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소규모 학원에 강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5시간 파트타임이고, 풀타임 강사 한분, 원장님 한분 이렇게 세명의 선생님이 수업하십니다.
랩수업이라 아이들 등하원시간이 불규칙합니다.
풀타임 강사분은 하루8시간 근무하십니다. 12-8 or 1-9 정도..
근데 식사시간이 없습니다.
따로 휴게실도 없어..저녁은 마시는 음료로 때웁니다. (강의실에서 냄새나는 음식 먹기 힘드니깐요)
원장님은 중간중간 수업이 있어, 쉬는 시간에 음료든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는거 같습니다.
(가끔 간식을 줄때도 있습니다)
저도 저녁시간이 포함된 5시간 근무이지만, 음료나 차 위주로 마시고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시간 문제로 선생님들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보통 3~6개월 근무후 퇴사했어요.
하지만 랩수업이라는 이유로 식사시간을 정할 수 없다는 얘길 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핑계같습니다. 보통 랩수업도 15~30분정도는 식사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식사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풀타임 근무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문제는,,1주일에 한번 강의식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쉬는시간 거의없이 3시간 강의를 하고, 남은 2시간은 랩수업을 합니다.
강의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공강없이 3시간 수업하는거 목아프고 정말 체력소진이 많이 됩니다.
이렇게 5시간 근무를 하니 너무 힘들고,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3시간 강의후 15~20분정도 쉬는 시간 및 식사시간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입니다.
(강의식 수업이 있는 1주일에 하루입니다)
저의 요구사항이 5시간 파트타임 근무하는 사람에게 과한건지,,,
또 위에 언급한 원장님의 성향으로 봤을때 과한건지 객관적인 시각이 궁금합니다.
참고는 저는 1년 6개월정도 근무했고, 제 나름대로는 정말 최선을 대해서 수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1년 근무후 급여도 만족할만큼 인상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정말 배고픈 상태로는 계속 근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만둔다거나, 이런걸 직접 요구하는 자체가 참 뭔가...유치하고 초라한 기분이 들지만,,
저 나름대로는 참 중요한 부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