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13-11-07 15:22:16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

    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

  • 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

    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

  • 3. ..
    '13.11.7 4:00 PM (223.62.xxx.100)

    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 4. .....
    '13.11.7 4:08 PM (72.213.xxx.130)

    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

    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858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 1 심난하네 2013/12/30 1,213
336857 중3 만화 삼국지 문의드려요. 3 엄마 2013/12/30 1,160
336856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집배원 2013/12/30 602
336855 철도 신규채용하여 돌린다는데 하루정도만 2013/12/30 891
336854 박근혜의 철도파업 강경대응은 더 큰 전략의 일부분 4 박근혜의전략.. 2013/12/30 1,735
336853 영화 '변호인' 최단기간 400만 돌파 3 변호인 2013/12/30 1,158
336852 혹시 텐인텐 오프라인 강의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3/12/30 1,431
336851 항상 다투면 제탓을 하는 남자친구 14 쿠우 2013/12/30 6,323
336850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보고 2만건+ 공유를 기록한 사연 alswlw.. 2013/12/30 1,113
336849 커피 좋아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19 원두 2013/12/30 5,011
336848 15개월 아기가 너무 자주 열이 나고...한번 열나면 40도 이.. 7 Yeats 2013/12/30 2,662
336847 고기 요리할 때 피 7 별빛 2013/12/30 2,412
336846 .. 40 익명 2013/12/30 18,700
336845 명박이는 재산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15 ,,, 2013/12/30 2,093
336844 보험콜센타 전화했다가 당황스럽네요.. 7 황당해 2013/12/30 2,515
336843 산다라박 엠씨 그렇게 이상했나요?. 7 ㅇㅇ 2013/12/30 3,915
336842 호박즙 정말 붓기에 효과 있나요?? 2 .. 2013/12/30 34,626
336841 민영화 하면 정부는 어떤 이익이 생기나요 20 *** 2013/12/30 2,242
336840 4인 가족 기준으로 식비 얼만큼 들어가요? 21 시민만세 2013/12/30 4,275
336839 박미선씨는 상복이 타고 났나봐요 (이해불가) 27 손님 2013/12/30 7,501
336838 박근혜정부 6개월만에 67조8천억원 대출!!! 10 참맛 2013/12/30 2,399
336837 하하라는 사람 너무 싫어요 53 ... 2013/12/30 18,426
336836 오늘 이효리 넘 과감했어요 27 ᆞㅈᆞ 2013/12/30 17,943
336835 길고양이...캔을 하나 줬더니.,너무 불쌍해요 11 ... 2013/12/30 2,797
336834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라티시마 플러스 문의 드려요. 5 rose 2013/12/30 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