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랑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저는 진이 다 빠져서...ㅠㅠ
너무 피곤해서 걍 드러누워 있고 애는 아이패드로 동요 틀어주고 그러기도 여러번 했어요.
어제는 반성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같이 춤추고 뛰고 3시간을 놀아주고 (18-21시)
1시간을 안고 밖을 걷고 (21-22시)
다시 들어와 1시간동안 안고 재웠더니 (22-23시)
밤 열한시에 애가 잠들고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어있고 집안일 하나도 안해놨고
저는 완전 지쳐서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더군요.
9시부터 재우려고 애썼는데 애가 11시에 잔 것도 있긴 있지만
중요한건 도무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력이 안 생겨서
집안일도 하기 힘들고 애랑 놀아주기도 힘들고
우선 내가 힘들고 지치니까 애가 이쁜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쁜 줄을 모르고 키우려니 힘들기만 힘들고 애한테 웃어줄래도
의식을 하고 참으며 얼굴만 웃어주고 그래요.
맞벌이 워킹맘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낮에 친정어머니가 와서 애를 봐주시지만
집안일도 해야하고 남편이 일찍나가고 늦게 와서
회사에 있는 시간 외에는 오롯이 애를 봐야 하니
매일 잠설치고 출근하고 애보고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치네요
내시간은 정말 1초도 없이..ㅎㅎㅎ
하긴 내시간이 있으면 어차피 잠을 자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