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들 퇴근하고서

평온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3-11-06 11:40:48

애랑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저는 진이 다 빠져서...ㅠㅠ

 

너무 피곤해서 걍 드러누워 있고 애는 아이패드로 동요 틀어주고 그러기도 여러번 했어요.

 

어제는 반성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같이 춤추고 뛰고 3시간을 놀아주고 (18-21시)

1시간을 안고 밖을 걷고 (21-22시)

다시 들어와 1시간동안 안고 재웠더니 (22-23시)

밤 열한시에 애가 잠들고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어있고 집안일 하나도 안해놨고

저는 완전 지쳐서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더군요.

 

9시부터 재우려고 애썼는데 애가 11시에 잔 것도 있긴 있지만

중요한건 도무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력이 안 생겨서

집안일도 하기 힘들고 애랑 놀아주기도 힘들고

 

우선 내가 힘들고 지치니까 애가 이쁜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쁜 줄을 모르고 키우려니 힘들기만 힘들고 애한테 웃어줄래도

의식을 하고 참으며 얼굴만 웃어주고 그래요.

 

맞벌이 워킹맘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낮에 친정어머니가 와서 애를 봐주시지만

집안일도 해야하고 남편이 일찍나가고 늦게 와서

회사에 있는 시간 외에는 오롯이 애를 봐야 하니

매일 잠설치고 출근하고 애보고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치네요

 

내시간은 정말 1초도 없이..ㅎㅎㅎ

하긴 내시간이 있으면 어차피 잠을 자겠죠ㅎㅎㅎ

IP : 211.204.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6 11:49 AM (203.11.xxx.82)

    입주도우미 고용하고 남편을 활용하세요;;
    그리고 애는 일찍 재우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7시 귀가하면 씻고 한시간 정도 애랑 스티커붙이기 하고 호비 따라 춤추기하고 공놀이하고 놀아요.
    그동안 아줌마는 저녁밥 하고 8시쯤 남편오면 남편이랑 저랑 밥 먹어요 (아줌마랑 애는 이미 저 오기 전에 먹음).
    그리고 아줌마가 설거지하고 할때 한시간 정도 남편이 주가 돼서 애랑 놀아요.
    저는 피곤한 날은 방에 먼저 들어가서 쉬고요.

    그리고 9시 되기 전에 집안 불 다 끄고 애 재워요. 안잔다고 하면 혼자 방에서 눈감고 있으라고 하면 자요.
    9시반쯤 애 자면 저는 안방 건너가서 남편이랑 얘기 좀 하고 책 읽거나 운동하러 가요.

    제가 자는 시간은 11시 정도...

    엄마가 직장다니면 다 같이 도와가면서 살아야지 엄마가 매일 저녁마다 전담해서 몇시간씩 올인하면 엄마는 언제 쉬나요;;;

  • 2. ...
    '13.11.6 11:50 AM (118.221.xxx.32)

    일찍 재우는 습관 들이셔야 엄마가 편해요

  • 3. 에구...
    '13.11.6 11:58 AM (124.194.xxx.222)

    힘내세요..
    아직 아이가 어린 그 시기가 워킹맘에게 제일 힘든 시기인것 같아요.
    저도 어제 6살 딸 아이에게 책을 6권이나 읽어줬더니...(글밥 많은 책들...1시간 동안..ㅠㅠ)
    뛰며 움직인 만큼 힘들었어요..
    나중엔 남편이 아이를 달래서 오늘은 그만 읽자고....

    남편에게도 도움을 많이 요청하세요.
    어차피 길게 가야할 레이스에 의지하고 가야할 건 남편이잖아요..

  • 4. 영양제
    '13.11.6 12:14 PM (58.7.xxx.11)

    영양제 만빵- 하루 서너알씩 먹어가면서 지냈드랬죠. 인삼, 비타민 씨, 오메가 이런 것들 전 효과 봤어요
    가끔씩은 분식집 같은 데 데리고 외출해서 저녁 간단히 사먹이고 와요. 손꼭잡고 다니면서 쇼핑도 할겸..
    주말에 몰아서 노는 거다 해서 주말엔 무조건 데리고 산으로 들로,수영장, 스케이트장 등등 나댕기고요.
    월-금은 조용하게 놀게 하고 마네요. 잠은 8시 되면 목욕, 8시반에는 꼭 자게 해요.

