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 직원입니다.
지금 주문건 체크중인데 남자이름으로 주문하셔서 수령인이 "사랑하는 임수빈(가명)" 이렇게 보내시네요.
배송시 요구사항은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십니다." 라고 센스있게 적으시구요 ㅎㅎ
엄청 매너남에 심성도 착한분이실것 같아요. 뭔가 부럽네요 ㅎㅎㅎ
이제 택배기사님만 도와주시면 옆집 아주머니도 임수빈(가명)님을 남편이 많이 사랑한다는걸 알게 될텐데..
숫기 없는 택배아저씨는 그냥 이름만 부르겠죠? ㅎㅎㅎㅎ
인터넷에 떠도는 재밌는 택배기사 이야기로 잠깐 새면
문자로 "어디야?" "누구?" "택배기사 ㅋㅋㅋㅋ" 이런적도 있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저도 예전에 어머님께 보내는 택배를 "김여사" 로 적었다가 어머니가 바로 전화오셨었는데 한 10분을 둘이 깔갈대며
웃었던 경험이 있네요 ㅋㅋㅋ (택배기사가 동네방네 "김여사님~ 김여사님~" 이랬대요 ㅋㅋㅋ 나중에 전화와서 택배 받으러 갔다는..)
무료한 나날인데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