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디스크도 웬만하면 수술은 잘 안하나요?

병원 조회수 : 4,837
작성일 : 2013-11-06 09:06:35

남편이 목디스크 증상이 요즘 통증이 심해져서...일단 다니던 동네병원 갔는데..

아무래도 큰 병원쪽으로 가봐야 할거 같아서요.다리 저림 현상까지는 없고..

우측 목과 어깨가 통증이 있으면서 팔은 약간 저리는 정도구요.

 일단 분당서울대 염진* 교수님 예약은 해놨지만...분당 척병원이나 안세병원?

자생한방병원 등등...목디스크 진료 잘 보는 곳 경험 있으신 분 들 고견 부탁 드려요.

동네병원에서는 어쩌면 수술 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목디스크 수술이 어렵기도 하지만 수술 후 에도 고통이 심하고 재발도 잘 된다니까요.

비수술 치료법으로 신경차단술같은 시술이나..카이로프랙틱같은 방법은 어떤지

모르겠어요.일자목이기도 하지만..직업상 종일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하니 일도 바쁘고

병원 매일 갈 시간은 안되고...그동안은 어쩌다 한 번 아프면 병원 가서 물리치료 몇 번

받고 약 좀 먹으면 괜찮았는데..이제 텀이 짧아지고 약도 잘 안듣는 듯 해요.

IP : 1.238.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6 9:21 AM (123.108.xxx.87)

    큰 병원 입장에서는 목디스크가 전혀 어려운 수술이 아니예요.
    그래서 수술을 주로 하는 의사 선생님들은 수술하라고 해요.
    그게 효과적인 치료라고 믿는거죠.

    그런데 비수술 치료를 주로 하는 선생님 찾아가면
    최악의 상황이 아니면 수술하지 말라고 하죠.
    물론 수술만이 답인 케이스가 있기도 하구요.

    저같은 경우 5년전 수술하라고 나왔구요. 그것도 여러 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를 권하는 병원에서도 그냥 수술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냥 수술 안하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하고
    저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만 받고 있어요.
    컨디션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요. 한 10년내 이만큼 편안한 적이 있던가 싶은.
    물론 통증 있긴 한데 예전에 워낙 심해서 지금 정도면 아주 살만해요.

    결론적으로.. 성급하게 수술결정 하지 마시구요.
    여러 병원 다녀 보세요.

    치료 받는다고 하루 아침에 확 좋아지지는 않아요.
    통증을 다스려 가면서 자세 바꾸면서 운동 하면서
    그렇게 사는 거죠

  • 2. 원글
    '13.11.6 9:33 AM (1.238.xxx.75)

    그럼 일단 예약 해둔 분당서울대부터 가봐야겠어요.다음주 월요일이 제일 빠른 예약인데..그제부터
    부쩍 통증이 심하다 하니 맘이 급해지더라구요.

    123님..카이로프랙틱 혹시 강남쪽인가요?아이 영어학원 원장님도 카이로프랙틱에서 허리디스크 잘 치료
    됬다고 강추 하시던데...종합병원 가보고 그쪽도 가보려 하거든요.어느 병원인지도 알고 싶어요.

    목디스크 수술이 엄청 아프고 회복기도 힘들면서 또 재발도 잘 된다더라구요.살면서 전 수술 몇 번 해봤어도
    남편만큼은 수술같은거 안하고 살면 좋겠더라구요.고혈압도 있고..목디스크가 또 난이도도 높은 수술이라니
    더더욱. 수술 없이 잘 다스려가며 살아져야 할텐데...먹고 사는게 뭔지..격무에 쫓기느라 운동할 시간도
    못내고..병원 갈 시간도 없다는게 참. 조언 감사합니다.

  • 3. 컴퓨터
    '13.11.6 9:37 AM (125.178.xxx.48)

    앞에 8시간 앉아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미한 목디스크 증세 모두 있어요. 휴대폰도 계속 들여다보니 더 심해지구요.
    전 허리 디스크 증세 때문에 다리 저림까지 왔었는데, 재활운동으로 고쳤어요. 수술하기전에 조심스럽게 운동부터 시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수술비를 운동에 투자하신다 생각하고 괜찮은 개인피티나 재활처방 받으시면 좋아지실 거예요.

  • 4. 원글
    '13.11.6 9:59 AM (1.238.xxx.75)

    연구원이라 하루 10시간은 족히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차 가지고 다니니 틈새운동도 전혀 안되고
    주말에 제가 억지로 데리고 나가는거 두어시간 가지고는 역부족일거에요.담배는 작년에 간신히 끊었는데
    술은 아직도 주3회는 마시니..많이 안마셔도 자주 마시더라구요.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바로 잡는게
    급선무겠네요.분당서울대 다른 과 진료 보면 비수술적인 방향이 많던데..월요일 가면 희망적인 이야기
    듣고 왔음 좋겠어요.요 며칠 아파하니..병가라도 낼 수만 있다면 내고 건강부터 집중해서 신경 써야겠다
    싶네요.요즘은 참 그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가장은 가장대로 먹고 사느라 몸 돌볼 시간도 여의치 않고
    아이는 아이대로 청소년기라 공부에 찌들어 잠 자는 시간도 쪼개면서 쫓겨 살아야 되고...10~20년 전 만
    해도 이렇게 팍팍하지 않았던거 같은데...그게 단지 젊은 시절이라 그런건 아닌거 같거든요.
    암튼 신중하게 진료 받고...생활습관도 잘 고쳐나가도록 노력 해봐야겠어요.

