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동네 치과에 갔습니다. 독점이라 평소에도 배짱장사 하는건 알고 있었지요
아이를 데리고 충치검사를 했는데 충치보다 양치질이 문제라고 간호사가 한소리를 하더군요
네 ~ 양치질 안되는것 저도 알고 있고 맨날 잔소리 하지만 중1 남자아이라 잘 안되더라구요
그뒤 간호사가 치과의사에게 아이상태를 알려주었습니다
치과의사는 이빨에 있는 누런 이물질들을 긁더니 아이의 콧잔등에 묻히는 것입니다.
그것도 2~3번을 말이죠 왜 그걸 코에 묻히냐고 당황하여 물으니 충격요법이랍니다.
이렇게 충격주지 않으면 아이가 고치겠냐면서 다른 엄마들은 제발 잔소리좀 해달라고 하는데 이 엄마는 다르네
하네요 나는 그런것 싫다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그냥 나왔어요
바보같이 거기서 좀더 큰소리로 화를 냈어야 했는데 너무 당황하여 그렇게 밖에 말 못한것이 집에와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고 나랑 아이가 좀더 차려입고 갔으면 그렇게 무시당했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억울한 맘까지 들더라구요
아이도 너무 기분나빴는데 그냥 암말 못하고 누워있었던게 속상해 죽을뻔 했데요
아직까지도 화가 풀리진 않았지만 충격은 충격이였는지 그후 아이는 열심히 이 닦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