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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紙, 박근혜 섹스 스캔들과 선거부정으로 얼룩져
-프랑스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 박근혜 분석기사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가 부정선거와 진보당 해산심사 청구로 화려하게 전 세계 언론들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권위 있는 정통 시사주간지인 ‘렉스프레스’가 4일 박근혜에 대한 장문의 분석기사를 게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유럽 쪽의 언론들이 그 동안 부정선거에 대해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해온대 반해 이번 렉스프레스는 처음으로 부정, 사기, 불법적 행위를 뜻하는 ‘fraude’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지난 대선을 ‘선거부정’으로 표현하고 있어 유럽 쪽 언론에서도 부정선거로 인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판 ‘철의 여인’ 박근혜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Cinq choses à savoir sur Park Geun-hye, la "Dame de fer" coréenne‘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Une vie marquée par les drames(비극으로 점철된 인생) ▲L'ombre du père dictateur(독재자 아버지의 그림자) ▲Merkel et Thatcher pour modèles(정치적 이상형 : 메르켈과 대처) ▲Un mandat entaché par un scandale sexuel(임기: 섹스 스캔들로 얼룩져) ▲Des soupçons de fraude(부정의 의혹들) 등 다섯 단락으로 박근혜의 인생역정을 짚고 있다.
이 기사는 박근혜의 프랑스 유학 도중 육영수 여사의 피격으로 급격하게 귀국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 사실에서부터 기사를 시작하고 있지만 ‘독재자 아버지의 그림자’, ‘섹스스캔들’, ‘부정선거의 의혹’ 등 단락의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박근혜 정권의 실상을 실사하듯이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심지어 선거 기간 동안의 사과까지도 당선을 위한 이미지 씻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다루고 있고 본인이 독신이라는 것까지 선거에 이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창중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사과도 회의 마지막에 언급했다고 전해 마지못해 사과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며 ‘fraude’라는 단어를 사용한 마지막 단락에서는 ‘박정희식 공안통치로의 회기를 조장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충성과 쇄신으로의 의지 사이에서 분열된 박근혜를 비난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난으로 기사를 마무리 하고 있다.
박근혜의 유럽 방문에 맞춰 영국과 프랑스의 언론들이 박근혜를 소개하는 기사마다 지난 대선에서의 부정선거를 사실화 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권의 첫해를 얼룩지게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어 이번 박근혜의 유럽 순방이 유럽에 자신의 당선이 부정선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홍보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렉스프레스는 프랑스에서 영향력이 큰 시사주간지로 지난 2월 25일 박근혜 취임식 날에 맞춰 한국인 제보 기사를, 데스크 담당과 그 동북아시아 담당 기자의 심사를 통해 1면 기사로 실기도 했던 언론이다.
다음은 정상추의 번역으로 올려진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Camelia Francèz
프랑스 정통 시사주간지 « 렉스프레스 », 11월 4일 기사
Cinq choses à savoir sur Park Geun-hye, la "Dame de fer" coréenne
한국판 ‘철의 여인’ 박근혜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Anaïs Chabalier, publié le 04/11/2013 à 18:00
En voyage officiel en Europe, la présidente de la Corée du Sud Park Geun-hye, a été reçue par François Hollande lundi 4 novembre. L'occasion d'en savoir davantage sur celle que l'on surnomme la "Dame de fer" coréenne.
«프랑스와 올랑드는 지난 11월 4일 월요일 유럽 공식 순방중인 한국 대통령 박근혜를 접견했다. 한국판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박근혜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계기다.»
Park Geun-hye était en visite officielle à Paris ce lundi 4 novembre.
