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3-11-07 19:00:09

오늘 쌍화차가 택배로 와서 82cook 회원님들이 주문하신거 첫째와 넷째랑 셋이서 우체국에가서 열심히

운송장 써서  보내고 오는 길에

약간 넓은 골목 사거리를 지나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조수석 문짝의 중간쯤 부분을 박고

중심 잃으면서 오토바이가 오른쪽으로 비틀~

차를 멈췄는데 아저씨가 발을 딪는차에  뒷바퀴에 엄지발쪽이 살짝 끼셨네요.. ㅠ,ㅠ

순간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않나더라구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내려서 아저씨 괜찮으시냐고 여쭸는데 차들이 좌회전,우회전 하겠다고 빵빵거리고

아저씨는 차부터 한쪽으로 빼라시면서 제게 차는 괜찮냐고..ㅠ,ㅠ

본인이 다쳤는데 차 걱정을 왜 하시냐고 제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하면서 딸한테 119에 신고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접수하라고 하면서 차에 담요를 가져오라고 하면서 앉아계신 아저씨 부축해서 엉덩이에 깔아 드리고

딸한테 따뜻한 음료 사오라고 시켜서 앉아계신 아저씨께 드리고....

그러는 사이 119가 왔는데 아저씨는 않타신다고 하고 경찰도 와서 힘들면 병원 가라고 하는데도 일단 그냥 있겠다고

하시고..

오늘따라 뭐가 씌였는지 블랙박스도 켜 놓질 않아서 남감해하고 있는데 보험사 아저씨들이 오고

사고 경위를 물으시는데 사거리 건물에 있는 건물주가 나와서 자기네 집에 cctv달아놨다고 보여주겠다고 그러니까

보험사 아저씨가 cctv를 보고 온 후

난감해 하시며..제게 제 앞에 차가 있었냐고 해서..제 기억엔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고

오토바이 아저씨가 보험사 아저씨에게 자기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데

앞에서 다른 차가 자기쪽으로 꺽어서 제 차를 못봐서 사고가 났다는 거에요.

순간,내가 잘못을 해서 아저씨가 다친건가??하며 갑자기 자책이..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영상에는 제 차가 사거리를 잘 지나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아저씨가 딴곳을 쳐다보고 오면서 부딪힌거~~ ㅠ,ㅠ

아무튼..그래도.. 아저씨가 다치셨으니..

저는 계속 이렇게 계시면 힘드니까 병원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아저씨는 버티시다.. 결국엔 경찰차를 타고 가시길래 아저씨한테 치료 잘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보험사 아저씨는 사건 접수 된거고 사고처리는 자기들이 하니까 너무 걱정 말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두근두근 하네요..

두근두근 하면서도 주문하신분들 궁금하실까봐 연락처로 운송장 번호 모두 보내나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10년 가까이 운전하면서 딱지 딱 2번 날라오고 무사고였는데 오늘 식겁했네요.

여러분들도 자나깨나 조심하셔요~

IP : 211.33.xxx.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071 전지현도 얼굴살이 하나도 없네요 13 전지현 2014/01/27 7,195
    345070 대학병원에서 진료기록을 떼면 담당의사가 알게되나요? 4 ㅜㅜ 2014/01/27 1,928
    345069 미국에서 겨울동안 학교 다니는것 어떻게 하는건가요? 4 여행과 공부.. 2014/01/27 1,076
    345068 이과 논술 준비 질문요 5 .. 2014/01/27 1,218
    345067 영화 ‘변호인’ 죽은 노무현을 소환하다. 1 light7.. 2014/01/27 885
    345066 어금니 많이 썩었는데.. 교정가능한가요? 3 교정 2014/01/27 1,198
    345065 중고등자녀 학교가 멀어서 이사하신분들 있죠? 1 아녜스 2014/01/27 635
    345064 어릴때 만난 남자와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하신 분들 3 궁금 2014/01/27 1,452
    345063 아이허브 구매달인님들 ~ 도와주세요. 11 아이허브초보.. 2014/01/27 3,450
    345062 별다른 증세 없이도 폐경되나봐요 4 이상합니다 2014/01/27 3,200
    345061 신발 잃어버리는 꿈 10 아세요 2014/01/27 4,660
    345060 2014년 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7 659
    345059 [프리미엄 리포트]카드 긁는 순간, CVC번호까지 암시장으로 빠.. 3 큰일이네 2014/01/27 2,129
    345058 기존카페트위에-누빔면패드 깔고 쓰면... 1 /// 2014/01/27 1,057
    345057 목동 리터니 학원 어떤곳이 좋을까요? 7 바바이 2014/01/27 3,387
    345056 잠이 없는 운영자에게.... 3 넌깜둥이었어.. 2014/01/27 1,987
    345055 입덧중인데요 6 맛있는거먹고.. 2014/01/27 986
    345054 준우·준서 ·사랑이 정말 보석같아요~ 15 준우팬 2014/01/27 5,230
    345053 나이 마흔중반에 진로 바꾸려는 남편 16 진로 2014/01/27 5,433
    345052 여권에 나와있는 영문이름 바꾸려면 힘드나요? 8 ?? 2014/01/27 3,171
    345051 이혼한 딸, 독신, 결혼한딸4인 경우 상주는 누가하나요? 8 마이산 2014/01/27 5,939
    345050 히든싱어 휘성편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재밌어요. 8 휘성 2014/01/27 2,851
    345049 인터넷 면세점은 출국자 본인만 이용할 수 있나요? 4 소미 2014/01/27 6,148
    345048 백만년만에 백화점에서 선물쇼피을 했는데 쇼핑백이 더러워졌어요 4 2014/01/27 1,744
    345047 부모 편애땜에 아이를외동으로 키우는분 계세요? 23 .... 2014/01/27 4,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