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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전 친구가 없습니다

ㅠ ㅠ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13-11-06 22:10:27

좀 길지만 읽어보시고 어찌해야 할지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이런일을 상의할 친구 가 없네요

 

어린시절부터 아주 친한 단한명과 만 붙어 다니는 스타일이어서 20살 초반부터  한십년 붙어다닌 친구와는 남자직원들로 부

터 레즈비언들이란 소릴 들을 정도였죠.

그래도 하나도 아쉽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에겐 두살아래의 여동생이 있어 40년을 넘게 즐거울때든  힘들때든  때론 친구

처럼 때론 오히려 언니처럼 물심 양면으로 서로 도움이 되주었기에 한번도 친구가 많지 않음에 외롭거나 아쉬운점을 느껴보

지 못했죠

 

니꺼내꺼 서로 구분하지 않고 서로 돕기 바쁜 정말 주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삼형제라고, 남동생과도 보기드물 정도로 의가 좋아  사람들사이의 평판이 그랬어요

 

반대로 부모와는 거의 악연에 가까울 정도로 사이가 나빴어요 그래서 우리들끼리 뭉쳐 살았는지도 모르죠

경제력도 없으면서 폭력을 일삼았던 현재 아빠는 돌아가셨고 그런 아빠를 피해 제가 중2였을때 엄마는 저희만 남기고 집

을나가야만했고 닥치는데로 돈모으고 사시느라 지금은 돈밖에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되어 우리만 보면 자기 통장에 수억이

있어도 이중 삼중 으로 용돈 띁어내고 제 카드까지갖고 쓰면서  밖으로는 돈한푼 안주고 밥 굶기는 천하에 없는 못된 자식들

이라며 떠들고 다니시죠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직장다니며 형제들 모두 월급의 50프로 이상을 20년 가까이주고 모든 돈들어가는일은 저희가 충당했는데도 저런태도를 일관하니 엄마와의 갈등은 살아서는 끝나지 않을듯요 

얼마전엔 그런돈으로 땅사서 지은 집(1가구 2주택 세금때문에 저에게 증여했어서 명의가 제이름)때문에 되찾으려고 딸인 절 상대로 소송까지 하셨다가 본인돈이 마구들어가게 생기니 취소했구요

 

그집은 명의는 제것으로 되있지만 전 거기서 살지도 못하고 전세 대출얻어 다른지역에 아파트살고  1층은 엄마가 2층은 세를 주었었는데 잘나가지않자  최근에 결혼한 여동생부부가 삽니다 그것도 보증금에 월세까지 다내고 보증금은 제가 받아서 그집 대출을 좀 갚아서 이자부담을 좀 줄이고있고 월세는 엄마가 챙기지요 물론 바깥 금액과 비교함 반정도로 저렴하게 살긴하지만 가족인데 돈받는게 좀 그랬죠 집 대출땜에 저도 형편이 안좋아 큰도움이 되서 고마웠죠

 

본인이 우리들땜에 희생하고 살았기에 보상심리가 많아서 그걸 다 돈으로만 보상받으려하죠

저도 어린나이에 동생들 데리고 없는 더나은 아빠와 고생하면서 살았는데 그런건 항상 안중에도 없어요

 

그런 부모를 둔덕(?)에 우리끼린 죽고 못살죠 정도 많고그런데 얼마전 그런 여동생과 대판 싸우고 서로 교류를 끊은 상태에요 벌써 두달이 다되가네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둘다 결혼이 늦어 여동생은 신혼이고 저도 그리 오래되진 않아 서로 좀 자주 자리를 같이해서 저녁이든 맥주든 같이하

며 티브를 본다든지 얘기를 나누는게 저의 유일한 낙이었죠. 제부도 연하라 나이도 많이 어리고  성격도 돌아 결혼후에도 누나라부르며 격없이 지냈죠

참고로 전 다른지역 살아도 매일 2번 엄마집을 갑니다 결혼전부터 키우던 개들 산책과 밥주는것 제가안함 할사람이 없거든요 2층에 여동생부부가 살아도 내가 부탁할때 외엔 안해주죠 그게 저의 유일한 불만이었지만 그것도 문제는 아니었죠 어차피 전 직장때문에 주말빼곤 그곳에 가야하고 그덕에 이쁜 개들을 매일.