(이번 11월 4일 월요일 파리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AFP PHOTO / ERIC PIERMONT사진 : AFP/에릭 삐에르몽
40 ans après ses études d'ingénieur à Grenoble, Park Geun-hye, première femme présidente de Corée du Sud et fille du dictateur Park Chung-hee revient sur le sol français. Elue en décembre 2012 sous l'étiquette du parti conservateur Saenuri, elle a été reçue par François Hollande lundi 4 novembre lors d'un déjeuner officiel, qui leur a permis "d'aborder la question de la coopération bilatérale", selon le communiqué de l'Elysée. A l'occasion de son passage à Paris, cinq éléments marquants de son parcours.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독재자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가 그르노블에서 공학을 공부한 지 40년이 지나 다시 프랑스 땅을 밟는다. 보수정당 새누리당의 후보로서 지난 2012년 12월 대통령에 당선된 그녀는 11월 4일 월요일 프랑스와 올랑드와 오찬을 함께 했다. 엘리제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번 오찬은 양국 간의 상호협력 문제를 거론하는 계기가 됐다. 그녀의 이번 파리 방문은 그녀의 경력 중 다섯 가지 중요한 요소를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된다.
Une vie marquée par les drames
비극으로 점철된 인생
En 1974, Park Geun-hye, alors étudiante en France, découvre que sa mère a été assassinée en lisant le journal. Cette dernière a été la victime collatérale d'une tentative d'assassinat perpétrée par un agent nord-coréen à l'encontre du père de Park Geun-hye. La jeune femme alors âgée de 22 ans rentre en urgence à Séoul et assure la fonction de First Lady auprès de son père, jusqu'à ce que ce dernier soit tué en 1979 par la KCIA, les services secrets coréens. Orpheline, Park Geu-hye se retire de la vie publique pour revenir en 1998 avec un mandat de député. En mai 2006, elle est à son tour la cible d'une tentative de meurtre perpétrée par un récidiviste armé d'un couteau, lors d'une réunion électorale. Elle s'en tire avec une soixantaine de points de suture et une large cicatrice sur la joue.
1974년 당시 학생신분으로 프랑스에 있던 박근혜는 어머니의 암살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전해 듣는다. 한 북한 요원이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를 겨냥하고 암살을 시도했는데, 대신 그녀의 어머니가 희생된다. 당시 22세의 젊은 여성이었던 박근혜는 서둘러 서울로 귀국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한국 비밀정보기관이었던 KCIA에 의해 살해되는 1979년까지 아버지곁에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한다. 고아가 된 박근혜는 이후 공직활동을 중지했다가 1998년 다시 의원 자격으로 정계에 진출한다. 2006년, 지방선거 유세장에서 어떤 전과자가 휘두른 칼에 의해 이번에는 그녀가 암살기도의 표적이 된다. 그녀는 한 쪽 볼에 60바늘이 넘는 긴 상처를 입는다.
L'ombre du père dictateur
독재자 아버지의 그림자
En septembre 2012, alors que Park Geu-hye est en pleine campagne pour les présidentielles, elle est contrainte de présenter ses excuses aux victimes de la politique répressive de son père, afin d'éclaircir sa position quant aux agissements de ce dernier. Park Geun-hye a ainsi demandé pardon "à ceux qui ont souffert et été blessés pendant cette période", dans un discours retransmis à la télévision. Sans jamais se détacher totalement des choix du patriarche, qu'elle a justifiés par le contexte de l'époque, Park Geu-hye est parvenue à faire oublier qu'elle était "fille de". Ce mea-culpa lui a permis de remonter dans les sondages et d'être élue présidente de la Corée du Sud en décembre 2012.