  • 5. ^^
    '13.11.6 10:05 AM (123.108.xxx.87)

    분당이라면 카이로프랙틱은
    분당재활의학과 http://www.okbundang.co.kr/korean.html
    여기 한번 가보세요.
    원장님이 미국 카이로프랙틱 학교 나오셨구요.
    다른 의사가 추천해준 병원이예요.
    (저는 가본 적 없어요)

  • 6. ^^
    '13.11.6 10:07 AM (123.108.xxx.87)

    그리고 디스크라면 하루 이틀 부쩍 아프다고
    마음 졸이고 하지는 마세요.
    치료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프면 참지말고 진통제 드세요.
    위가 괜찮다면 타이레놀 ER 같은 것도 도움 될거예요.
    무엇보다 아픈 거 참으면서 잠자면 악순환이 계속 되더라구요.
    집 따뜻하게 하시구요

  • 7. 원글
    '13.11.6 10:17 AM (1.238.xxx.75)

    아 분당에도 갈만한 곳 이 있군요.고맙습니다.어제 병원약 먹고도 아프다고 해서
    집에 있던 진통제 두 알 먹었는데도 힘들어하더라구요.오늘 출근 하다가 차 돌려서
    전에 살던 동네 정형외과 가서 지금 치료 받고 있는데..그 병원에서는 뭐라 했는지
    궁금해서 기다리고 있어요.참 여기서 본 오동나무베개 주문 해서 오늘쯤 올건데..
    그런 방법도 효과 좀 보면 좋겠어요.

  • 8. ^^
    '13.11.6 10:28 AM (123.108.xxx.87)

    사실 아프긴 정말 아파요. 통증이 온 몸을 압도하죠 ㅠㅠ

    치료 시작해도 마음과는 달리 통증이 한방에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니 병원 쇼핑을 하는 거고.

    그런데 수술을 해도 오랜기간 고생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6개월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 이후에도 컴퓨터 계속 쓰면서 같은 생활 반복하면 몇 년 후 재수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요 대목에서 맘 접었어요. 난 수술 안하겠다 결심하고
    병원도 의사도 수술 권하지 않는 분들만 찾아 다녔구요.

    오동나무 베개는.. 글쎄요.
    베고 주무시진 마시구요. 잠시 스트레칭 하는 기분으로 누워 있기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높은 베개는 필히 버리시구요. 목 커브가 있는 정형베개로 바꾸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집에 작은 원적외선 치료기 같은 거 구비해도 조금씩 도움 받아요.

  • 9. 휴 감사
    '13.11.6 10:31 AM (58.236.xxx.74)

    목디스크 비수술요법이나 운동으로... 저장합니다.

  • 10. 원글
    '13.11.6 10:34 AM (1.238.xxx.75)

    네.배개는 잠시 10분 안쪽으로 써보고..조금씩 시간을 늘려보던가..더 아프다 싶으면 하지
    말아야겠지요.엊그제 목디스크에 좋은 동작들 찾아서 잠깐 따라해보더니 더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지금 통증이 심한 상태니 그것부터 달래놓고 뭘 해보라고 해야지..이 상태에서는
    뭐를 해도 무리인건가봐요.지금 쓰는 베개가 커브 있는 라텍스베개인데..좀 오래 되고 남편이
    막 접어서 베고 하다보니 거의 형태가ㅠ 아주 낮은 베개쪽으로도 하나 더 사려고 하고 있어요.
    병원 가면 의료기쪽도 문의 해서 병원의료기상에서 구입 하면 되겠군요.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 드려요^^

  • 11. 원글
    '13.11.6 10:52 AM (1.238.xxx.75)

    전에 살던 병원 의사선생님이 한 이야기 들어보니..평생 관리 하면서 치료 받아가며
    달래서 사는 병이라고..수술은 치료 할 시간이 정말 안되고 몸도 안좋을 때 어쩔 수 없이
    받는거라고 혼 났다네요;;진료의뢰서 말 꺼냈다가 무슨 소리냐고 어찌나 화를 내시는지
    민망했다구요.회사근처 다른 병원이라도 수시로 다니면서 치료 받아가며 살라고 했는데 시간
    못내서 치료 못받은거니..어떻게라도 시간을 내서 관리로 달래가며 살라구요.그 의사선생님이
    환자가 정말 많은 분 인데..아이 성장치료같은거 여쭤봐도 회의적이고 모든걸 웬만하면
    몸의 자연치유와 물리치료나 약물 병행 정도만 추천 하시거든요.암튼 수술쪽은 일단 접어두고
    노력 해봐야겠어요.