 

그날도 그런 날중에 한날이었고 정말 별것도 아닌일이었는데..  제가 얼마전 길고양이를 구해서 엄마가 사는 1층에서 기르고있었고  의사가  페르시안 친칠라라 해서 내가 우리 친칠라어쩌고 하고 얘기하는데  여동생이 뜬금없이 친칠라 아니다라길래 의사도 간호사도 그렇게 보던데 뭐가아니냐 하면서 목소리를 높였죠

 

그후 저를 비아냥거리면서 언니가 예전엔 귀엽고 사람 칭찬만 하더니 요즘 술먹으면 엄마를 닮아간다 막우기고 인상 찡그리고 자기네를 무시한다며 1츰으로 내려가 이럼서 맥주 박스채 사다놨으니 다 쳐먹으라고 그때 빡돌아서 정신이 나간거 처럼 가지고있던 헝겊 화장품 케이스로 머리를 사정없이 때렸어요 그날 무슨 정신으로 집에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날밤 한잠도 못자며 마플한 결과가 맞은거 용서 못하겠다며  지들이 나가겠으니 보증금을 빼달라더군요 나도 그러겠다 했다했구요

그 다음다음날  추석지나 엄마생일겸 내생일이어서 밥먹자고 연락이 왔는데 안나가고 무시했어요

왜냐면  난 때린거에 대해선 문자로 사과했는데 내게 심한말 한거에 대한 문자사과 조차 없었기때문이죠

 

평상시 태도가 그런 언니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동생이 아니고 친한중에도 예의가있는 동생이라 항상 뿌뜻하게 생각해왔는데  그날의 태도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모두 술은 취하지 않은 상태였고 술취해도 어릴때 싸울때도 내게 홧김에 야 소리 한번 안하던 애였는데 어찌 그럴수가있나싶어 아직도 화나고 눈물나고 그러네요

제가 저를 위로하자면 아마도 엄마 때문에 그런거아닌가 싶어요 평상시 엄마가 제부를 나이도 어리고 돈도 없고 말이 앞선다며 대놓고 무시했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항상 이집에 나가야지 입에 달고 살긴했어요

 

걔네가 나가고 제가 2층살면 저도 돈 문제가해결되요 엄마가 살게 해줄진 몰라도 그러면 이집저집 대출이 다해결되니까 더이상 월급 이자로 쏟아붓지않아도 되고 개들땜에 항상 주말에도  왔다갔다하며 보살피지않고 곁에서 볼수있으니 좋지만 사는동안 엄마에게 시달릴건 각오해야하고 또한 그렇게 각별했던 동생과 연이 끊길수고 있겠다 싶고...

 

그때 저녁먹으로 나오라고 제부를 통해 말한걸 사과라 여기고 이쯤에서 여동생과 화해해야 할까요?

그냥 제가 먼저 다가서는건 제 자존심이 허락안해요 아직 제가 못난건가요?

그리고 화해한다해도 제나이도있고 빚을  청산하고 노후 자금을 모으기위해서라도 제가 이사와야 맞겠죠? 동생넨 적어도 저처럼 억대의 빚은 없으니까요?

 

각별한 동생임을 설명하기위해 너무나 긴글이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32.3.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11.6 10:26 PM (222.106.xxx.2)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마시고 머리를 차갑게 식히시고
    화해하도록 시도해보세요.. 여동생도 나름의 힘든점이 있었을꺼에요
    하나뿐인 혈육인데 지나고 나서 후회하게 될 일은 하지않으시길 바래요

  • 2. ..
    '13.11.6 10:27 PM (122.25.xxx.140)

