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3-11-07 15:22:16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

    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

  • 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

    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

  • 3. ..
    '13.11.7 4:00 PM (223.62.xxx.100)

    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 4. .....
    '13.11.7 4:08 PM (72.213.xxx.130)

    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

    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768 보통 축의금 얼마 내세요? 5 축의금 2013/11/07 1,948
317767 이석기 방청권’ 받으려 줄선 보수단체 회원들 포토 2013/11/07 654
317766 문재인은 소환조사, 김무성은 우편서면조사 2 손전등 2013/11/07 688
317765 246분, 김정일 공격→노무현 반격하다 캐미 생겨 김정일, 묘.. 2013/11/07 755
317764 이진한 검사 ‘김무성 서면조사’ 거짓말 들통 4 그리 무섭나.. 2013/11/07 1,917
317763 실비보험청구하려는데요 2 실비보험 2013/11/07 1,205
317762 vja)부하 여직원 성폭행 후 알몸사진 찍어 협박한 40대 체포.. 5 ... 2013/11/07 3,407
317761 키엘 립밤 쓰시는 분들 계세요? 7 안전 2013/11/07 3,777
317760 두얼굴의 검찰..문재인은 소환, 김무성은 서면조사. 8 추잡한 2013/11/07 725
317759 그놈의 NLL 4 고마해라 2013/11/07 719
317758 등산화 매듭 매기 우꼬살자 2013/11/07 818
317757 제안합니다. 3 // 2013/11/07 748
317756 교대.. 지역 가산점 있나요? 3 교대 2013/11/07 2,017
317755 입맛이 쓴이유 1 yyy 2013/11/07 13,770
317754 헛헛하고 텅빈가슴은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요 6 2013/11/07 1,727
317753 겨울에 쓸 백팩 사려고 하는데 하나 보아 주세요 10 가방의세계 .. 2013/11/07 2,248
317752 엽기호러가 되어가는 오로라 8 gg 2013/11/07 3,058
317751 이런경우는...? 2 2013/11/07 585
317750 권성동 ”초졸 국어 수준이면 'NLL 포기'인 것 알 수 있어”.. 17 세우실 2013/11/07 1,540
317749 생중계 -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실황 3 lowsim.. 2013/11/07 1,415
317748 집값...등등에 대한 우려... 주택시장 2013/11/07 1,183
317747 고양이 광견병 주사 맞추어야 할까요? 1 저기 2013/11/07 1,823
317746 울 아이가 놀이터에서 배를 맞았어요. 3 베베 2013/11/07 1,266
317745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2013/11/07 750
317744 냥이에게 애교 떠는 개 5 우꼬살자 2013/11/07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