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모님이 부려먹으려 드신다는 글에 "여자는 갱년기지나 노인되가면서 거의 다 망가집니다."
이렇게 댓글 다셨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알려주세요.
여성호르몬 분비가 멈추면 이성이라도 마비된다는 말씀이세요?
참고로 저는 삼십대 중반입니다.
시고모님이 부려먹으려 드신다는 글에 "여자는 갱년기지나 노인되가면서 거의 다 망가집니다."
이렇게 댓글 다셨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알려주세요.
여성호르몬 분비가 멈추면 이성이라도 마비된다는 말씀이세요?
참고로 저는 삼십대 중반입니다.
노인이 되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점점 사라진다고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이런점은 여자나 남자나 똑같은 현상인데,
이현상의 강도는 사람마다 틀리지요.
90이 넘어도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할려고 노력하시는 어르신들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이제 겨우 60이 넘었는데, 80-90세 노인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구요..
나이들면서 강팍해지는 분들이 꽤 많아요.
슬픈 일이죠. 뇌의 노화라고 생각하면 좀 편하게 받아들이시려나.
원래 이기적이던 사람은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요.
여자가 갱년기 지나면
여성성도 많이 상실되고
성격도 많이 변하는건 사실이에요.
다 망가진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노인의 뇌가 되어가면 '자기중심'적으로 말하고 남의시선 별로 의식안하고
행동하는 경우 많고요. 고집도 세어지고 완고해져요..(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겠지만요)
글구 여자 갱년기 지나면 몸매선도 많이 망가지구요..
그런 의미죠 뭐..대단히 뾰족하게 받아들이셨네요..
시어머니들에게 시달린다 이런말들 거의다 갱년기 호르몬 이상으로 오는경우도 많아요..
참 서글프네요.
너무 그런식으로 몰아가니까 폐경만 되면 하늘이 무너진듯 힘들어들 하시는거잖아요.
더구나 요즘은 나이순서대로 갱년기가 오는것도 아니라서
요 며칠보면 젊은 분들도 조기폐경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글 올라오던데요.
오늘아침에도 계셨고요. 호르몬변화로 잠깐 흔들리는거지 사람이 바뀌는거겠어요?
젊은 사람들도 막장에 진상은 얼마든지 있구요.
인식이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꾸로 사람이 원래 안그런데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그러하다면
이해해줄수도 있는 면도 있습니다 ...
어차피 여성의 삶은 서글퍼요..
그 호르몬이 무섭다니까요...그 호르몬 때문에 무시무시한 중2병, 산후우울증.....아시죠?
아까 그 글에서 시고모는 자기 자식들하고 왕래 없는데
조카며느리 부려먹는다는 거 아니었나요?
호르몬이 문제라면 자기자식하고도 지지고 볶아야지
뭔 조카며느리만 쥐잡듯 잡나요?
그 사람은 갱년기니 호르몬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문제였던거죠
어쩌다 한번 사람이 이상했던 건 몸이 안좋은가싶지만
그렇게 지속적으로 사람 힘들게 하는건
사람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죠
폐경지나 갱년기 맞으니 생기는 변화..
ᆞ목소리가 커진다
ᆞ어휘력이 딸린다
ᆞ뭘 자꾸 흘리며 먹는다
ᆞ남의 말에 참견을 하고 싶어진다
ᆞ이성적인 판단 하는것이 귀찮다
ᆞ 모르는 남자도 별로 안 무섭다
ᆞ잔소리가 많아진다
....정도네요. 호르몬의 변화는 정말 무서워요. 물론 아직은 이성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언제 갑자기 내 마음 조차 내 마음 먹은대로 조절 못 하게 될지...생각하면 두렵죠..ㅠ
호르몬으로 굴러간다는 말이 있어요
폐경기에 오는 증세는 천차만별에 그로인해 겪는 심리적 변화도 천차만별입니다
그 글의 고모님은 호르몬때문에 그런것 같지는 않아서
그 핑계로 이해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어쨌든 사람의 제2의 인생이 열리는것도 맞을것 같아요
제가 지금 딱 그 시기라서 ㅎㅎㅎ
ᆞ목소리가 커진다
ᆞ어휘력이 딸린다
ᆞ뭘 자꾸 흘리며 먹는다
ᆞ남의 말에 참견을 하고 싶어진다
ᆞ이성적인 판단 하는것이 귀찮다
ᆞ 모르는 남자도 별로 안 무섭다
ᆞ잔소리가 많아진다
저 30대 중반.. 아직 폐경은 멀었는데..
잔소리 많다 빼고는 대부분 해당이네요..
모르는 남자도 안 무섭다는.. 전 원래부터 안 무서웠어요. .ㅠ.ㅠ
죽을때 까지 호르몬약 먹으며 버텨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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