    형제 인연은 끊어지지 않아요. 언젠가 자연스럽게 다시 교류하게 되겠죠.
    님이 동생 막말로 상처받은 것만큼 동생도 언니한테 맞았다는 사실에 충격이 클 거예요.
    잘잘못의 양을 따지지 마세요. 제 3자가 보기에 다 똑같아 보입니다.
    둘 다 똑같으니까 싸우지 한 사람이라도 어른스러우면 싸움이 날 수가 없죠.
    아무리 사이좋은 자매 사이라고 해도 둘 다 성인이 되고 결혼을 했으면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별 얘기 아니래도 말투나 말하는 방법에 따라 무시당하는 기분 들고
    상대방의 기분이 상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너무 한 사람한테 집착하지 마세요. 집착에서 모든 고통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이 있는 거고 그 사람 나름의 생각이 있는 거예요.
    내가 강요하고 내 맘대로 하려고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마음 속에 울분이 있는 거 같은데 그걸 억지로 꾹꾹 누르고 사니까
    엄한 사람한테 폭발하게 되는 거예요.
    그럼 결국 본인만 손해잖아요.
    마음은 종교나 전문가 상담으로 다스려 보시구요.
    동생 문제는 자존심 세우지 말고 언니인 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세요.
    동생도 언니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3. 동생이 문제가 아니라
    '13.11.6 10:36 PM (194.166.xxx.123)

    엄마한테 호구인 님 문제부터 풀으셔야해요. 동생과의 싸움은 그저 도화선일 뿐이고 사실은 엄마와의 갈등이거든요. 엄마랑 맞짱 못뜨니 동생을 잡은거죠.
    심리치료 받으면서 치료하세요.

  • 4. hanna1
    '13.11.6 10:39 PM (99.236.xxx.247)

    그렇게 좋았던 동생이 나이들수록 엄마닮아간다고 언니한테 얘기했다면서요..자기자신을 돌아보세요.
    정말 나이들수록 유전적으로닮아가고, 아님,싫어하는 사람 닮아가드라구요.동생이 언니말버릇이나 그런게 엄마닮아가는걸 보고 시껍했는지도..

    동생이 막말하고 욕해서 모욕감느끼시겠지만,본인도 그토록 싫어하는 엄마 닮지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리고 엄마집에서 살면 더더욱 닮아질수도.ㅜ

    엄마개들 산책시켜주는것도 이해가ㅜ안가요
    차라리 님이 키우든지.멀리서 하루 두번..직장도 아니고.
    명의는 님꺼지만 사실상 엄마집이면 엄마드리세요.
    님꺼라고 님이 주장해서 엄마가 소송까지 건거아니에요?

    엄마에게서 독립하세요..모든것들에게./

  • 5. ..*^^
    '13.11.6 11:04 PM (218.146.xxx.175)

    ~~ 부디 힘내시길,,

  • 6. T.T
    '13.11.6 11:52 PM (180.224.xxx.141)

    하나님 집은 엄밀히말해 엄마집이아닙니다 모든돈은 우리자매로부터 나갔고 특히 제비중이제일크죠 현재 대출이자 원금도 8년전 집을처음지었을때부터 제가 쭉 내고있고 엄마원대로 다시 증여하려해도 증여세 무서워 그렇게 못해요집으인한 모든세금은 몽땅제부담이며 낸증여세금만 1억은될거에요 예전에도 그것때문에 글도 올렸어요

  • 7. T.T
    '13.11.6 11:57 PM (180.224.xxx.141)

    저도그러곤싶은데 개들은 넘 큰개들이라 아파트에선 못길러요

  • 8. 댓글없죠?
    '13.11.6 11:58 PM (194.166.xxx.123)

    똑같은 글 매번 올리시고 실행은 없으시고. 엄마한테 잡혀살면서 벗어나진 못하고. 어쩌라구요ㅠㅠㅠㅠㅠ

  • 9. T.T
    '13.11.7 12:10 AM (180.224.xxx.141)

    윗님 엄마와의관계 회복은 그냥 제가 희생하며 사는수밖에 없고동생과도 이런일이 벌어지니 어찌하는게 현명한건지 판단이안서 이럽니다

  • 10. 에효
    '13.11.7 12:47 AM (194.166.xxx.123)

    누가 엄마랑 관계회복하라그랬나요? 님이 호구니까 다들 관계 끊으라했지.
    무슨 조언을 해드리면 이건 이래서 안돼고 저건 저래서 안돼고 독불장군처럼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서 맨날 여기에 징징거리면 우리더러 어쩌라구요 ㅠㅠㅠㅠ

  • 11. ..
    '13.11.7 12:0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죽고못살던 형제가 그렇게 사소한 일로 그렇게 크게 싸운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자주 싸우던 관계면 모를까?
    죽고못살게 각별하다는 건 그냥 혼자 생각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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