기 4 ㅇㅇ 2013/11/08 854
    317894 삼성 스마트폰, 혁신의 덫에 빠져있다? 호박덩쿨 2013/11/08 722
    317893 3일 파리교민들이 박그네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 현.. 서울남자사람.. 2013/11/08 987
    317892 수능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1 수능... 2013/11/08 780
    317891 우체국에서 등기가 온다는 문자.. 스팸인가요? 10 .. 2013/11/08 2,199
    317890 최초의 수능 만점자(400점) 오승은양의 공부 이야기 55 수능만점 2013/11/08 16,462
    317889 중학생 시험에 영어.국어 지문이 교과서 외에서도 나오나요 7 요즘 2013/11/08 1,313
    317888 쉐프윈 쎄일때 주문한 냄비들 다들 받으셨나요? 5 스뎅냄비 2013/11/08 2,499
    317887 대전 나들이 코스 추천해주세요~ 1 스텔라 2013/11/08 1,038
    317886 알로에마임 쓰시는분들 계세요??? 1 화장품 2013/11/0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