  • 5. ...
    '13.11.6 12:25 PM (121.180.xxx.75)

    11시너무 늦어요 --

    집에 개판이건뭐건
    9시에는 불다끄고 아이랑같이주무세요
    자는척안되요
    아이는 다압니다..--
    그리고 알람맞춰놓고 일어나서 집안일하시던가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서 하세요

    습관들면 아이도 그시간에 잘거에요

  • 6. 아이가
    '13.11.6 12:51 PM (211.253.xxx.34)

    어리시니 ,,, 그래도 아직 젊으신가 보네요..
    지금은 덜 힘드신겁니다..
    내 나이가 더 들고..
    애들 초 고학년~고1까지에서 공부까지 안되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듭니다...

    저도 20년 근무에 정말 씩씩한 성격이지만.. 갈수록 맞벌이~너무 힘들어요

  • 7. 평온
    '13.11.6 1:13 PM (211.204.xxx.117)

    금과옥조 같은 말씀들이네요. 감사합니다.

    결혼을 늦게 해서 애는 17개월인데 저는 37살입니다.
    그러니 힘든 것도 있나보네요ㅎㅎㅎ

    그리고 저희 애는 잠이 별로 없나 봐요
    9시에 자기 시작하면 새벽 3시에도 일어나고 4시에도 일어나고 그래요ㅋㅋㅋㅋㅋ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시간에 같이 일어나려면 정말..ㅠㅠ

    암튼 9시-6시 잠자는 패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해볼게요!!

  • 8. 어리면 다 힘듬
    '13.11.6 4:44 PM (203.230.xxx.207)

    애가 서너살 될때까지는 맞벌이 아니라 전업이라도 힘들어요.

    님 애가 별난게 아니라, 울애도 2살 전에는 밤에 수시로 깼어요. 엄마가 쭉~ 자는 건 애가 쭉 자는 4살 이후에나 가능해요.(울 애 순한 편인데도...)

    맞벌이가 아니라 어린애 엄마라서 힘든거에요.

    집에서 애만 봐도 그땐 힘들 때에요.

    전업이면 애 보육+ 집안살림 까지 해야 됨.

    서너살까지 힘들각오 하시고, 쉬엄쉬엄 요령 피워가며 하세요. 육아는 장기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28 설에 떡을 많이 먹고 싶었는데 비싸서..ㅠㅠ 11 2014/02/03 2,747
346927 회전 책장 사용해보신 분~ 양파맘 2014/02/03 1,628
346926 더파티 해운대 프리미엄과 센텀 중 어디가 더 좋은가요? 6 부산님들~ 2014/02/03 11,316
346925 34세 여성....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5 .... 2014/02/03 2,875
346924 카놀라유 정말 해로운가요? 14 선물세트에꼭.. 2014/02/03 56,658
346923 더러운 질문이요,,비위약한분 패스ㅜㅜ 2 ㅜㅜ 2014/02/03 1,311
346922 냉동실에 얼린 생선 2 아까와 2014/02/03 2,395
346921 제가 좀 심한가요?(결혼하신 분들만) 70 궁금해요 2014/02/03 23,607
346920 인사 안받아주는 시누이.. 8 달콤한라떼 2014/02/03 3,072
346919 원룸 이사나갈려고 하는데 수리비얼마나 드려야될까요. 3 원룸 2014/02/03 3,250
346918 초등 중학교 봄방학 며칠날쯤 하나요? 4 ??? 2014/02/03 1,128
346917 자작나무 합판 가구? 2 오옹 2014/02/03 3,047
346916 분당 차병원의 치과 예약을 하려는데요. 궁금 2014/02/03 1,377
346915 시어머니들도 며느리 시절이 있었을텐데 왜그럴까요 27 궁금이 2014/02/03 3,700
346914 43세 건성에 좋은 기초화장품은? 12 피부당김 2014/02/03 3,760
346913 요즘 정교수 수순은 어떻게 5 궁금합니다 2014/02/03 1,854
346912 카드정보 유출사태 장본인 KCB는 금융사 19개사가 주주라네요... 1 우리는 2014/02/03 765
346911 초1 입학 선물 어떤거 해야할까요 7 고민중 2014/02/03 1,075
346910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왜 나온대요? 23 .... 2014/02/03 4,763
346909 친정에 조금이라도 늦게 보내려 하시는 시어머니의 심리는? 29 달콤한라떼 2014/02/03 4,634
346908 또하나의 약속 8 목욜 개봉한.. 2014/02/03 1,053
346907 우유에 꿀타서 먹으니 맛나네요..! 2 마시따 2014/02/03 3,442
346906 “대한민국 경제혁신 IDEA” 참여하고 경품받자! 이벤트쟁이 2014/02/03 1,486
346905 어금니 크라운 재질? 1 2014/02/03 1,447
346904 아이들방을 다시 꾸며주고싶은데 이런가구 3 어디서 살수.. 2014/02/0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