  • 12. 원글
    '13.11.6 5:05 PM (1.238.xxx.75)

    네.통증이 심해진 상태에서는 조금만 해도 오히려 더 아파하더라구요.일단 통증 좀 잦아들면
    해이해지지 말고 항상 운동도 병행 하라고 자꾸 옆에서 시켜야되겠어요.저도 어쩌다 어깨에
    담이 결려서 물리치료 받아본 적 몇 번 있는데..목,어깨통증이 정말 사람 엄청 힘들게 하더군요.
    링크 자료 고맙습니다^^

  • 13. 인공관절 넣었어요.
    '13.11.27 12:52 AM (211.115.xxx.174) - 삭제된댓글

    저는 2년전 목에 인공관절을 2개 넣고 현재도 방사통으로 가끔 무리하면 뒷머리 흉쇄유돌근 오른팔이 저려서 지금도 약을 먹고 지내요. 저 같은 경우는 턱관절로 인해 목디스크 진행되었고 일도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했어요.

    세번정도 심하게 마비가 왔었고 그렇게 119를 타기를 세차례하고 나서 수술을 했어요. 이 재활한다는게 딱~ 죽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운동도 2년 꾸준히 하다 작년 부터 몸이 조금씩 아파서 쉬고 있어요.

    추나.카이로프락틱.한의원. 통증클리닉 다 다녀봤지만 그닥 효과 못 봤구요.

    자세교정벨트며 몸 자세 잡아주는 운동기구. 영양제 죄 사다놓고 해봤지만 윗분들 처럼... 베게가 첫번째구요.

    베게는 여러개를 놓고 그때마다 편한 베게를 골라서 베라고 담당의사가 조언해줬구요.
    남들보다 잠을 더 오래자려고 노력하고 항상 어깨를 펴고 몸을 이완시키려는 방법을 찾아보고 연습하라고고 했고

  • 14. 인공관절 넣었어요.
    '13.11.27 12:55 AM (211.115.xxx.174) - 삭제된댓글

    무엇이든 몰입할것들을 찾아 보고 때에 따라 근육뭉치면 통증클리닉 가서 주사 맞고 치료하라고 했고 10분에 한번씩 자세를 바꿔 앉고 늘 바른자세를 하려고 해라....

    뭐 이정도 였던거 같아요. 도움이 되셨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41 행남자기, 한국도자기, 코렐.. 6 손님1 2013/12/19 3,125
332640 가죽제품에 이니셜 새기는거 어디서 할수 있나요? 3 ***** 2013/12/19 3,775
332639 시청광장집회에 참석하고 돌아갑니다 7 제리 2013/12/19 1,310
332638 표창원교수님이 깊숙히 우려하고 있군요... 20 시국선언 2013/12/19 6,564
332637 지지율 50 1 미침 2013/12/19 964
332636 선남이 자꾸 저보고, *조신*하게 생겼대요~ 8 랑방향기 2013/12/19 2,933
332635 코모토모 젖병 더러워서 절대 쓰면 안되겠어요 5 ........ 2013/12/19 2,166
332634 고급 남자 스카프 어디서 사죠? 1 스카프 2013/12/19 1,841
332633 이 시국에 죄송)핸드블렌더의 지존은 무엇인가요?(이유식) 7 화초엄니 2013/12/19 7,537
332632 jtbc 뉴스 온라인으로라도 봐줍시다. 5 이런날이오다.. 2013/12/19 767
332631 트리 가격은 10년째 똑같네요 2 .. 2013/12/19 889
332630 서울광장 및 전국 민중대회 소식 - 외국인들 반응 3 alswl 2013/12/19 1,315
332629 주유상품권은 어디서 파나요? 모과차 2013/12/19 675
332628 Jtbc 뉴스 짱!!! 9 속시원해 2013/12/19 2,546
332627 큰아이와 막내의 애정차이 12 2013/12/19 3,117
332626 JTBC뉴스 안봤으면 진짜 이런게 있는지도 몰라겠네요. 3 ㅇㅇㅇ 2013/12/19 2,204
332625 북풍 안통했나 부네~ 6 마이 묵었나.. 2013/12/19 2,114
332624 고민하다가 반죽기 사버렸어요. 3 ^^ 2013/12/19 1,862
332623 초딩1학년 엄마들과 1박 이일 여행 어때요 7 초딩맘 2013/12/19 1,119
332622 아마존무료배송 1 아마존 아이.. 2013/12/19 982
332621 마포 상암동...폭죽?....이거 뭔가요??? 2 폭죽소리 2013/12/19 1,322
332620 대학입시 질문입니다 4 한결나은세상.. 2013/12/19 1,265
332619 철도노조에 후원물결…1천만원 수표에 초코파이와 핫팩 수만개 6 안녕들하십니.. 2013/12/19 2,178
332618 딸 타령도 지긋지긋해 죽겠어요. 아주 그냥 70 dpgu 2013/12/19 11,357
332617 코스트코 타이어 3 코스트코 2013/12/19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