2012년 9월, 대선 선거유세가 한창일 무렵 박근혜는 아버지의 행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아버지의 공안정치에서 희생됐던 이들에게 부득이 사과를 해야 했다. 이렇게 해서 박근혜는 텔레비젼 방송 연설에서 "그 시대에 고통받고 상처받았던 이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버지의 선택이 당시 시대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정당화시키며 부친의 선택에서 결코 완전히 멀어지지 않은 채, 박근혜는 자신이 "~의 딸"임을 망각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자기 탓이라며 용서를 구한 덕분에 그녀의 지지도는 올라갔고 2012년 12월엔 한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Merkel et Thatcher pour modèles
정치적 이상형 : 메르켈과 대처
Âgée de 61 ans, Park Heun-hye, que l'on surnomme la "Princesse de glace" est célibataire et sans enfant. Un statut qu'elle a exploité pour se faire élire à la tête d'un pays dans lequel la famille est au centre des préoccupations. "Je n'ai pas de famille dont m'occuper et pas d'enfants à qui transmettre un héritage. Vous, le peuple, êtes ma famille et votre bonheur est la raison pour laquelle je reste en politique", avait-elle ainsi déclaré la veille de son élection. "Comme une mère qui consacre sa vie à sa famille, je deviendrai la présidente qui prend soin des vies de chacun d'entre vous", avait-elle poursuivit. Park Geun-hye, qui a pour modèles Angela Merkel et Margaret Thatcher, a promis durant sa campagne de "créer une société où les femmes travailleront et seront évaluées à l'égal des hommes".
"얼음 공주"로 불리는 61세의 박근혜는 독신에다 아이가 없다. 그녀는 이러한 자신의 입지조건을 가족이 모든 관심사의 중심이 되는 한 나라의 국가원수로 선출되는 데에 이용했다. "저는 부양할 가족도 없고 책임져야 할 아이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제 가족이고 여러분의 행복이 제가 계속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당선되기 하루 전날 그녀는 표명했다. 그리고는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는 것처럼 여러분 하나 하나의 삶을 돌보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안젤라 메르켈과 마가렛 대처가 자신의 정치적 이상형이라는 박근혜, 그녀는 선거유세 기간 동안 "여성이 일을 할 수 있고 남성과 동등해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Un mandat entaché par un scandale sexuel
임기: 섹스 스캔들로 얼룩져
En mai 2013, Park Geun-hye doit faire face à une polémique: Yoon Chang-jung, son ancien porte-parole, est accusé d'avoir tenté d'agresser sexuellement une stagiaire de l'ambassade sud-coréenne aux Etats-Unis. Après avoir renvoyé son collaborateur, Park Geun-hye se voit donc dans l'obligation de présenter ses excuses. "Je suis désolée que cet incident répugnant, dans lequel un fonctionnaire n'aurait jamais dû être impliqué, [...] ait grandement déçu le peuple", a-t-elle ainsi déclaré en marge d'une conférence.
2013년, 박근혜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미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 직원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부하직원을 파면시킨 후, 이 사건과 관련해 부득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녀는 "공직자에게 있어서는 안될 이런 불미스런 사건으로 [중략]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회의가 끝날 무렵 언급했다.
Des soupçons de fraude
부정의 의혹들
Aujourd'hui, Park Geun-hye est au coeur d'une nouvelle polémique, relative à son élection. Des membres des services secrets de la KCIA sont accusés d'avoir soutenu la candidate durant sa campagne, en étant très actifs sur les réseaux sociaux et en diffamant son adversaire Moon Jae-in, candidat du Parti démocrate unifié (PDU). Plus de 55.000 messages en faveur de Park Geun-hye auraient ainsi été envoyés sur la toile. Une affaire qui a déclenché la colère du PDU, qui n'a pas hésité à manifester pour montrer son mécontentement. L'opposition accuse ainsi Park Geun-gye, partagée entre sa loyauté envers son père et sa volonté de renouveau, d'encourager un retour des méthodes répressives de Park Chung-hee.
현재 박근혜는 그녀의 당선과 관련한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있다. KCIA(역주: NIS를 지칭하나 한국 CIA 즉 KCIA로 통용됨)의 비밀정보 요원들이 선거유세 기간 동안 그녀의 상대인 민주통합당(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SNS 상에서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55,000이 넘는 메세지들이 인터넷 상에 이처럼 유포됐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민주당의 분노를 야기시켰고, 민주당은 불만을 가차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야권은 박정희식 공안통치로의 회기를 조장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충성과 쇄신으로의 의지 사이에서 분열된 박근혜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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