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보관에 사용하는 신문지,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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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가정에서는 음식을 보관할 때 신문지를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인터넷에 소개돼 있는 채소 보관법을 살펴봐도 신문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예전부터 나는 이게 영 꺼름칙했다. 물론 요새는 대부분 신문 인쇄에 콩기름을 원료로 한 잉크를 쓰지만, 알록달록한 컬러 지면이 빠지지 않는 신문지를 음식물 저장에 이용해도 될까 의구심이 들곤 했다. 심지어 광택과 색을 내는 도자기 유약 성분에도 간혹 중금속을 함유한 물질이 포함되는 일도 있지 않은가.
인터넷 검색창에 '신문지 잉크 독성'을 쳐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게 바로 햄스터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있어 신문지 사용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신문지 잉크의 독성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게 햄스터 등의 애완동물을 기르는데, 동물 우리에 깔아주는 바닥재(bedding)로 신문지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었다. 신문지 잉크의 독성이 애완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동국대 인쇄 화상전공 김일태씨의 자료에 따르면 '석유의존도가 낮고 독성이 적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잉크지 독성이 전혀 없는 잉크는 아니'라고 한다. 즉, 음식 보관에 신문지를 사용하는 것은 그리 합당하지 않다는 이야기다.